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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유명인사

워쇼스키(Wachowski)형제에서 워쇼스키 남매로

워쇼스키(Wachowski)형제에서 워쇼스키 남매로

 

오는 9일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워쇼스키 남매가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전부터 이들 워쇼스키 감독이

출연할거라고, 이미 녹화도 끝내놓았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던게 사실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들 감독은 원래 형제였다. 영화 메트릭스 시리즈를 개봉했을 당시만 해도 분명히

워쇼스키 형제 감독으로 Wachowski Brothers 로 알려져 있었는데 형이었던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을 통해 이름을 '라나'(Lana Wachowski)로 바꾸었다.

그래서 이들은 이 때부터 형제 감독이 아닌 남매 감독으로 불리게 되었다.ㅠ.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도 라나 워쇼스키는 어릴 때부터 갖고있던 성 정체성 때문에

자살까지 결심했던 일화를 들려줬는데 어지간히도 고민이 많았었나보다. 성소수자로 남게되면

남자에서 여자가 된 이상 더이상  영화감독이나 각본가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을것 같다고 생각했다나. 남동생인 앤디 워쇼스키는 그래도 누나가 성전환을 통해 지난 날의

고민들을 걷어내면서 스스로 짊어지고 왔던 갈등을 해결하니 차라리 지금이 더 행복해

보인다며 그런 누나를 바라보는 자신 역시 행복해졌다고 한다. 어쩌면 함께 영화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게 훨씬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각각 1965년과 1967년생으로 워쇼스키들(The Wachowskis) 또는

워쇼스키 스타십(Wachowski Starship)으로 불리워진다. 이제는 더 이상 형제가

아닌 남매로 또 한번 걸작을 남기기 위해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가지고 이번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물론 주연배우 중에 한 사람으로 배두나라는 한국의 여배우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국내개봉이 중요하기도 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예전에 비해

확실히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워쇼스키 남매 감독 인터뷰

 

 

 

 

 

 

오는 9일 개봉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대한 기대감이 때문에 더욱 고조되고 있다.

동양적 사상과 철학을 담은 영화로 예고편에서 개인적으로 발견한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輪廻)'사상과 '인연'(因緣)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무려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런

방대한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자체에 대해서 배두나 역시도 신기해하고

놀라워 했으니 말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영국의 작가 데이빗 미첼(David Mitchell)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작품으로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