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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설의 테트리스 올해로 탄생 30주년,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배경음악

전설의 테트리스 올해로 탄생 30주년,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배경음악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테트리스 열풍은 정말 대단했다.

러시아의 수학자이자 프로그래머인 알렉세이 파지노프(Alexey Leonidovich Pajitnov)에

의해 개발된 테트리스는 단순함 속에 배경음악이었던 '호두까기인형' 멜로디와 함게 전 세계인을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강하게 중독시켰던 전설의 게임이다. 바로 이 테트리스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여전히 테트리스는 건재하다.

 

 

 

 

 

 

 

오늘날에도 테트리스 처럼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게임이 또 있을까 싶은데,

PC혹은 콘솔같은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스마트폰용 게임과 앱이 대거 등장한 지금에서도

이마만큼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게임은 일찌기 없지않았나 생각해 본다.

 

 

 

 

 

 

 

 

테트리스가 처음 등장했던 1989년 당시만 해도 오락실 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고 어떤 오락실을 가더라도 거의 모든 게임기는 대부분 테트리스가 장악을 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90년대로 넘어오면서 386 컴퓨터라 할 수 있는

PC가 보급되면서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추억의 클래식 게임으로 테트리스는 저마다의 기억속에 30년째 자리잡고 있다.

 

 

 

 

 

▲ 탄생 30년된 전설의 테트리스!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창시자이고 멜로디는 '호두까기인형'이다.

 

 

 

오락실 근처를 지나갈 때면 언제나 귓전을 자극하던 그 배경음악은 사실 '호두까기인형'

멜로디라고 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환타지아1940(The Nutcracker fantasia 1940)중에

일부분을 가져왔다고도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확실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듯 하다. 아래는 'Games in Concert'에서 연주한

'테트리스' 주제곡이다. 테트리스 게임의 배경음악이 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된다.

 

 

 

 

 

▲ 'Games in Concert'-'Tetris'. 외국에서는 이런 콘서트가 많다. 우리나라만 게임과 마약을 동급취급할 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게임 테트리스는 어쨌든 미국에서도 '테트리스의 날'을

만들었을 정도이고 게임 경진대회도 열며 축제 분위기다. 심지어 테트리스 관련음악과 미술전을

여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하나의 문화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분위기이다.

기성세대들에게도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문화로 게임이 이렇게 대접을 제대로 받고 있다는 것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테트리스 배경음악이 비단 클래식 '호두까기인형'이 쓰였다고

해서만은 아니다. 우리라면 저런 교향악단 콘서트가 상상이나 가능한 일일까? ㅋ

 

 

 

 

 

 

 

알렉세이 파지노프에 의해 개발된 테트리스 판매권을 갖고 있는 블루 플래닛

소프트웨어사의 마야 로저스 사장은 오늘날까지도 테트리스가 전세계인들로부터 인기를

누리는 인기비결은 따로 있다고 했다. 즉, 인간은 누구나 혼란속에서 질서를 찾기를 원하게 되는

그런 심리가 있기 마련인데, 요즘처럼 다양한 컴퓨터 게임이 많이 나오는 분위기 속에서도

바로 그런 인간 내면의 심리가 작용한 이유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테트리스는 휴대전화로만 10억개 이상 내려받기 됐고, PC 버전으로

공식 집계만7억개 넘게 팔렸다. 테트리스는 옛 소련과학원에서 근무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1984년 개발했다. 애초 그는 인터넷 퍼즐 게임을 개발중이었는데,

퍼즐을 잘 맞추지 못할 경우 화면이 꽉 찬다는 문제로부터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그런 생각은 화면 아래 한줄을 없애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로 이어졌고

바로 이것이 테트리스 전설의 시작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당초 PC용으로 개발된 테트리스는 1989년 일본 닌텐도 게임기를 통해

출시됐다. 배경음악으로는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등이 사용됐다. 특히 닌텐도의

휴대 게임기 '게임보이'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오늘날까지 테트리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단순함과 중독성을 무기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등 여러 곳에서 여전히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테트리스의 첫 화면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유명한 성 바실리 성당의 모습이다.

이게임이 개발되던 1984년은 미소냉전시기였다.당시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당시 소련 과학 아카데미

소속 스물아홉 살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였고 개발 3년 후 '테트리스'는 플로피디스크로 복사돼어

북미시장에 급속히 번졌다. 미국에서는 갑작스레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온 이 게임을 두고 KGB가

미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미국의 전산망을 마비시키기 위해 배포했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기에

이르렀었다. 하지만 테트리스가 서방세계에서 퍼져나갈 무렵 구 소련은 붕괴가 시작되는

시기였던 것이다. 자본주의 자유물결에 동토 땅이 녹아내린 것이다.

 

 

 

 

 

 

 

 

 

어쨌든 알렉세이 파지노프에 의해 처음 개발된 테트리스는 그렇게 탄생 30년을

맞이했고 1989년 닌텐도와 독점 계약을 맺은 이후 30종의 게임 약 7억장이 팔렸고, 2005년

시작된 휴대폰 서비스는 2010년 기준 다운로드 횟수가 10억 회를 기록했다고 한다.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나조차도 테트리스가 이렇게 성공할지 몰랐다며 이런 전세계적

반응에 놀라워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자신도 이 단순하고 중독성있는 게임을 일주일에

몇 번씩 여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가 만들어낸 놀라운 발명품 중에 하나로 앞으로도

테트리스 인기는 전세계인들에게 영원불멸하게 자리잡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알렉세이 파지노프

(Alexey Leonidovich Pajitnov)
프로그래머
출생:1955년(러시아)
학력:모스크바공과대학교 수학응용학 학사
수상:2007년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 펭귄상
경력:1996~2005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1985 테트리스 개발
1984 러시아국립과학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