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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아시아영화

미즈키 이치로(みずきいちろう), 마징가Z를 부른 일본 애니 가수

미즈키 이치로(みずきいちろう), 마징가Z를 부른 일본 애니 가수

 

미즈키 이치로를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마징가 Z'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지금 3040 세대라면 어릴적 흑백TV를 통해서라도 '마징가Z'를 한번쯤은

반드시 보고 자랐을텐데, 당시엔 이런 로봇 애니메이션이 만화영화의 주류를 이루었다.

로보트 태권브이, 그랜다이져, 짱가 등등...헤아려보자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작품들이 넘쳐난다.

 

 

 

 

그 중 마징가 Z 주제곡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이 만화는 물론 주제곡까지도 모두 국내산이 아닌 일본산이었다는 사실.

미즈키 이치로(Ichirou Mizuki)는 이 쟝르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가수를 꼽으라면 김국환씨와 별셋 아저씨 정도되지

않을까 한다. 그나저나 별셋 아저씨 소식은 궁금하네.

 

 

 

미즈키 이치로

(水木一郎 | みずきいちろう Ichirou Mizuki)
출생: 1948.1.7
데뷔:1968 '너에게 바치는 나의노래'

가장 대표적인 애니가수로 손꼽을 수 밖에 없는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활동은 물론 공연활동도 매우 왕성하게 하는 거성 미즈키 이치로씨의

마징가 제트 노래부터 일단 들어보자.

 

 

 

▲ Gran Mazinger Opening Live: Ichiro Mizuki - Mazinger Z

 

80년대는 일본산 마징가 Z와 국내산 로보트태권V와의 대결구도로 갔다지만

사실 알고보면 거의 대부분의 문화, 정치, 경제 등등 아주 많은 것들이 일본을 따라하고

모방했다. 우리는 일본이 모방의 천재국가쯤으로 알아왔지만 우리야말로 진짜

'따라하기의 대가'라고 해줘야 할 정도로 그렇게 상당부분을 일본에 의존했던게 사실이다.

일제 식미지에서의 잔재가 습관적으로 뿌리깊이 남아있어서 였을까? 하기사 주변국이라고

해봐야 당시엔 북쪽으로는 모두 공산권 국가일 뿐 자유진영의 문화를 본 받고 따라갈 수

있는 나라라고는 어차피 일본 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좋던실던

역사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나 불가피했던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오늘 문득 JPOP 이야기 꺼냈다가 내친김에 미즈키 이치로의

마징가Z를 들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당시 마징가Z던 로보트 태권브이던

주인공 쇠돌이나 훈이 목소리는 거의 다 탤런트 김영옥씨가 소화했다라는 사실은

이제 왠만한 분들은 다 알고 있지 않을까 한다. 하긴...

시베리아 귤껍데기의 원조도 알고보면 김영옥씨다.^^

 

 

 

 

아직도 로버트태권브이의 추억과 향수에 집착하는 중년들도 종종 있고

국적을 떠나 일본애니메이션에 심취해 보낼 수 밖에 없었떤 80년대 청소년들에게

있어 이러한 로봇애니는 무한한 공상과학과 정의감으로 불타오르게 해줄 수 있는

자양분과도 같은 추억의 산물이란 생각이 든다. 이후 이러한 애니메이션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점차 사라지고 순정만화풍의 애니메이션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그와는 전혀 상관없이 아이들의 정서를 잡아주고 자아를 형성하는데에는

어른들의 노력이 절대적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에 기회되면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좀 더 심도있게 다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