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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나 혼자 산다'에서 아버지 마음 알고 오열

이성재, '나 혼자 산다'에서 아버지 마음 알고 오열

 

요즘 '구가의 서'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까지 섭렵한 이성재가 오열했다는

소식에 무슨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다. 다름 아닌 MBC '나 혼자 산다'

예능프로를 녹화하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촬영된 이번 녹화에서 이성재는 아버지 생신을 맞아

 파티를 준비했는데 무서운 아버지는 방문 후 작은 원룸에 살며 철없이 보이는

아들에게 "정신차려!"라고 호통을 치며 이성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고

이에 이성재는 무서운 아버지 앞에서 쩔쩔매기도 했는데, 이내 아버지의 진심을

알고는 끝내 이성재가 폭풍눈물을 보이며 오열했다는 이야기이다.

 

 

 

 

언제가 알려진 대로 이성재의 아버지는 대기업 사장이었다.

대기업 S사의 계열사인 건설사사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깜짝놀라게

했지만, 사실 데뷔 초부터 남다른 백그라운드에 후광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섭고 무뚝뚝한 아버지는 한 때 연기자의 길을 걷는 이성재를 늘

탐탁찮아 했다고 한다. 부자간의 골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나보다.

 

 

 

 

때문에 늘 서운했던 마음을 진솔하게 아버지에게 털어놓았고 아버지는

배우로서의 불안한 앞날에 걱정하며 연기자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만에 부자간의 진솔한 대화가 오가자 

그간의 억눌린 감정과 서운함이 풀리고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게 된

이성재는 그 순간 밀려오는 복받치는 감정으로 오열했다는 것이다.

 

 

 

 

이성재는 어려운 아버지가 있는 집안에서 자란 티가 폴폴 나는 배우다.

그래서인지 그가 영원한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혔던 영화, '공공의적'에서 그가

보여준 섬뜩한 연기들은 어쩌면 뭔가 현실에서 억눌린 내면의 감정과 열기를 뿜어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한적도 있다. 이성재는 1998년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을

통해 처음 알게된 배우였고, 이후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그리고 2000년

개봉되었던 '플란다스의 개'를 볼 때까지만 해도 이성재라는 배우가

가진 신선함과 참신함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