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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는 세상사

평균 초혼 연령 삶이 팍팍하니 높아질 수 밖에

평균 초혼 연령 삶이 팍팍하니 높아질 수 밖에

 

과거에 비해 평균 초혼 연령이 크게 높아졌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결혼이란 이제 더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인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을 조사한 결과 남녀 각각 32.4세와 30.2세로

조사되었다. 평균치이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경우도 분명 많을 것이다.
 

 

 


과거엔 20대 중반이 평균 초혼 연령으로 가장 적합하고 나이 30이 오기

전에 서둘러 결혼하려는 경향도 많았었다. 여자들의 경우는 특히 더 그랬지만,

이젠 이 사회에서 결혼이란 기본적으로 30을 넘기는게 너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렸다. 평균 초혼 연령이 30대이니 이렇게 세상이 변한데에는 여러가지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제도장치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삶이 너무 팍팍하다.

 

 

 

 

출산문제도 그렇거니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힘든 세상을 살고들 있는데

어찌 결혼이란게 사귀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되고 때가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덮어놓고

할 수 있겠는가. 여자들의 경우는 더 조심스럽고 따질것 다 따져보고 결정해야하니

평균 초혼 연령은 본의 아니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자칫 혼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짝'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그만큼 어느 순간부터 평균 초혼 연령을 떠나 결혼이란 것이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식으로 '선택'사항이 되었다. 다음은 통계청 자료에 나온 내용인데

평균 초혼 연령과 관련하여 한국의 가족 구성에 대해 참고하시기 바란다.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해 30일 발표한 '서울시민 가족관 및 가족구조 주요

변화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만 13세 이상 시민의 34.1%는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28.2%)에 비해

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결혼은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여성이 39.9%로

남성(27.9%)보다 많았다. 이 기간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2.4세, 여성 30.2세로 나타났다.

2002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2.3세, 여성은 2.4세 높아진 수치다.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

6만644쌍 중 동갑이거나 여자 연상인 부부는 1만8755쌍(30.9%)을 차지했다.

이혼 건수는 2003년 3만2000건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중년 및

노년 이혼은 급증세를 보였다. 동거기간(실제 결혼생활)이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 비중은 2002년 18.6%에서 지난해 30.0%로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민의 54.2%는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68.4%로 가장 높았고, 관계별 만족도는

배우자(64.0%), 부모(61.9%), 형제자매(50.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