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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상식

예년보다 빠른 '장마', 언제부터 시작될까

예년보다 빠른 '장마', 언제부터 시작될까

 

해마다 절기가 뚜렷한 우리나라로서는 '장마철'이란게 있어왔다.

장마로 인한 피해도 그렇지만 뒤이어 다가오는 태풍피해도 적잖은 곳이 바로

우리나라였는데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 등의 기상이변으로 한반도는 더 이상 장마란

말이 따로 없고 아예 '우기'라는 말로 용어를 바꾸어야 할 판이다.

 

 

 

 

2009년 무렵부터 기상청에서도 따로 시기를 기준으로 '장마'라는 말을

공식화하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올해는 흔히 말하는 장마가 끝난 뒤인 8월과

9월에도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금 현재 장마전선이 대만 북단에서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있고 평년 대로라면 6월 23일을 즈음해서 말경부터

장마가 시작되어야 겠지만, 올해는 이보다 이른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적어도 이번 장마는 12일~13일 경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난뒤

잠깐 반짝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마져도 국지성 호우로 지속적으로 연결될거라 한반도의 '장마'는 이제

그냥 아열대 지역의 기후처럼 '우기'라고 불러야 할 판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통상적 개념으로 알고있던 올 여름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를

지나가기는 해도 7월 말에도 집중호우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또 8월로

넘어가서도 계속되는 대기 불안정 등으로 집중호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온대지방에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장마가

이제는 더이상 한반도에서 통하지 않을 듯 하다. 특히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잦아졌고 추석을 즈음해 퍼붓는 비에 '가을장마'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특정 시기가 따로 없다. 그냥 싸잡아서 '우기'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