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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는 세상사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는 웃기는 인형탈 알바!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는 웃기는 인형탈 알바!

 

블랙아웃을 부르는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로 뭐가 뽑혔을까?

이미 예상했겠지만, ‘폭염 속 인형탈 알바’가 꼽혔다. 도심에서 각종 행사이벤트가 있는 곳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인형탈 알바가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로 뽑힌 것이다. 서울랜드나

에버랜드가 아니어도 새로 신장개업하는 음식점이나 점포 앞에 가보면 이처럼 인형탈 알바들을

아주 흔하게 목격하게 된다. 겨울이면 그래도 두툼한 인형탈과 인형옷이 추위를 막는데 도움

되겠지만, 폭염이 쏟아지는 여름철엔 그야말로 초죽음에 파김치가 되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8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지옥문을 경험하는 것 같은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는

 인형탈 아르바이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젊은층이 취업도 힘들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비정규직이고, 또 정규직 취업을 해도 부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투잡 또는

알바를 뛰어야 하는 세상이란건 아는데 모든 알바를 통털어 인형탈 알바는 역시도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로 꼽힐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이어 2위에는 ‘유흥가 한 가운데 위치한 편의점 아르바이트’(15.1%)가, 3위로는

‘사장님부터 직원까지 모두 한 가족으로 운영되는 친인척 회사’(14.9%)가 선정됐다. 그리고 4위에는

‘장마 시즌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14.0%)가 올랐다. 반면 ‘여름방학 주택가 PC방 아르바이트’ ,

‘세일기간 백화점 매대 아르바이트’, ‘무인발권기 없는 극장 매표소 아르바이트’ 등은

낮은 득표율을 보이며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

 

 

 

▲ 알바몬 광고(개알바)

 

34도 쯤은 우습게 넘보는 이런 폭염 속에서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인형탈 쓰고 알바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그래도 이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를 차지한

인형탈 알바를 돈만 준다고 할 사람이 줄을 슬 듯 하다. 어차피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도

이 불량한 전력대란으로 블랙아웃 위기를 맞고 있는지라 에어콘 끄고 일한다.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로

인형탈 알바가 뽑혔다는 얘기를 하다가 원전마피아 얘기 나올라 하니까 또 갑자기 체온이

급상승하네.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도 한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