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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스타

국악신동 송소희, 통신사 광고 모델로 두각보이며 '국악계의 아이유'로 통해

국악신동 송소희, 통신사 광고 모델로 두각보이며 '국악계의 아이유'로 통해

 

국악신동 송소희! 언제부터인가 TV에서 모 통신사 모델로 등장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을 때

한 눈에 확실하게 '삘'꽂히더라니 어느새 대중들에게는 이미 '국악계의 아이유'로 통하고 있다고 한다.

다 좋은데 왜 하필 비유가 '국악계의 아이유'인지...개인적으로는 표현이 적절치 못하다 싶은 생각이

앞선다. 사실 언제부터인가 국악은 요즘같은 미디어 범람의 시대를 살면서 완전히 등떠밀리며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아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국악신동 송소희의 등장으로 다시금 판이 요동치며 국악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이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국악신동 송소희는 최근 모 통신사의 광고에 등장하면서 국악계의 아이돌스타로 대접받고는 있지만

사실 이전에 이미 KBS2TV '남자의 자격'이나 SBS '스타킹'에도 출연해 화재를 모은바 있다. 그래서 눈썰미 좀

있다는 사람들이라면 한 눈에 송소희를 알아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빼어난 미모는 어찌보면 영화배우

정려원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국악을 한다고 해서 옛스럽게 생기거나 하지도 않다. 차라리 근래 퓨전사극이라

불리우는 빼어난 사극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의 외모를 갖추었다.

 

 

 

 

또 국악신동 송소희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기성국악인 못지 않은 출중한 실력까지

겸비했으니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옛날 같았으면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해야 했을까? 국악을 하는

사람더러, 그것도 아직 미성년인 사람한테 이런 표현을 하는것도 참 상서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튼

한 마디로 실력도 있는데 미모 또한 아주 빼어나고 신세대 다운 면모를 두루 갖추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인지 모든 연령대를 두루 통털어 상당히 인기가 좋다. 특히 어르신들은 물론이거니와

중장년 층 사이에서도 "캬아~! 잘한다. 이뿌다!"라는 칭찬이 쏟아진다.

 

 

 

▲ 국악신동 송소희 - 풍년가 & 태평가, 2013년9월16일 가요무대의 한 장면

 

모 통신사의 휴대폰 광고와 국악인 송소희는 안어울릴듯 하면서도 아주 썩 잘 어울리는 묘한 조화를

선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요즘처럼 국악이 무관심을 넘어 천대(?)마져 받을만큼 외면시하는 풍토 속에

이처럼 약관의 나이에 예사롭지 않은 길을 간다는 자체부터가 이채롭다. 하기사 요즘 처럼 오디션 프로가 판치고

수많은 젊은 남녀들이 그리로 쏠리는 판국에 차라리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 훨씬 자신을 알리고

성공으로 한걸음 훌쩍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인 것 만큼은 사실이다. 물론 그 길 역시 힘겹고 순탄치만도 않아

타고난 바가 없으면 아무나 갈길도 아니기는 하지만, 지나친 과찬일지는 몰라도 국악인 송소희야말로

하늘이 내렸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재능도 미모도 운세 또한 잘 타고 났으니 말이다.

 

 

 

 

 

 

 국악인 송소희는 1997년생으로 현재 호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0년 14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소희는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

장녀로 태어나 5세 때부터 국악과 시조부분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찌기 이광수,

박석순, 이호연 씨로부터 시조와 민요를 사사 받았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소녀 명창 혹은 국악신동 송소희로 통하고 있다.

 

 

 

▲ 송소희 - 정선아리랑 외 17곡 연속, 민요모음 (51분35초)

 

국악은 산업화가 거듭될수록 사실 현대인들로부터 자꾸만 멀어지고 또 멀어지는 듯 했다.

지난 1993년 임권택감독의 '서편제'가 개봉하여 백만관객을 뛰어넘었을 때만해도 정말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고 국악과 판소리에 대한 인기가 절정을 이루었었다. 요즘에 비하면 백만관객에도 요란법석을 떨었던

때가 있었다. 당시 서편제 인기에 힘입어 모 CF광고에 출연했던 명창 박동진 선생이 말했던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가 큰 유행어로 사람들 사이에서 화자되기도 했었다.

 

 

 

 

그러고보니 국악인이 CF등에 나왔던건 국악신동 송소희가 처음도 아니긴 하다. 어쨌거나

세월이 갈수록 우리의 멋과 우리의 소리에 젊은 세대들이 전혀 무관심한 채 서양의 것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오디션 프로를 매우 싫어하는 이유가 꼭 그런것 때문은

아닌데, 적어도 국악인 송소희와 같이 아무리 낡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도 현대적 감각으로 조금만 다듬어도

얼마든지 새롭게 재탄생하는 것을, 원숭이 처럼 너무 서구의 것들을 그냥 무조건 쫒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이건 내가 국수주의자도 아니고 수구도 아닌 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평소 안타깝게

생각했던 부분들이었다. 때문에 국악인 송소희의 등장과 그녀의 비상을 바라보며 왠지 흐믓하고

가상하고 또 가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이다. 앞으로도 송소희가 잠깐의 인기에 영합되어지다가

스러짐 없이 영원토록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 국악인으로 건실하게 성장하길 바랄 뿐이다.

 

 

 

 

 

송소희

(So Hee Song)
국악인
출생:1997년 10월 20일(충청남도 예산)
학력:호서고등학교 (입학, 2013~ )

임성중학교 (졸업)
덕산초등학교 (졸업)
수상:2010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경력:양평군 홍보대사
수덕사 홍보대사
2011.01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