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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동남아쓰나미 제대로 다룬 영화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동남아쓰나미 제대로 다룬 영화

 

지난번 영화 '히어애프터' 포스팅에서 동남아쓰나미를 잠시 다뤘었는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않아 좀 더 밀도있게 동남아쓰나미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가 있어 소개한다.

개봉 예정작인데 제목은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 그리고

톰 홀랜드가 나오는 스페인 미국합작으로 내년 2013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임파서블'은 2004년 12월24일 있었던 인류 최대의 참사 '쓰나미'를 소재로 다뤘다.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토대로 풀어나가는 '가족애'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은 대략

짐작이 가지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대로 순식간에 30만명을 휩쓸고 가버린 쓰나미의 위력이

사실적으로 잘 표현된 듯 하다. 전대미문의 이 사건을 단순히 자연재앙으로만 넘겨버리기엔

짧은 순간안에 30만명씩이나 되는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라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오늘은 아직 관람 전이 이 영화 '더 임파서블'의 예고편과 동남아쓰나미 그리고 당시

생존자가 촬영했다는 실제 영상까지만을 간단하게 기록 남겨본다.

 

 

 

 

▲ 더 임파서블 예고편(The Impossible) Official Trailer.2012

 

 

▲ 더 임파서블 또다른 예고편.

 

 

 

 

 

 

2004년 12월 24일 조용한 동남아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주변 거의 모든 국가가

일거에 쓰나미 여파에 휩쌓였었다. 당시 태평양 깊은 바다가 진원지로 강력한 심해지진에

의해 발생한 이 쓰나미를 두고 지금도 일각에서 음모론주의자들은 미국의 핵실험 때문이었다

라는 주장과 기후조작 무기 HAARP에 의한 인재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도 확인된 바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주장과 의혹이 계속

흘러나온다. 어쨌든 당시 동남아 쓰나미의 희생은 너무나 컸다. 단지 30만명이 죽었다

라는 사실은 실감이 나지 않을 숫자인데 이게 단 몇시간 안에 벌어진 일이다.

그래서 더 놀랍고 충격적이다 못해 믿겨지지 않는 것이다. '더 임파서블' 영화 속

주인공들은 실제 당시 생존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며 직접 재앙의 현장에 있던 사람의

증언과 목격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사실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 위 영상이 실제 2004년 동남아쓰나미 영상이다. 의외로 많은 영상이 없기에 가장 확실한

영상으로 유명하며 영화제작도 여기에서 많이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위에 영상배경음악은 원래 영화주제곡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i)감독의 2000년작 '레퀴엠(Requiem For A Dream-

꿈을 위한 진혼족)'에 삽입된 주제곡이다. 클린트 맨셀(Clint Mansell)의 'Lux Aeterna'란

곡으로, 마약 중독을 모티브로 삼았던 영화 속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졌던 대단한 곡이다.

그런데 이 음악은 2002년 'Lux Aeterna'의 선율을 차용하여 영화 '애니 매트릭스'의
에피소드 중 '제2의 르네상스'의 일부를 편집한 영상 속에도 등장한다.
절묘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으나 내가 보기엔 위의 동남아쓰나미 영상과 훨씬
더 잔혹할만큼 장면과 음악이 일치한다.

 

 

 

 

 

▲ Requiem For A Dream Lux Aeterna FULL ORCHESTRA

 

 

▲ 2002 Ani Matrix 중 '제2의 르네상스'에 삽입된 곡과 영상.

 

'더 임파서블' 영화 시사회는 이미 끝난듯 한데 오는 1월에는 이 영화를 꼭 스크린에서

만나보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적인 영상을 목격하는 것도 놀라움의

연속이었지만, 하필이며 이 곡이 그런 재난영상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것도 참 오묘한

일인듯 하다. 다시는 이러한 재앙으로 인해 무고한 목숨이 희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글 맺는다.

 

 

 

 

 

 

 

 

 

 

 

 

 

▲ '더 임파서블'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들. 아래는 실제 사진들.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의 쓰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