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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의 세계 2012.12.27 21:27

원두커피의 세계 포스팅에 앞서






원두커피의 세계 포스팅에 앞서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기호식품 중 하나가 '커피(Coffee)'다.

그런데 지금도 이 커피를 기호식품이라고 부르는 자체도 좀 이상스러운 세상이 되었다.

왜냐면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다 즐겨마시는 음료 중

하나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 기억으로는 2007년을 기점으로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커피는 한 때 '지식인의 음료'라는 말이 있었다. 19세기 유럽의 귀족계층은

이 매혹적인 커피에 완전히 빠져있었고, 개인적 견해로는 이들이 보다 많은 커피를 손쉽게

영위하고자하는 욕망이 결국 서구열강의 아시아 식민지화로까지 호전되었다고 본다.

보다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 못지않게 커피재배에 적합한 땅을 그들은

찾고 있었다. 그 이전까지 유럽은 커피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원래 고유의 '다도(茶道)' 문화가 있었지만 이런 서방세계의 새로운 차문화를 발 빠르게

흡수한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명치유신)과 때를 같이하여 서구의 문화를

그 어떤 나라보다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끔 재빨리 흡수했다. 때문에 일본을 가면 왠만한 다방의

역사가 100년은 된다. 한국과 극명한 차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국내 원두커피 문화의 흐름은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겠지만, 적어도 그 옛날 원두커피(진짜 커피)를 즐겼노라고 이야기하는 어르신들을

이따금 만나볼 때 그 분들이야말로 정말 인텔리 계층으로서의 혜택과 멋을 즐기셨던 분들이구나

라고 생각해보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전쟁 전후엔 보리밥 조차 먹고 살기 힘들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런 어르신들 또는 삼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명

이 나라에도 한 때는 진짜 커피라고 하는 원두커피 문화가 반짝 존재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일회용 믹스커피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당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하게 자국의 노력이나

기업의 역할도 없었다. 일본을 왕래하던 사람 또는 미군과 관련된 사람들로부터 원두가

공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흘리개 어릴적 흑백TV로 뉴스를 보던 시절에

다방에서 커피 물을 만들기 위해 담배를 넣어 끓였다거나 신맛 단맛을 내는 가짜 커피를

만들기 위해 별 엽기적인 짓들을 하다가 적발되는 뉴스를 보았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어쨌든 오늘날 원두커피는 이제 넘치다 못해 법적 규제까지 동원해가며 체인점들 간

상권다툼까지 국가가 컨트롤 해줘야하는 상황까지 왔고 소비자들도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원두커피를 손쉽게 가정에서도 마실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하지만, 이 또한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해 볼 때 그 나라의 커피문화가 정착하고 완전하게 굵은 뿌리가 내리기까지의 요소들과

비교해 볼 때는 다소 성급하다싶게 확산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진정성 있는 또 하나의 차 문화로 충분히 숙성되어지기

보다는, 그래서 하나의 전통적 가치와 깊이,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전에 상업적 수단과

유행으로 먼저 확산되지 않았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알다시피 한국사람들은 남들 다 하는 것은 나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 지배적이고

그래서인지 그 어느나라보다 유행에 민감하다. 잘만 승화되면 남다르게 감각과 예리함

그리고 독창성으로 커나갈 수도 있지만 모두가 그러질 못하고 금방 시들해지다보니

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이네 어째네하는 자조섞인 소리들도 많이 흘러나오게 된다.

모쪼록 오늘부로 '원두커피의 세계'포스팅에 앞서 상업적인 목적이나 매너리즘으로부터

벗어나 일반인 시각에서 커피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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