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People)/영화배우

람보(First Blood), 람보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리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람보(First Blood), 람보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리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영화 '람보'는 8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유명했다. 물론 실베스터 스탤론의 이런

아성이 부러웠던지 이에 필적하는 아놀드슈왈제네거가 '코만도'를 들고 나오기는 했지만, 왠지 역부족였다.

아마도 실베스터 스탤론만이 보여줄 수 있는 '람보'가 훨씬 더 대중들에게 절절히 와닿는 그런 캐릭터

아니었을까 싶은데, 사실 스탤론은 그를 성공한 배우의 반열에 확실하게 올려준 영화 '록키'를 통해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집념의 사나이, 인간승리를 보여주는 그런 모습들이 아마도 완벽한

근육질의 아놀드 보다 80년대 뭇남성들을 더 열광하게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람보'의 원제목은 'First Blood)였다. 테드 코체프(Ted Kotcheff) 감독에 의해 1982년 개봉한

영화인데 내 기억엔 아마도 1984년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걸로 기억한다. 당시는 한국이 워낙 그래놔서

요즘 처럼 '전세계 동시개봉'이란게 없었다. 89년 무렵 UIP직배영화 제도가 형성되면서나 가능한

일이었는데, 어쨌든 그 무렵 스크린에서 만나 본 실베스터 스탤론이란 배우는 훤칠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월남전 출신의 살기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그런 남자라기 보다 그냥 쟈캣이 잘 어울리면서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진 그냥 그런 보통의 남자와 별반 다를바 없었다. 물론 람보 시리즈가 속편으로 거듭될수록 더이상

평범한 남자의 모습보다 근육질의 히어로로 거듭나기는 했는데, 그래서인지 모든 영화들이 속편보다

원작을 더 쳐주는 것처럼 나 역시 1982년의 '람보'를 더 괜찮게 생각한다.

 

 

 

 

 

▲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람보(원제:First Blood)

 

 

 

 

 

 

 

 

얼마전 깨끗한 화질로 다시 만나본 영화 '람보'를 보면서 어느덧 이 영화가 무려 30년전

영화가 되었다는 생각에 세월무상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만큼 세월이 흐르다보니 요즘 영화들과는

다른 느낌이 곳곳에 베어있을 수 밖에 없다. 하기사 주연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제 곧 칠순잔치를

해야 할 판이다. 한살 적은 아놀드슈왈제네거도 거기서 거기인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명의 근육질

히어로가 이렇게 칠순 노인이 되었다라는 사실 자체가 믿겨지지 않을 지경이다. 두 사람 모두 80년대를,

그리고 90년대로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액션배우로 활약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 실베스터 스탤론 하면 역시도 '람보'도 그렇지만 '록키'야말로 빼놓을 수 없다.(록키 주제곡 Gonna Fly Now)

 

 

 

 

 

 

실베스터 스탤론은 뉴욕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이민한 아버지와 유대계 러시아인과

프랑스인 혈통인 어머니 사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헬스 키친(Hell's Kitche)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는데,
9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불우한 환경을 보내며 학교도 여러번 옮겨다녀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가지 갖은 고생 끝에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1971년 '바나나 공화국'이란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

 

 

 

 

 

 

 

우리에게 영화 '람보'를 통해 영원한 영웅캐릭터인 람보로 여전히 기억되는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렇게 영화와 인연을 맺었고 훗날 영화감독으로까지 성장한다. 초기엔 그저 별볼일 없는 작품에 얼굴을

비추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의 생애에 있어 가장 화려한 기회를 안겨준 작품을 통해 세상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영화를 만난다. 바로 영화 '록키'다. 무하마드 알리의 권투 경기에 감동을 받아 후에 각본을

직접 쓰면서 '록키'에 출연한 것인데, 이 영화를 통해 실베스터 스탤론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까지도

올랐다. 그리고 '록키(1976)'가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면서 배우로서 꽃을 활짝 피웠다.

 

 

 

 

 

 

 

스탤론은 자신이 직접 쓴 대본으로 타이틀 롤을 연기한 이 영화로 1976년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그 후로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달려갔다.긜고 2006년 '록키 발보아'까지 계속 이어지는

속편들에서 그 역을 계속 연기해 왔다. 물론 중간중간 다양한 액션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영화

'람보'시리즈이다.  평론가들은 스텔론의 연기에 대해 그저 B급 코미디 액션물 투성이라고 혹평을

하면서도 간혹 썩 괜찮은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라인스톤(1984)'과 '탈옥(1989)',

클리프행어(1993),'드리븐(2001)' 등은 그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꽤 괜찮은 작품들이었다.

 

 

 

▲ 상당히 괜찮은 대작 작품으로 꼽을만한 영화하면 역시도 '클리프행어(1993)를 꼽겠다.

 

 

 

 

 

관련 포스팅: 실베스터 스탤론의 '클리프 행어'

 

 

 

특히, 실베스터 스탤론의 '클리프행어'는 상당히 좋았던 90년대영화로 수작이라 칭할만 하다.

그리고 1997년의 '캅 랜드'에서도 그의 괜찮은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때까지 람보니 록키니 온통

슈퍼히어로만을 연기해온 그답지 않게 청력을 잃은 어눌한 마을 보안관으로 등장해 신선한 반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캅랜드를 보면서도 실베스터 스탤론이 로버트 드니로 등과 그런 연기를 한다는 자체가 무척 신선했던

기억이 난다. 어쨌든 그런 상업적인 배우가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한 데에는

아무래도 실베스터 스탤론 스스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잘 살려왔기 때문이라 생각해 본다.

 

 

 

 

 

 

 

 

 

  

 

 

 

 

 

람보
First Blood, 1982

미국
상영시간:97분
개봉:1983년6월17일

감독:테드 코체프(Ted Kotcheff)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존 J. 람보),
리처드 크레나(Richard Crenna-사무엘 트로트먼 대령),
브라이언 데니히(Brian Dennehy-윌 티슬 보안관)

 

 

 

 

 

 

 

 

 

 

 

 

 

 

 

 

실베스터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영화배우, 영화감독
출생:1946년 7월 6일(미국)
신체:177cm
가족:배우자 제니퍼 플라빈, 아들 세이지 스텔론(2012 사망),

딸 시스틴 로즈, 소피아 로즈, 스칼렛 로즈
학력:마이애미대학교 예술학 학사
데뷔:1970년 영화 'The Party at Kitty and Stud's'

 

 

 

 

 

출연작품


Rocky Balboa(2006)
Cop Land(1997)
Judge Dredd(1995)
Demolition Man(1993)
Cliffhanger(1993)
Rocky Ⅴ(1990)
Tango & Cash(1989)
Lock Up(1989)
Rambo Ⅲ(1988)
Cobra(1986)
Rocky Ⅳ(1985)
Rambo: First Blood Part Ⅱ(1985)
First Blood(1982)
Rocky Ⅲ(1982)
Rocky Ⅱ(1979)
Rocky(1976)
 
아카데미 후보작


Rocky(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