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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영화배우

송강호, 영화 '변호인'으로 춘사영화상 남자연기상 수상

송강호, 영화 '변호인'으로 춘사영화상 남자연기상 수상

 

 

이 시대 최고의 배우 송강호가 춘사영화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아마도 지난해 가장 바빴고 스크린에 가장 많은 얼굴을 내비추었던 배우중

한 사람이 송강호 아니었을까 싶었는데, 역시도 기대했던대로 다시한번

배우 송강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임을 증명하지 않았나 싶다.

 

 

 

 

 

 

 

 

 

송강호가 2014 춘사영화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게 된건 오늘 3월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 마련된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4 춘사영화 시상식에서였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춘사영화상에서 배우 송강호가 아무래도

최고의 남자배우로 낙점되지 않을까 하는 예고는 일찌감치 있었지만, 영화 '관상'에도

출연했던 바라 변호인과 함께 후보로 오른 두 작품 중 어느작품을 통해

 지목될지가 더 관심이 갈 정도였다. 물론 변호인을 통해서였다.

 

 

 

 

 

 

 

 

송강호는 영화 '변호인'에서 송우석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만큼 대중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고

송강호는 결국 오늘 춘사영화제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변호인'의 배경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실제 변호를 맡은 부산 최대 용공조작 사건이었던 '부림사건'을 있는

사실 그대로 반영함으로써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9위에 올랐다. 아마도 이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 상당수는 지극히

소박했던 서민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다시금 되새겨보았을 줄로 안다.

 

 

 

 

 

 

 

 


이날 송강호는 춘사영화제에서 영화 '변호인'을 통해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존경하는 여러 대선배님들,

감독님들이 비옥한 한국 영화계 토양을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유지태 감독,

양우석 감독 등이 영광된 자리에 있지 못했을거다.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아름다움과 뛰어난 면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 싶다.
늘 감사하지만 표현하는 것이 잘 안 된다"

 

 

 

 

 

 

 

 

2014 춘사영화상은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전통과

토양 위에 현역 감독들이 명예를 걸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한다는 기치로

계속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날 송강호의 남자연기상 말고도 최우수 감독상을

그랑프리로 시상하고 각본상, 기술상,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신인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시상했다. 그러나 이번 2014 춘사영화제에서는 최우수 감독상을

발표하지 않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한다.

 

 

 

 

 

 

 

 

어쨌든, 이번 춘사영화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에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한국영화를 세계만방에 알리며 영원히

위대한 배우로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