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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유명인사 2013.09.02 16:06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이유, 일본의 우경화와 구제불능의 역사인식에 대한 소회의 결과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이유, 일본의 우경화와

구제불능의 역사인식에 대한 소회의 결과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이전에도 이 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오는가

싶었는데, 결국 오는 9월6일 도쿄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드러났던 평화주의적인 철학관을 가지고 있는

예술인 중 한 사람이다. 그동안 재패니메이션이라고 해서 그의 작품들 중 상당수를 탐닉해 온 매니아들

중에는 이런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들이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많다.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갑작스러운 은퇴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미야쟈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제일 처음 접한게 80년대 초였는데

그 작품은 이름하여 '미래소년 코난'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정말 당시엔 그의 이런 작품들이

자라나는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아름다운 동화적 소재들을 통해 꿈과 이상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원화 이미지부터가 보는 것만으로도 어릴적 잃어버렸던 동심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그는 이처럼 심플한듯 담백한 느낌의 이미지와 더불어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많은 작품들을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해왔다.

그의 작품을 만난다라는 것만으로도 왠지모를 행복감과 감성적 설레임이 분명 있었다.

 

 

 

 

그랬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것은 여러 추측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기점으로 과거 역사에 대한 참회는 고사하고 오히려 빠른 속도로 우경화하는

분위기에 지식인(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에 그리 결심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그는 일본인이지만, 분명 평화주의자이다.

 

 

 

 

실제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난 달 일본에서 열린'‘바람이 분다'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일본 정부가 일본인을 귀하게 여기지 않아서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던 거라고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소 전쟁을 반대해 왔고

원전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반대 활동도 해왔다. 그리고 전세계인이 우려하는 일본의 우경화에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그동안 ‘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고 있었다. 어느덧 72세를 맞이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로써 오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전문가들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갑작스런 은퇴에는 최근 일본 보수 정권의 잇따른 우경화 정책과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2차 대전 침략국으로서 최소한의 염치도 지키지 않는 현실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또 최근 이런 말도 덧붙였다. "현재 일본 젊은이들은 역사 감각을

잃었다. 그걸 잃으면 그 나라의 균형이 깨진다. 위안부 문제도 이미 일본이 청산을 했어야 한다.

'하시모토 담화'라는 식으로 또 다시 오르내리는 것은 굴욕이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로 오는 5일 개봉하는 '바람이 분다'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네티즌들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갑작스러운 은퇴에 매우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미친듯 우경화를 달려가는 일본의 모습이 결국 평화를 사랑하는 한 예술가의 작품에 대한 의지마져

꺾어놓고 말아버린 듯하다. 하지만, 이런 고백으로 하여금 보다 많은 세계인들이

일본의 우경화에 우려를 넘어 실망 그 이상으로 그냥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참고] 관련 사이트 모음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는 OST가 더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온유어마크(On Your Mark)',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의 뮤직비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みやざきはやお, 宮崎駿)
애니메이션감독
출생1941년 1월 5일(일본)
가족아들 미야자키 고로
학력가쿠슈인대학 정치경제학
데뷔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
수상2006년 제31회 LA영화비평가협회상 애니메이션상
경력1985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1941년 1월 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출생하였다. 고등학교 때 이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결심하였으나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대학시절 청소년 신문에 만화를 기고하였으며 1963년

졸업 후 도에이 동화[東映動畵]에 입사하여 뒷날 동업자가 된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勳'의 작품에 메인 스태프로

일하다가 A프로덕션으로 옮겨 TV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 未來少年 コナン'(1978)으로 데뷔하였다.

 1년 후 연출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성의 비밀 ルパン三世 : カリオストロの城'과

다음 작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 ナウシカ'(1984)의 흥행 성공으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미야자키는

다카하타 이사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 Studio Ghibli'를 설립하여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1986)와 198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1988),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묘사한 '마녀 우편배달부 魔女の宅急便'(1989), '붉은 돼지 紅の豚'(1992) 등을

발표하였다. '마녀 우편배달부'와 '빨간 돼지'는 상영된 그해 일본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였고,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여 만든 '원령공주 もののけ姬'(1997)는 제작비 20억 엔을 투자하여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이후 2000년 대 들어와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고양이의 보은'(200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벼랑위의 포뇨'(2008), '마루밑 아루에티'(2010), '코쿠리코 언덕에서'(2011)등을

선보이며 보다 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고 2013년에는 '바람이 분다'를

통해 또 한번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

 

 

 

 

 

 

 

 

 

 

 

 

바람이 분다
風立ちぬ, The Wind Rises, 2013

일본
상영시간:126분
개봉:2013년9월5일

감독: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 宮崎駿)

안노 히데아키(Hideaki Anno-지로 목소리),

타키모토 미오리(Miori Takimoto-나호코 목소리)

 

 

▲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作이 될 수도 있는 2013년 9월5일 개봉작 '바람이 분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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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3.05.17 10:41

'온유어마크(On Your Mark)',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의 뮤직비디오






'온유어마크(On Your Mark)',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의 뮤직비디오

 

'온유어마크(On Your Mark)'노래를 몰라도 지난 2002년 방영된 전도연,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별을 쏘다'를 본 분들이라면 이 노래의 멜로디가 낯익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당시 조장혁이 부른 ost 'In My Dream'은 바로 '온유어마크'의 번안곡 처럼 리메이크된

노래인데, 바로 일본 대중음악게의 살아있는 전설, '차게 앤 아스카'의 '온유어마크'가

원곡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소개와 더불어 '차게 앤 아스카'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하고자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 みやざきはやお) 감독에 대해서야 앞서

애니메이션 포스팅에도 설명이 나와있으니 일단 넘어간다.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

으로도 유명한 듀오 '차게 앤 아스카'는 'On Your Mark'의 뮤직비디오를 평소

존경해오던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제작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분이 채 안되는

이 뮤직비디오는 미야자키의 지브리오가 만든 처음이자 마지막

뮤직비디오라고 한다. 한 편의 잘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작품이 갖는 의미도

좀 특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단 음악부터 감상해보기로 하자.

 

 

 

▲ 온유어마크(On Your Mark) 뮤직비디오(지브리 스튜디오)

 

뮤직비디오가 아니더라도 이 노래 '온유어마크'는 '차게 앤 아스카'의 감성어린

목소리로 감상하기에도 썩 괜찮은 노래이다. 그럼 이들에 대한 소개부터 간단히 하겠다.

어떻게 보면 이 노래가 일부 매니아들 외에 일반인들에게 까지도 알려지게 된

계기는 아마도 드라마 '별을 쏘다' 덕이 아니었을까 싶다.

 

 

차게 앤 아스카

(CHAGE and ASKA)

 

 

 

 

▷ 차게 (CHAGE, チャゲ 1958년 1월 6일 - )

본명 : 시바타 슈지 (柴田 秀之)

아스카 (ASKA, 1958년 2월 24일 - )
옛 이름 : 아스카 료 (飛鳥 ?)
본명 : 미야자키 시게아키 (宮崎 重明)

데뷔:1980년 1집 앨범 [風舞]
수상:1978년 큐슈 대회 그랑프리
1978년 제16회 포푸콘후쿠오까 지구대회 최우수상
1979년 야마하 파퓰러 송 콘테스트 우승

 

 

 

 

'차게 앤 아스카'를 일본에서는 흔히 차게아스(チャゲアス)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1979년 8월 25일에 싱글 "ひとり?き"(혼자 피기)로 데뷔했다. "SAY YES"가 300만 장,

"YAH YAH YAH"가 200만 장이 넘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많은 히트 송이 있다.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에서도 이름이 있어, 2000년에는 일본 사람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다. 2002년 드라마 '별을쏘다' ost로 사용되기도 한 '온유어마크

(On Your Markk)는 발라드 가수 조장혁에 의해 'In My Dream'으로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2009년 1월 30일에 무기한 활동 휴지를 발표했으나, 2013년에 공식 웹 사이트에서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2013년 8월28일, 29일, 31일 도쿄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차게 앤 아스카 스페셜라이브 2013 'On Your Mark' 예정되어 있다.

 


 

 

 

 

 

 

 

 

 

 

조장혁, 별을 쏘다 ost

 

 

 

▲ 2002년 드라마 '별을 쏘다'는 조인성과 전도연이 주연했고 이서진이 조연을 맡았다.

 

 

▲ 드라마 '별을 쏘다' ost '인마이드림(In My Dream)'-조장혁

 

 

 

  

 

 

 

 

 

▲ CHAGE & ASKA - On Your Mark(노래만)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駿,みやざきはやお)
애니메이션감독
출생:1941년 1월 5일 (일본)
가족:아들 미야자키 고로
학력:가쿠슈인대학 정치경제학
데뷔: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
수상:2006년 제31회 LA영화비평가협회상 애니메이션상

경력:1985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미야자키 하야오는 '온유어마크'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인류의 환경오염과

파괴 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미야자키 하야오적 감상은

이전 작품들인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등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들이다.

그러나 기존 미야자키 하야오 주의의 표현 방식에 있어서 차게 앤 아스카가

부른 '온 유어 마크'는 표현된 내용이 이전 작품들과 조금 다른 편이다. 

 

 

 


음악을 위해서 영상이 존재하는 뮤직비디오란 점과 플레이 타이밍도 영화에

비교하면 10% 이내로 압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실제 차게 앤 아스카의 모델인

‘시바타 슈지, 미야자키 시게아키’를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어린 주인공들이

어른들의 파괴행위를 지켜내는 과정을 통해 어른들 스스로 반성하게 하던

온건주의적 태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히려 주인공들 스스로 파괴 행위를 통해서 정의를 구현하고자 한다.

또 많은 시간을 들여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파괴의 문제점을 지적하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온 유어 마크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상징적 존재(우라늄을 폐기한 건물)들을

통해서 표현함으로써 관객의 감정이입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리고 온 유어 마크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what if’라고 불리는 영화적 기법이다.
‘what if’기법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과거에 대한 가정을 통해서 다른 현실과 미래를 예상해

보는’ 방식이다. 처음 온 유어 마크를 접하게 되는 관객은 영상을 접하는 도중 혼란을

느끼게 된다. 두 주인공과 소녀의 비극적인 상황에서, 소녀를 처음 만나던 공간과

시간으로 되돌아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구조는 애니메이션을 반복해서 보도록 유도하고, 더 많은 생각을

요구하게 되어 관객에게는 극장 애니메이션 이상의 시간을 부여한다. 이런 부분이

아마 미자야키 하야오의 힘이 아닐까 한다.
 

 

 

 

평온한 시골 마을 뒤로 언밸런스하게 자리잡은 거대한 원전 폐기물과 사이비 종교

단체, 도시 한 복판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빠르게 전개되지만 두 주인공은 태도는 여유롭고

평화롭기에 관객이 느끼는 각각에 대한 느낌은 더욱 강렬해진다. 
 
 

 


그들이 꿈을 이루었는지 그렇지 못했는지는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황당한 두 번째 상황을 ‘what if’라고 평가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이야기 하지만 결코 그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본다.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도 끝내 어느 것이 진실인지 밝히지 않은 채 관객의 판단에 결론을 맡기고 있다.

 

 

 


영화의 구성처럼 인생은 종종 비현실적인 상황의 연속이기도 하고, 이방인에겐

낯설고 언밸런스한 미쟝센 속에서도 우리는 묵묵히 살아가곤 한다. 그럼에도 두 주인공이

소녀의 손을 잡아주고 그녀에게 날개와 하늘을 되찾아주었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에게 날개와 하늘을 찾아주는 삶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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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애니메이션 2013.01.06 19:55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국내에서 '이웃집의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 My Neighbor Totoro)가 정식으로

극장개봉을 했던 때가 2001년 7월28일이다. 물론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88년 작품이다.

이렇게 오래된 애니메이션이 어찌하여 2000년으로 넘어와서야나 국내에서 상영될 수 있었을까.

너무 반가웠던 나머지 당시 CGV극장에 가서 '이웃집의 토토로' 표를 직접 구입해 보았다.

물론 극장 안에는 수많은 아동들만 즐비했다.-_-;;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관람을 온듯

했고 성인 어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어찌나 뻘쭘했던지. 시골 소형극장도

아니고 너무했다. 물론 해적판으로 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駿 みやざきはやお)감독은 우리가 거의 대부분 보았을 법한

대다수의 명작을 만들어 온 거장이다. 80년대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걸작,

'미래소년 코난'에서부터 TV에서 목격한 애니메이션으로만 '알프스소녀 하이디',

'엄마찾아 삼만리', '플란더스의 개'등이 있고 극장 상영작으로는 '바람계곡의 나우사카',

'모노노케 히메(월령공주)', '천공의 섬 라퓨타','하울의 움직이는 성', '붉은 돼지',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위의 포뇨' 등 나열하다보면

숨이 찰 정도로 매우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고, 특히 내놓는 작품들 하나하나가 좋은

평가와 반응을 받아 왔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이웃집의 토토로'는 이미 1988년에

내놓은 작품이라 시간이 오래 되었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작품이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첫번째로 글 올려볼까 한다.

 

 

 

 

이웃집의 토토로

(となりの トトロ: My Neighbor Totoro, 1988)

제작년도: 1988

국내 개봉: 2001 .07 .28

상영시간: 87분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제작: 지브리오 스튜디오

 

나만의 평점: 9.18 ★★★★☆

 

'이웃집의 토토로'는 1986년 다카하타 이사오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와

함께 제작되었는데 두  애니메이션을 함께 제작한 이유는 단독으로 제출한 '이웃집 토토로'의

기획서가 거절 당한 후에, 제작자인 스즈키 도시오가 '반딧불의 묘'와 함께 제출하여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쇼와 시대를 다룬 일본 영화들 중에 최고로 평가 받았다.

 

 

 

 

▲ 토토로의 주요장면과 히사이시 조의 선율. 지브리 스튜디오와 미야쟈키 하야오

사이에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자랑해 왔다.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駿 | みやざきはやお) 애니메이션감독

 

 

1941년 1월 5일 일본에서 태어난 미야자키 감독은 가쿠슈인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데뷔작은 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이었다. 2006년 제31회 LA영화비평가협회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1985년 스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요즘 어린아이들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70~80년대를

살아온 중장년 층 사이에서 더 유명할 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요즘

아이들과의 차이는 물론이고 9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사람들과도 또 다르다.

왜냐하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그의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을 모르는

어른들이 없기 때문이다. 80년대에 보았지만 그 작품은 70년대 작품이었다.

( 왜 우리는 일본작품을 접할 때면 늘 뒷북이었는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미래소년 코난'은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만을 담은게 아니라

미래사회에 대한 철학이 잘 담겨있었기에 탄탄한 구성과 더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작으로 자리잡게 된듯 하다. 개인적으로 DVD로 모두 확보하고 있다.

 

 

 

 

 

 

 

'이웃집의 토토로' 내용은 의외로 아주 단순하다. 스토리보다는 서정적 풍경과 동화적 감성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보아야하겠다. 이 애니메이션은 사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다. 주로 SF 공상과학적 소재를 주로 다루던 그가 이처럼 전혀 뜻밖의

서정성 짙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데에는 일본에 진 빚을 돌려주고 싶다는 동기에서라고 한다.

즉, 1950년대의 일본 농촌을 배경으로 한 아이들과 요정의 따뜻한 교류는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사라져 가는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정을 되새기게 해준다는 데에서 이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생각이었다. 순수를 잃지 않은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요정들, 배 속에 좌석까지 갖춘 커다란 고양이버스 등과 같은 동화적 상상력은

셀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한 세밀한 묘사와 결합하여 더 빛을 발한다.

 

 

 

 

 

 

 

 

 

 

 

특히 기존의 애니메이션들과는 달리 나뭇잎의 섬세한 움직임으로 바람을 표현하는 등

자연물과 일상 생활에 대한 정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마이니치 콩쿠르 일본영화대상,

영화예술 베스트텐 각본 부문 최우수상 등 일본의 영화상을 받았다.

'이웃집의 토토로'는 정말 한폭의 수채화 또는 풍경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색상으로

시골 풍경을 그대로 재연하였고 해가 지고 노을이 지는 여름 시골 풍경을 정말 감탄사 나오도록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감성을 자극하는 데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는 것도

애니메이션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런 노력과 시도들로 인해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2007)같은 작품만 보더라도, 비록 애니메이션이이지만 서정적 풍경과

빛의 음영을 환상적으로 기교있게 표현함으로써 감성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지 그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바탕 위에서 오늘날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기교면에서나 감성전달을 함에 있어 보다 많은 표현방법들을 선도하게 되었다고 본다.

 

 

 

▲ 초속 5센티미터(秒速 5センチメ-トル, 2007) 예고편.

 

 

 

 

▲ 히사이시 조(久石譲 , ひさいしじょう |Hisaishi Joe)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내는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업

중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한명 있다. 바로 거장 히사이시 조 이다.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

이 사람이 참여하지 않은 작품이 없을 정도이고 2000년대 들어서는 국내에서도 러브콜을 통해

여러 작품에 참여했었다. 가령 '웰컴투동막골'이나 '태왕사신기'같은 경우

히사이시 조의 감각이 잘 녹아있다.

 

 

 

▲ 토토로 실황공연 ToToRo (from My Neighbour Totoro)

 

히사이시 조는 작곡가로 1950년 12월 6일 일본 나가노 현 태생이다. 

구니타치 음악대학의 학생일 때부터 모더니즘 음악가로서 명성을 쌓기 시작하였고,

1982년에는 첫 번째 앨범인 'Information'을 통해 데뷔하였다. 1983년에 히사이시 조는

음반사로부터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이미지 앨범의 작곡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는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곡을 듣고 크게 감명받았고 활동중인 유명한 작곡가가 작곡한

나우시카의 사운드트랙이 아닐지라도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는 계속해서

히사이시 조가 사운드 트랙을 맡아주기를 적극 후원하였다. 그후로 히사이시 조는

천공의 성 라퓨타,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여러 애니메이션 영화에 쓰인 곡들을 작곡하였다. 또한 그는 1998년

나가노 동계 패럴림픽을 위한 테마송을 작곡하고 총책임자로의 역할도 수행했다.


 

 

▲ 히사이시조 지브리 25주년 콘서트-하울의움직이는성OST

 

 

 

 

 

무슨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거장이 더불어 만드는지.

우리로서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 많을거라 본다. 예술의 전당에서 트로트

가수가 노래부르는걸 결사반대하는 나라이니까 뭐 구지 말 안해도 컴컴하기만 하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해 보인다. 일본이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는 단순히 손재주 하나로 그림을 잘 그리고 잘 만들었다고 되는게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그들 말마따나 '혼'을 불어넣는다.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하는 수준을

보여주며 성공한 뒤에는 이런 기념 콘서트까지 자신있게 보여준다.

 

 

 

 

 

 

 

 

 

 

 

 

 

 

  

 

 

 

 

 

 

 

 

 

 

 

 

 

'이웃집의 토토로' 애니메이션은 아마도 여태 못본 분들 없을거라 생각하여

대부분의 공간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히사이시 조에 대한 이야기로 채웠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보여준 장면은 언니 사츠키에게 혼이 난 동생 메이가 옥수수를 들고

우는 장면이다. 이 때문에 울고난 메이가 사라지는 바람에 온 동네를 뒤지는 언니 사츠키.

그리고 고양이 버스를 몰고와 동생을 찾아주는 토토로. 아마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지 보신 분들도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하며 오늘 포스팅 마친다.

내가 '이웃집의 토토로'에서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다.

 

 

▲ となりのトトロ 塚森の大樹 (츠카모리의 큰 나무)

My Neighbor Totoro OST - 11 The Huge Tree in the Tsukamori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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