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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유명인사

노무현 서거5주기, 이승환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

노무현 서거5주기, 이승환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

 

 

가수 이승환이 노무현 서거5주기를 맞아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라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원래 이 곡은 지난 3월 말에 발표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앨범에 수록된 곡이라고 한다.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한 이 노래의 작사는 도종환 시인이,

작곡에는 이승환과 황성제가 공동으로 맡아 11집 앨범 공개 당시 이승환이 직접 이 노래에

대해 돌아가신 노무현 전대통령을 생각하며 부른 헌정곡이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된바 있다.

그리고 오늘은 노무현 서거5주기이다.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번에 가수 이승환이 공개한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눈길을 끄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뒷모습이 나오는 장면이다. 웹툰작가 강풀이

작화를 맡고 애니메이션 연출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완성했다고 한다. 노래도 노래지만 이 마지막 대목의 애니메이션 속 밀짚모자에

담배를 피우는 캐릭터의 뒷모습은 누가 보아도 노현 전 대통령이다.

 

 

 

 

 

 

 

 

 

오늘 노무현 서거5주기를 맞아 이승환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는

바로 이 뮤직비디오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나

이승환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 측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컨셉을 '아버지의 등'으로

설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권위주의를 타파한 대통령, 진정한 서민의 대통령 등으로

화자되는 故 전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와 상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노무현 서거5주기를 맞이한 오늘, 많은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당신에 대한 그림움이 더더욱 커져만 가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앞서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이 천만관객을 넘으며 다시금 故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묵직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기도 했지만, 오늘날 역사의 시계바퀴가 거꾸로 돌아가는

행태가 거듭될수록 많은 사람들은 더더욱 더 민주주의의 화신으로 상징되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을 떠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노무현 서거5주기를 맞아 가수 이승환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가 봉화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상영되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통해 이승환의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 이승환 -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

 

 

 

그그리고 끝으로 노무현 서거5주기를 맞아 사견을 달자면,

노무현은 100% 자살하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무서운 것이다. 자살이라고...? 훗....씁쓸하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탄핵사건도 있었고 반대세력에 연일 이리저리 치이던

노무현을 사실 나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그의 철학과 신념, 됨됨이야 물론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지나친 자신감과 너무도 낙천적인 대응들에 짜증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를 못잡아먹어 안달나 하던 그 세력들, 눈에 보이던 보이지 않는 세력이던 간에 그들의 실체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노무현은 사라졌다. 제거당한 것이다.

이것이 엄연한 대한민국 정치고 현실이다. 안믿기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주체들의 세상이 되어버린 이 땅에서 참으로 순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소설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노무현 서거5주기인 오늘도 세상은 그렇게 웃기게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