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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유명인사

호나우드, 포루투칼 호날두와는 비교할 수 없는 21세기 최고의 사커

호나우드, 포루투칼 호날두와는 비교할 수 없는 21세기 최고의 사커

 

 

 

90년대는 축구사에 있어 그야말로 호나우드의 시대였다.

21세기에 다시 없을 최고의 스트라이커, 최고의 사커로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버린 그는

은퇴 이후 어느덧 많은 이들의 기억으로부터 점차 멀어져갔다. 공교롭게도 그 자리를 같은 이름의

젊은 포루투칼 축구선수가 대신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브라질의 호나우드와는 비교조차

안되는 애송이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런데 불명예스럽게도 하필 이름이 'Ronaldo'로 스펠링 조차

같다. 발음까지 같아야겠지만 엄밀히 구분짓자면 브라질의 축구스타는 '호나우드, 포루투칼

축구스타는 '호날두'라고 구분지어 발음해주는게 그나마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현재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 진행중이다. 원조 호나우드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이 경기는 7월로 넘어오면서 8강을 모두 결정지었다. 독일,프랑스,벨기에,네델란드,

코스타리카,아르헨티나,콜롬비아 그리고 브라질 8개 국가이다. 포루투칼의 호날두는

진작에 짐싸서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다. 이번 월드컵에서 완전히 맥을 못추더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솔직히 축구를 잘 모르는 나도 잘생긴 외모 하나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다고 해서

유명스타이지 실력으로 말하자면 나머지 유럽의 수많은 축구영웅들과 종이 한장 차이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왕년의 브라질 원조 호나우드랑은 감히 비교조차 안되는

그저 그런 실력임엔 틀림없다.(아니라고 우긴다면 말고...-_-;;)

 

 

 

 

 

 

 

▲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열광하는 것들 보면 백인우월주의 신봉자들 맞다. -_-;;

 

 

 

 

브라질의 원조 호나우드와 현재의 호날두에 대해 방송에서 조차 이 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를 계속 범하고 있는데, 사실 '호날두'라고 발음하는게 맞다.

과거 브라질이 포루투칼의 식민지였다지만 'Ronaldo'에 대한 포루투칼식 원어발음은

'호날두'에 가깝고 브라질식 발음으로는 '호나우드'라고 발음하게 된다. 즉, 앞부분 'R'에 대해선

양쪽 국가 모두 'ㅎ'발음에 가깝지만 'L'에 가서는 포루투칼의 경우 그냥 'ㄹ'발음으로 가지만

브라질의 경우 그냥 'ㅜ'발음으로 발음하게 된다. 그래서 브라질식 발음으로는

'호나우드'가 맞고 포루투칼식 발음으로는 '호날두'가 맞게되는 것이다.

 

 

 

 

 

 

 

 

 

 

 

축구를 원래 좋아하는 광팬들이야 진작부터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보면서

호나우드의 존재를 알았겠지만, 내가 이 친구를 알게된건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였다.

당시엔 프랑스를 두고 '아트사커'라고까지 표현하며 지네딘 지단이나 앙리, 프띠 등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호나우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3:0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토너먼트 내내

사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선수는 단연 호나우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현란한 드리블로 4~5명이 에워싸도 어김없이 돌파해냈고 그 다음엔 폭발적인 스피드로 모든 수비진을

제끼며 골대 앞에서 마지막으로 골키퍼를 농락하기까지 이 신출귀몰하는 귀신같은 축구신동에

놀라지 않을 축구팬들은 없었던 것이다. 지금 다시 보아도 환상 그 자체다.

 

 

 

 

 

▲ 호나우드 전성기 때의 베스트장면 모음(1993년~2011)

 

 

 

 

아마 호나우드를 제대로 알아보는 축구팬들이라면 21세기 두번다시 이런 사커는

두번다시 나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입을 모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물론 잘한다는건

알지만... 글쎄 그래도 오늘날 수많은 축구스타들의 발재간이나 드리블 기술들을 보노라면

전부 호나우드를 따라하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지난 2002년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썼을 때도 브라질에는 호나우드가 있었고

결국 브라질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없을 축구천재 호나우드는 이후 연이은

부상으로 은퇴를 하게된다. 아래는 2008년에 올라왔던 기사내용인데 참고로 보시기 바란다.

 세월이 또 그렇게 흘러 수많은 축구선수들이 지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고는 있으나

12년전 한일 월드컵 당시만큼 엄청난 축구스타들이 필드를 누비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있다고는 해도 브라질 축구천재 호나우드 만한

그런 진짜 축구영웅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게 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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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호나우드,무릎부상 선수생활 위기(2008년2월14일.

 

호나우두(32, AC 밀란)가 또 쓰러졌다. 이번에는 선수 생활에 위협을 줄 만한 부상이다.

호나우두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07/08 이탈리아 세리에 A 16라운드

리보르노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지 3분만에 그라운드 위에 눕고 말았다. 후반 14분

호나우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따내기 위해 호세 루이스 비디갈과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비디갈은 이 공을 손으로 막아내면서 AC 밀란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호나우두는 비디갈과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비명을 외치면서 쓰러졌고

눈물까지 터트렸다. 이는 마치 8년여 전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일어난 일과 너무나도 흡사했다.

AC 밀란은 경기가 끝난 뒤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의 왼쪽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됐다"고 발표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1998년과 2000년에도 이와 같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른쪽 무릎이었고, 이번에는 왼쪽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 경우 재활 기간만 해도

최소한 9개월은 필요한 만큼 호나우두는 사실상 은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안 그래도 호나우두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올 여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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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드를 회상하는 동영상.

 

 

 

호나우두

(Ronaldo, Ronaldo Luiz Nazario De Lima)
전 축구선수
출생:1976년 9월 22일(브라질)
신체:183cm, 90.5kg
데뷔:1993년 크루제이루 EC 입단
수상:2009년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MVP
2002년 발롱도르(Ballon d’Or)상

 

 

 

 


[경력]

 

 

2011.12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

2008.12 ~ 2011.02 SC 코린티안스 (브라질)
2007.01 ~ 2008.06 AC 밀란 (이탈리아)
2006 제18회 독일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
2002 제17회 한일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
2002 ~ 2007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2000 유엔개발계획 친선대사
1998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
1997 ~ 2002 인터밀란 (이탈리아)
1996 ~ 1997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1994 ~ 1996 PSV 에인트호벤 (네덜란드)
1994 제15회 미국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
1993 남미축구대회 브라질 국가대표
1993 ~ 1994 크루제이루 EC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