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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스타

영화 '그 때 그 사람들' 속 심수봉, 32년만에 아들 공개

영화 '그 때 그 사람들'  속 심수봉, 32년만에 아들 공개

 

심수봉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그 때 그 사람들'이다. 얼마전 '돈의 맛'을 연출했던

임상수 감독의 2004년 작품이다. 역사 속 10.26사건을 다룬 영화로 한석규와 백윤식이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아주 썩 괜찮은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이 영화에 가수 심수봉이 등장한다.

김윤아가 배우로 도전했던 영화이기도 한데 극중 심수봉으로 추정(?)되는 역할을 소화했었다.

 

 

 

 

 

어쨌든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면서 이 영화 '그 때 그 사람들'을 다시 제대로 소개하겠지만,

우리가 가수 심수봉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는 것 중에 하나가 그 사건이었다.

지금은 사건 속 주인공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게 생겼는데 오늘

심수봉과 32년만에 공개된 그의 아들 이야기가 나왔다.

 

 

 

 

KBS2 TV 여유만만에 32년만에 공개하는 아들과 함께 출연해 안타깝고 슬픈

가족사에 대해 가슴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새롭게 밝혀진 이야기 중에 놀라운 사실

하나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노래 '무궁화'가 바로 아들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한다.

아버지 없이 홀로 찍은 돌사진만 보아도 어떤 마음이었을지 뭉클한 대목이다.

 

 

 

 

▲ 심수봉이 아들을 위해 만든 곡, '무궁화'

 

32년만에 공개하는 아들 한승현군은 현재 32세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 심수봉의 재혼으로

막내 여동생과 9년간 떨어져 지내야 했고 동시에 이복동생도 하나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방황과 가출 등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3년 간 게임 중독에 빠져 살기도

했다는데, 이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사람은 다름아닌 심수봉

본인이었으리라 짐작해보게 된다.

 

 

 

 

심수봉은 당시 사랑에 눈이 멀어 당시엔 아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기에

아들이 세상과 문을 닫아버린 것 같아 안타까웠다는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가족 모두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좋은 곡들로 늘 우리 곁에서 함께 해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