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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데드폴(Deadfall, 2012), 에릭바나 보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더 인상적

데드폴(Deadfall, 2012), 에릭바나 보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더 인상적

 

데드폴은 지난 1월23일에 개봉한 영화로, 런닝타임 95분짜리 스릴러물로 설경을

배경으로 추운 겨울이 다 가기전에 가볍게 봐줄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데드폴에는

주연배우로 에릭바나(Eric Bana)와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가 남매지간으로 나온다.

에릭바나는 2003년 헐크나 2004년의 트로이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영화가 없던 것

같은데 왠지 매우 낯이 익다 싶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말고 어디에서 봤더라, 저 배우

매우 낯이 익은데 해서 찾아보니 그랬다. 왕년에 헐크였다. ㅎㅎ

 

 

 

 

에릭바나는 2003년 이안 감독이 연출한 헐크(Hulk, 2003)에서 부르스배너역을

제니퍼 코넬리와 열연했고 이후 몇몇 작품에 얼굴은 꾸준히 내비추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강렬한 뭔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였는지 몰라도 이번에 영화 데드폴에서는

그런대로 악역을 자처한듯 하다. 하지만 그 마져도 오누이 사이로 등장하는 올리비아 와일드의

이미지가 더 강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의 여동생 라이자로 출연한 올리비아 와일드

(Olivia Wilde)는 이미 1984년생으로 2006년 부르스윌리스가 나오는 실화배경의 영화

'알파 독'(Alpha Dog)에서 잠깐 조연으로 나왔어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엔 몰랐지만 영화 '데드폴'을 본 이후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싶어 알아보았다.

2010년 영화 '트론:새로운시작'에서도 주연을 맡았고 2011년엔 '카우보이 & 에이리언'

에서도 모습을 선보인적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녀는 오히려 에릭바나가 혹한과 폭설에

개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한층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본다. 섹시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눈빛이 그녀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지 않았나 싶다.

 

 

 

 

 

 

 

 

 

 

 

 

데드폴

Deadfall , 2012

 

상영시간: 95분

개봉: 2013.01.23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에릭 바나(Eric Bana 애디슨),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 라이자),

찰리 헌냄(Charlie Hunnam 제이) 케이트 마라(Kate Mara 한나),

씨씨스페이식(Sissy Spacek  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 쳇)외.

나만의 평점: 7.86 ★★★☆

 

 

 

▲ adfall Trailer 2012 Movie Olivia Wilde -- Official [HD]

 

 

 

 

 

 

 

 

 

 

 

 

 

 

영화 데드폴에 출연한 배우들 중에 반가운 얼굴이 또 한명 있었는데 바로

씨씨스페이식(Sissy Spacek)이었다. 일전에 1970년대 호러영화 중에 그 유명한 '캐리'를

포스팅 한 적 있는데 바로 그 영화 속 주인공이 씨씨스페이식 이었다.(▶ 관련 포스팅 가기)

바로 아래 사진이 호러영화의 전설 '캐리(carrie)'이다. 1976년작으로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이 연출했다. 어느덧 40년이 다 된 영화다 보니 그녀도 이제 할머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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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폴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카지노를 털고 도망 중이던 애디슨(에릭 바나)과

라이자(올리비아 와일드)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뒤따르던 경찰까지 죽이게 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찰리 헌냄)에게

은밀한 게임을 제안하고,  거짓말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사랑으로 발전한다.
 한편, 애디슨은 동생을 찾으러 가는 도중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오직 여자 보안관

한나(케이트 마라)만이 그의 흔적을 뒤쫓는다.  라이자의 뒤를 쫓아 제이의 고향집에 도착한

애디슨은 제이의 부모님을 볼모로 위험한 인질극을 시작한다.  여기에 라이자와 제이

그리고 애디슨을 추적하던 한나까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들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비교적 간단한 스토리라 이런 시나리오는 어디서든 많이 본 듯 익숙하다 싶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설원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얼핏 영화 '파고' 생각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에릭바나가 보여준 악역 캐릭터가 좀 어설펐다는 생각도 든다. 또 가장 혈기왕성한 제이의 액션도

기대에는 못미치고 보안관 한나는 좀 아주아주 많이 아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런대로

별 생각없이 가볍게 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이지만 영화를 많이 즐겨보는 사람들 입장

에서는 매우 아쉬움이 남을만도 한 미완의 성격이 짙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