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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공포 스릴러 미스테리

쏘우(SAW) 시리즈, 배우 토빈 벨(Tobin Bell)이 전해주는 초절정 공포호러 특선

쏘우(SAW) 시리즈, 배우 토빈 벨(Tobin Bell)

전해주는 초절정 공포호러 특선

 

아마 공포영화에 대한 포스팅은 너무 오랜만에 하는 듯 하다. '쏘우'시리즈는

아마 공포 호러영화에 있어 '진상극'이라고 해줘야 할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배우

토빈 벨이 나오는 영화 '쏘우' 시리즈는 오금을 저리게 만들 뿐 아니라 호흡마져

곤란하게 만들던 영화로 매니아들에게는 학수고대하던 영화일 수 있겠으나, 공포영화

보기를 주저하는 분들에게는 '쏘우' 시리즈야말로 푸줏간 내지는 도살장 분위기의

대량참살극 영화가 될 수도 있기에 이 처참하고도 참혹한 영화를 즐기려면

정말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싶다.

 

 

 

 

그러나 꾹 참고 보다보면 이내 곧 어느 순간

이 모든 것들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게 될 것이며, 심지어 직쏘의

열렬한 추종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경험으로 미루어 그 가능성도 함께

말씀 드리고 싶은 영화가 오늘 포스팅 하려는 '쏘우' 시리즈다.

 

 

 

▲ 영화 '쏘우'에서 토빈 벨은 끝까지 '직쏘'역을 소화한다. 심지어 죽어서까지도...

 

 

때문에 '쏘우'처럼 이런 공포영화는 '폭력의 미학'이라는 말로 수식을 해야 할 지,

아니면 직쏘(Jigsaw) 선생의 철학처럼 깨달음을 전달하기 위한 이성적 행위로 해석해야

할 지,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으로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영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노약자는 물론 심신이 약한 분, 임산부는

절대 절대 네버! 안보시길 바란다. 심지어 지금 이 포스팅 쓰면서도 염려된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난 처음에 여자친구(지금의 아내-아내는 매니아)와 이 영화

'쏘우'를 얼떨결에 보면서 호흡곤란과 심장통증 다리 힘풀림 그리고 손발이 저리고 울렁증에

정말 너무 심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마 쏘우2 였던 것 같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다. 1988년이던가? 어린 마음에 '아쿠아리스'라는 공포영화를 서대문

화양극장에서 보고 심한 울렁증을 느낀 뒤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한번 보기 시작하면 뭔가 짜릿하게 빠져드는 묘미가 있다.

게다가 담력을 키워나가는데에도 확실히 도움되는 영화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아카데믹한 영화라 할 수 있으며 공포 호러를 앞으로 좋아하게 될 것 같다라면

바이블로 통할만한 영화가 바로 '쏘우'시리즈라 할 수 있겠다.

처음에 그렇게도 ㅎㄷㄷ 했던 스스로가 매회를 거듭할 수록 어지간한 잔인함엔

흔들림 없는 침대처럼 미동도 하지 않게 되었다라는 사실 자체가 더 공포스러웠다.

정말 그렇게 마시면 마실수록 느는게 술이듯 공포도 보면 볼수록 담이 커진다.

 

 

 

▲ Jigsaw Puppet Laugh( 이 웃음소리 들으면 3년전 먹은 떡국이 올라온다.)

한참 영화 '쏘우'에 심취해 있을 땐 휴대폰 벨소리를 이걸로 했다가 큰 오해를 받기도 했다.

 

 

 

 

 

영화 '쏘우'는 시리즈 물이다. 2005년  제임스 완 감독에 의해 처음 나왔을 때

그 '반전'이란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 물론 이후 작품들은 그야말로

호러영화로서의 쟝르에 매우 성실하게 임했다고 보여진다. 쏘우2 부터 쏘우3, 쏘우4는

대런 린 보우즈만(Darren Lynn Bousman)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사실 쏘우 시리즈는

2,3,4가 가장 괜찮았다라고 할수도 있겠다.(개인적 견해)

 

 

 

물론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오리지널 '쏘우'가 최고이긴 한데, 이후에 펼쳐지는

참살을 보노라면 오히려 1편은 고요할 뿐 아니라 평화롭기 그지없다.

 

 

 

▲ 직쏘의 명대사 "Hello Michale,I Want To Play A Game" 으~~~

 

쏘우에서 직쏘역을 맡은 배우는 토빈 벨(Tobin Bell)이다.

1편에서부터 마지막 7편 3D까지, 토빈 벨은 시종일관 나름대로의 굳건한 철학을 가진

'직쏘'의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직쏘를 따르는 절대추종자들까지 생겨날 판이었다. 물론

후반으로 가서는 짝퉁까지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공포호러 영화라고 해서

팝콘 먹으며 너무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는 이해가 안갈 수도 있다. 가끔은 두뇌를 굴려주면서

봐줘야 할 순간도 필요하다. 그만큼 킬링타임용으로만 만들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 쏘우2 (2005)에는 마크 월버그의 형 도니 월버그(Bousman Donnie Wahlberg)도 나온다.

도니 월버그는 왕년에 뉴키즈 언더 블럭 멤버이기도 하며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립튼 상사로 나오기도 했다. 형제가 둘 다 영화배인 셈이다.

 

 

 

 

 

배우 토빈 벨(Tobin Bell)은 1942년 8월 7일 미국 뉴욕태생으로 LA에서 자랐다.

영국배우 '에일린 벨'의 아들로 태어나 1988년 드라마 '맨하탄의 사나이'로 데뷔했으나

영화에 발을 디딘 것도 비교적 늦은 나이였으며 초창기엔 단역을 전전했던 듯 하다.

역시도 대기만성형 배우들에겐 뭔가 나름대로의 내공이 확실히 존재한다.

 

 

 

▲ 토빈 벨(Tobin Bell)은 1942년 생으로 한국나이는 72세다.

 

이후 조연으로 영역을 넓히기는 했지만 2000년대가 되어서야나 '쏘우'를 통해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쏘우'가 개봉될 무렵 미드 24시 시즌2에

토빈 벨이 조연으로 출연했었다라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 따라서 오늘 공포

호러영화 '쏘우' 이야기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이다.

기회가 닿는 다면 올여름 납량특집으로 '쏘우'를, 그것도 무삭제판으로 권장한다.

 

주요 출연작품들

 

1990 좋은 친구들(단연)
1993 시티레인져(단역)
1993 야망의함정(단역)
1993 사선에서(단역)
1995 퀵앤데드(조연)
1996 샤이엔(조연)
2000 엑스파일(단역)
2000 엘도라도(조연-목소리)
2002 흑협(주연)
2003 드라마 24시(조연)
2004 쏘우(감독:제임스 완)
2005 쏘우2(감독:대런 린 보우즈만)
2006 쏘우3(감독:대런 린 보우즈만)
2007 부기맨2
2007 쏘우4(감독:대런 린 보우즈만)
2007 디코이스2(조연)
2007 생매장(조연)
2008 쏘우5(감독:데이비드 해클)
2009 쏘우6(감독:케빈 그루터트)
2010 쏘우3D(감독:케빈 그루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