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사는 세상사/핫이슈.특종

신창원 떠올리게 만드는 탈주범 이대우

신창원 떠올리게 만드는 탈주범 이대우

 

이대우는 탈주범이다. 지난달 20일 준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탈주범이다. 최근 일주일전엔 서울로 잠입에 성공까지 했다고

하는데 경찰 체면이 아주 말이 아니다. 이런 탈주범 이대우에 대해 일부 철없는 

네티즌들은 과거 탈옥의 대가 신창원을 떠올리며 영웅시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경찰이 븅쉰이지 이대우가 영웅은 아니다.

 

 

 

 

TV뉴스에서 이대우가 탈주하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나도 보았지만,

신창원 수준은 아니다. 경찰이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44초만에 달아난

거라 하는데 그 정도는 동네 멍멍이도 하는 수준이다. 순전히 경찰잘못이다.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 인근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

은닉 자금을 달라고 부탁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돈이 없다고 하자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이대우가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탈주범

이대우가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시내 경찰서 수사인력을 총동원해 이대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그나마 이대우가

흉악범은 천만다행이기는 하지만, 이런 일이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이대우는 도주 당일 전남 광주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뒤 2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처럼 검·경의 검문검색을

따돌리고 서울로 잠입하자 일부에서는 제2의 신창원 사건이 되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신창원이 들으면 자존심 상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신창원에 대해 알아보면 네이버 백과에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신창원

(1967 ~   )

 

 

 

 

강도치사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97년 탈옥했다가 1999년 검거된

인물 신창원은 1967년 전북 김제의 한 농가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김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 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6년 4월 10여 년간

간암으로 투병하던 어머니를 잃고 6년 뒤인 1982년부터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기

시작하였다. 중학교를 중퇴한 신창원은 1982년 2월 절도죄로 김제경찰서에 붙잡혀

소년원에 송치된 뒤 바로 풀려나 다음해 상경, 음식점 배달원 등으로 전전하다 1983년 다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절도죄로 붙잡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1984년 2월 신창원은 다시 절도 등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체포되어 징역 단기

10개월 장기 1년을 선고 받았고, 1985년 7월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붙잡혀 3년간 김천교도소와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였다.

1988년 7월 29일 출소했으나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 골목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강도살인을 범한 죄로 그해 9월 강도치사 등으로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구치소를 거쳐 대구교도소와 전주, 대전, 청송, 청송 제2교도소 등을 옮겨

다니다가 지난 1994년 11월 부산교도소로 이감되어 수형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1997년 부산교도소 감방 화장실 환기통 쇠창살을 절단하고 탈옥한 후,

모두 5차례에 걸쳐 경찰과 맞닥뜨리고도 유유히 검거망을 벗어나며 2년 6개월

동안의 도피행각을 벌였다. 결국 1999년 충남 천안의 다방 주인 신고로 발각되어

쫓기는 중 7월에 전남 순천에서 검거되었다.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고 2011년 자신의 독방에서 고무장갑으로 자살기도를 하고 중태에

빠졌으나 회복 후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서 전주교도소로 이감됐다고 알려졌다.


2012년 현재 그의 옥중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담'이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