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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애니메이션

아키라(AKIRA) 일본 애니메이션, 오토모 가쓰히로의 최고걸작!!

아키라(AKIRA) 일본 애니메이션, 오토모 가쓰히로의 최고걸작!!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AKIRA)는 내가 재패니메이션의 마니아는 아지만, 지금껏

보아온 모든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털어, 아키라(AKIRA)를 가장 인상적인 애니로 기억하고 있다.

아키라(AKIRA)만이 가지고있는 독창성, 철학성 그리고 하이테크놀로지...이 모든 것들을

자막없이 처음 접한게 94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키라(AKIRA) 같은 작품이 국내에서 개봉

될리도 만무하지만, 이런 작품이 80년대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20년 가까이 흘러왔음에도

아키라를 지금 다시 꺼내어봐도 전혀 손색없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발견한다.

늘 느끼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혼이 담겨있다.

 

 

 

아키라(AKIRA)

 

제작연도: 1988년

감독: 오토모 가쓰히로

원작: 오토모 가쓰히로

상영시간: 2시간 30분

제작: 아키라 제작위원회

제작사: 아키라 제작위원회

 

 

 

▲ Akira - English Trailer

 

아키라(AKIRA) 애니메이션은 한국말로 '만화영화'라고 불러주기에는 그 작품성이나

깊이 그리고 무거운 주제와 철학적 내용을 담고있는 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영화보다 몇배는

더 낫다. '아키라'를 처음 만난게 어느덧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오히려 그 때 보던

느낌과 감동보다 지금 세월이 흘러 다시보니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내용과

심오함 그리고 이제서야 이해가는 작가의 철학을 그나마 좀 제대로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만큼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작품 세계는 일본작가들의 우물파기식

작가주의에 대해 어느정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말 다시 한번 경탄스럽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듯 하다.

 

 

 

 

 

 

 

 

   

 

 

 

▲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보다는 영화라고 불러줘야 할 아키라(AKIRA)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AKIRA)'. 이 작품이 개봉된건 1988년이다.

이미 1982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단행본 연재된 만화 '아키라'의 동명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원작자인 오토모 가쓰히로가 직접 나섰다. 그렇다면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구상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참 일본애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집요함 그리고

집념은 알아주어야 할 듯 하다. 네이버 두산백과에 나와있는

아키라(AKIRA)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1982년부터 일본의 '영 매거진'에 연재되었던 '아키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단행본이 70만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원작자인 오토모 가쓰히로가 자신의 인기만화를

각색, 감독하여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를 위해 그는 별도의 컨소시엄(

일명 아키라 제작위원회)을 구성, 제3자의 간섭이 개입되지 않는 독특한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여 애니메이션 영화화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원작 만화에 대한 기대를 뒤엎고 '아키라'는 흥행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그나마 6년이 지난 1994년 봄에 가서야 해외시장에서 간신히 제작비를 회수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끝나고 말았다. 흥행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아키라' 원작 만화가 지니고 있는

뛰어난 작품성을 애니메이션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애니메이션영화판 '아키라'도 그 제작 기법만 놓고 보았을 때

역대 일본에서 제작된 그 어떤 작품들보다 훌륭한 테크닉을 인정받았으며,

당분간 이 작품을 능가할 작품이 쉽게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불투명한 처리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이정표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미래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폐해로 미래사회는 어두워질 것이라는 판단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Blade Runner'가 선구적인 영화라 할 수 있고,

또한 가장 완성도 높은 영화로 평가받는다.

 

 

 

 

 

그 다음으로 사이버펑크계열 영화를 뽑는 것이 바로 이 '아키라'이다.

무정부주의적인 펑크와 사이버 이미지가 서로 만난 사이버펑크 저패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시각적 리얼리티 속에서 만들어지는 일본 SF 비전이다.

이 작품은 사이버펑크적인 가치전복의 사고방식 위에 서서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려는

미래 인류의 불안신경증과 그를 둘러싼 사회체제와의 상호갈등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느 면에서는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담겨 있는 것과

같은 긴장과 암시로 가득 찬 작품이다. '아키라'를 80년대 일본 만화 중 최고의 문제작으로

삼는 것은 그 심오하고 복잡한 내용 때문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다층구조,

공포를 자아내는 허무주의, 그리고 거리 공간감과 스피드 묘사가 충격을 준다.

 

 

 

 

이 작품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림의 혁명 때문일 것이다.

1950~1960년대 데스카 류의 둥글고 부드러운 소년 만화, 1970년대 극화 류의 날카롭고

비정한 선을 뛰어넘는 새로운 양식이 일본만화에 등장하게 된다. '아키라'의 인체는

거의 실물의 비례와 구도에 따라 그려졌고, 다양한 앵글로 잡히는 프레임 내의

장면은 실제 공간의 물리적 법칙과 어긋남이 없다.

 

 

 

 


 

이번에는 이 요주의 감독 오토모 가쓰히로에 대해 알아보겠다.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우리나라 허영만 화백이 이 사람의 영향을 많이 입지않았을까

생각나게 만든다. 화법 등의 느낌이나 화면분할 등등 깔끔한 표현력 등

여러면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오토모 가츠히로 (大友克洋 | おおともかつひろ)

 

 

 

애니메이션감독, 만화가출생1954년 4월 14일 (일본)
데뷔1973년 애니메이션 '총성'

수상2004년 제37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애니상
1983년 제4회 일본SF대상
1984년 제8회 고단샤만화상

 

 

 

 

 

다음은 '인터뷰365'에 소개된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에 대한 소식이다.

http://interview365.mk.co.kr/news/38707 (2012.11.27)

 

 

아키라 애니메이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은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누구나 기억하는 오토바이 질주장면은 너무도 유명하다.

18년 전에 이런 스팩타클한 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났다라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일단 영상으로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

 

AKIRA MOVIE PLAY

 

 

 ▲ 일본 원작은 화질이 안좋다. 하지만 원어로 감상해주는 맛이 있다.

 

 

▲ 영어 버전은 화질은 좋지만 원작의 맛이 안나다. ㅠ.ㅠ

 

 

 

 

 

 

 

 

 

 

 

 

 

 

 

 

 

 

 

 

 

아키라(AKIRA)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았던 94년 무렵엔 자막도 없는 상태로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참 난해하다고 생각하면서 짐작으로만 보았던 것 같다. 이후에 나온 자막

버전도 번역이 완전하지는 못했다. 또 비디오테잎으로 보았기 때문에 화질도 나중에 DVD버전

으로 보는 것과 비교할 수도 없었다. 아키라(AKIRA)는 90년대 이미 보았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몰랐다가 근래에 다운받아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건 1988년,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서울올림픽 치룬다던 그 시절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라는 사실과

그보다 훨씬 1982년에 이미 책으로 연재가 되었고, 이런 구상과 기획은 또다시 거슬러

올라가 1970년대 후반부터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머릿 속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참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토록 자신의 원작을 영화화하는데 있어

직접 감독으로 나섰다라는 점도 특이사항이다. 다만 단기적 흥행에는 실패했어도 역사에 남을

명작을 남기는데에는 성공한듯 하다. 2012년이 저물고 있다. 이따금 종말론이 피어나오기도하고

새로운 우주질서가 시작되었다라는 말도 나온다. 그저 먹고살아가는데 연연해하는 지구의

생명체 나부랭이로서만 살아갈게 아니라 한번쯤 이런 심오한 애니메이션을 만나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본다. 끝으로 독특한 영화 못지않게 아주 독특한 영화음악을

청취하길 바라며 글 맺는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너무너무나도 유명한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를 포스팅 해보겠다. 

 

공각기동대 보러가기

 

 

▲ 카네다 테마(Kaneda's Theme )

 

 

▲ 데츠오 테마(Tetsuo Th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