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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영화배우

맥라이언(Meg Ryan), 90년대 멜로의 여왕 성형중독설

맥라이언(Meg Ryan), 90년대 멜로의 여왕 성형중독설

 

맥라이언은 90년대 영화에 있어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멜로배우이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액션스릴러 빼고 애정물 중에 흥행작으로 맥라이언이 안들어간

영화가 없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배우였으며 전세계 남자팬들이 꿈꾸는

최고의 연인상으로 맥 라이언은 단연 최고였다. 그녀의 귀여운 외모와 연기 등은

당시 최고의 트랜드였고 국내 연예인들도 맥라이언의 바람머리를 유행처럼

따라하기 바빴었다. 그야말로 90년대 대표 아이콘이었다.

 

 

 

 

맥 라이언이 출연했던 90년대 영화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톰 행크스와 출연했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앤디가르시아와 출연한

'남자가 사랑할 때'(1994), '프렌치키스'(1995), '유브갓 메일'(1998)등 출연하는

족족 영화들이 모두 성공했다고 해야 할 정도였다. 물론 1989년작으로 그녀의

성공신화에 첫 단추나 마찬가지였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꼭 멜로영화에만 출연한 것도 아니다. 1986년 영화 '탑건'에도 단역으로

잠깐 나왔었지만, 1991년작 '도어즈'에서 발킬머와의 연기에도 나오고

1996년작 '커리지 언더 파이어'에서는 덴젤워싱턴과 전쟁영화도 찍었다.

이 영화에서 풋내기 같은 멧데이먼을 볼 수 있다.

 

 

 

 

어쨌든 90년대 멜로영화의 신화격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인 맥라이언이

요즘 성형중독설에 다시 휘말렸다. 물론 이전에도 성형중독 이야기는 나왔었는데

오랜만에 전해진 그녀의 근황을 들으면서 씁쓸한 마음이 든다. 맥라이언은 아마도 자신이

늙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소식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제59회 타오르미나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습이

기자들에게 포착됐다고 한다. 이날 맥 라이언은 왠일인지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벗었는데 보여진 얼굴은 예전과 너무 많이 달라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한다.

 

 

 

 

자! 그럼 말 나온 김에 맥라이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하겠다.

맥 라이언의 본명은 마거릿 메리 에밀리 앤 히라(Margaret Mary Emily Anne Hyra)로

무척 길다. 1962년 11월 19일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출신의로 유년시절은 부모의

이혼으로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배우로 성공한 이후로 배우 

데니스 퀘이드(Dennis Quaid)와의 이혼, 러셀 크로와의 결별 등 개인적 연애사는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지만, 분명 영화팬들에게서 만큼은 언제나 우상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적어도 성형중독설이 나돌기 전까지는 말이다.

 

 

 

 

맥라이언은 80년대 몇몇 영화들에서 단역과 조연을 하던 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1989)'를 통해 본격적인 헐리우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1991년 미국의 전설적 록그룹 '도어즈'의 일대기를 다룬 발킬머 주연의 영화

'도어즈(The Doors,1991)'를 찍고부터 본격적인 흥행배우로, 멜로영화의 여왕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로 거듭난다. 일설에 의하면 그녀가 배우로 성공했을 때

어릴적 어머니가 찾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완전 의절했다고 한다.

 

 

 

▲ 영화 프렌치키스 주제곡 'Dream A Little Dream'

 

 

 

 

 

 

그녀의 성공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그 인기가 절정에 이른다.

그래서 당시 '색시마일드'인가하는 화장품 광고를 찍었던 기억도 난다. 그게 아마

1997년의 일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그 화장품 광고가 성공한 직후 어떤 사건이 하나 터진다.

미국의 '데이비드 레터맨 쇼'라는 토크쇼에서 인도는 아닌 이상한 나라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수녀복 입고 뭐하는 짓인지 아주 같잖았다고 깔깔거리며 웃었다는 그 방송이

우리나라 AFKN을 타고 전국에 무섭게 퍼져나갔던 것이다.

 

 

 

▲ 1997년 당시 국내 티비광고로 나왔던 맥 라이언(섹시마일드)

 

사건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사실 "섹시마일드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작명이야? 수녀복 입고 뭐하는 짓인지" 라고 했지 한국을 욕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동안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던 한국을 잘 모르는 이상한 나라로 표현한 것이 결정타였다.

당시는 인터넷이 아닌 PC통신시대라 온라인은 온통 그녀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찼고

주요 언론들도 앞다투어 이런 맥라이언에 대한 비난 보도에 열을 올렸다.

 

 

 

 

오늘날 중국이 대표격으로 이런일에 개거품 물고 광분하듯이 당시 대한민국

사람들도 장난 아니게 개흥분 했었다. 걔들한텐 농담이고 조크인데도

아시아 국가들은 이런 일에는 거의 전쟁불사 수준이 되어버렸다. 물론 요즘도

이런 못말리는 미개국 증상이 아직도 남아있기는 하다.

 

 

 

▲ 남자가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 1994) 주제곡

 

 

 

 

 

 

어쨌든 그 바람에 광고주 도은 광고 방영을 취소할 수도 있다면서 발을

빼버렸고, 신작 애딕티드 러브가 한국에서 망할 조짐이 보이자 멕 라이언은 SBS의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사과 팩스를 보내고, 또 연이어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그랬다면서

한국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에 대한 사과방송을 내보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녀의 한국에서의 인기는 그걸로 끝이 나버렸던 그런 에피소드가 있다. 이건 완전

전설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맥라이언 성형중독설 이야기는 당시 한국과

매우 좋은 인연이 될뻔 했던 이런 씁쓸한 일화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주제곡- 세린디옹 When I Fall In Love

 

 

 

 



맥 라이언
(Meg Ryan, Margaret Mary Emily Anne Hyra)
영화배우
출생:1961년 11월 19일 (미국)
신체:173cm, 48kg

가족:아들 잭 헨리, 딸 데이지 트루
학력:뉴욕대학교 언론학
데뷔:1981년 영화 '여인의 계단'
수상:2008년 제60회 밤비 미디어 어워드 밤비상
1999년 블럭버스터엔터테인먼트어워드 코미디,로맨스부문 인기여배우상

 

 

 

 


2011 리브스 오브 더 세인츠
2009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008 내 친구의 사생활
2008 내 엄마의 남자친구
2008 딜
2007 인 더 랜드 오브 우먼
2004 어게인스트 더 로프
2003 인더컷
2002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2002 데저트 세인츠
2001 더 콘서트 포 뉴욕시티
2001 케이트 앤 레오폴드
2001 웨딩 플래너(기획)
2000 엑소시즘(제작)
2000 프루프 오브 라이프
2000 지금은 통화중
1998 헐리벌리
1998 유브 갓 메일
1998 시티 오브 엔젤
1997 아나스타샤
1997 애딕티드 러브
1996 커리지 언더 파이어
1995 레스터레이션
1995 프렌치키스
1994 세기의영화
1994 아이큐
1994 남자가 사랑할 때
1993 악몽
1993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2 키스의 전주곡
1991 도어즈
1990 볼케이노
1989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8 아메리칸드림
1988 프리시디오
1988 죽음의 카운트다운
1987 이너스페이스
1986 탑건
1981 여인의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