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의 사악한 부통령
패트리샤 웨티그(Patricia Wettig)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에는 마이클 스코필드의 형 링컨 버로우에게 누명을
덮어 씌운 사악한 여자가 나온다. 바로 캐롤라인 레이놀즈 부통령 역을 맡았던
배우 패트리샤 웨티그(Patricia Wettig)를 두고 하는 말이다.
패트리샤 웨티그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상에 거의 없다.
기껏해야 시원찮은 사진이미지와 간단한 프로필, 출연한 영화가 전부다.
게다가 패트리샤 웨티그의 프로필만으로 미루어 보면, 그녀는 배우로 데뷔할 당시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서였다는 사실 정도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물론
프리즌 브레이크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된 인물인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고 자료를
들추어 보아도 그녀의 과거행적에 대해선 특별히 알려진게 없다. 그래도
수상경력 등을 보면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집중돼 있다.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초반에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전화통화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비밀경호국 멤버들을 움직이는 음모론의
실체임을 짐작캐한다. 결국 스코필드의 형 링컨이 캐롤라인 레이놀즈 부통령의 동생
동생 터렌스 스테드먼(존 빌링슬리)를 죽였다는 누명을 뒤짚어 쓰고 감옥에 가서
사형을 기다리게 된 것도 다 이 사악한 여자가 꾸민 흉계라는 것을
드라마는 초반부터 공개한다. 정치적 야심으로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마녀같은 그녀의 사악하고 추악한 모습들은 소름 끼칠 정도다.
아마도 패트리샤 웨티그가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은 에피소드 3편~4편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목소리도 그렇지만 얼굴은 매우 차갑다. 한국적 정서
속에서는 '밥맛'으로 통할 듯 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냉혹하고 탐욕스러운
이 여인네 때문에 스코필드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에서 어떻게든 형이
억울하게 사형당하지 않도록 탈옥시켜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니까 말이다.
▲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 오프닝 테마
물론 시즌 2로 넘어가면 드라마는 더 이상 교도소 영화가 아니다.
이른바 '도망자'에 가깝게 펼쳐진다. 물론 나중에 모든 내막과 음모를 파헤치며
복수를 하기야 하겠지만, 이따금 등장해 쌀쌀맞게 "뭐든 방해되는건 다 죽여버려!"
라고 말하는 정치인, 아니 후에 대통령이 되는 캐롤라인 레이놀즈 부통령 역의
패트리샤 웨티그는 정말 누구라도 분노를 느끼게 만드는 인물이면서
극 전반에 깔려있는 모든 흉계와 음모의 핵심, 악의 축으로 등장한다.
미드 24시가 그랬지만, 프리즌 브레이크도 어느정도 정치드라마적
요소를 많이 담고 있다. 타락한 정치와 음모로 얼룩진 정치판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다만,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훨씬 정교하고 치밀한
미국 정치판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패트리샤 웨티그가 연기하는
캐롤라인 레이놀즈 부통령은 컴퍼니가 등을 돌리자 대통령도 암살하는
저력을 가지고 있고 동생도 제거하는 권력의 실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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