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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불 소방관 19명 순직, 영웅들에 대한 애도물결 이어져

미국 산불 소방관 19명 순직, 영웅들에 대한 애도물결 이어져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사그라들 줄 모르는 가운데

산불진화작업을 나섰던 그래닛산 핫샷팀(Granite Mountain Hotshots) 소속

소방대원 19명이 모두 순직하는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다. 때문에 지금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전역이 순직한 19명의 소방관들에

대해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미국 산불로 순직한 19명의 소방대원들은 특수훈련으로 무장된

최정예 요원들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충분한 방화선을 구축하지 못해

결국 불길에 휩쌓이면서 빠져나오지 못해 순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순직한 소방관 19명 중에는 올해 21살인 케빈 우에젝이란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LA 카운티 소방국 조 우에젝 국장의 아들인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한다.

 

 

 

 

우에젝은 다른 미국의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소방관을 꿈꾸듯

어릴적부터 아버지 처럼 소방관이 돼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엄청 다르게 미국의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을

선망하며 소방관 처럼 누군가를 돕는 사람을 존경하고 실제로 소방관이 돼고자

꿈을 꾼다. 우리나라는 요즘 불경기로 커서 '공무원'하겠다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런 것과는 비교자체가 쪽팔린거고.

 

 

 

 

한편, 이번 미국 산불로 미국 소방관 19명이 순직한 가운데 순직한

미국 소방관 앤드류 애쉬크래프트(29)가 찍은 사진이 소개되었다. 애쉬크래프트는
아내에게 이 사진을 찍어 문자 메시지와 함께 보낸 뒤 산불진화 과정에서 순직해

또 한번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자녀를 4명씩이나 둔 아빠인데 참 안타깝게 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보낸 문자내용은 '내 점심 장소는

점심 비상식량을 먹기에 최악'이었다고 한다.

 

 

 

 

이런 화마와 싸우는 일은 물론,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를 수습하고

인명을 구하는 일에 투신하는 소방관들은 우리가 정말 존경해야 한다고 본다.

모든 굳은 일 마다않고 목숨도 아깝지 않아하며 헌신하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이따금 못돼먹은 사람들이

자기네 집 문 잠겼다고 열어달라던지, 앰블런스와 함께 달려가 기껏 구조하면 늦게왔다고

귀쌰대기 날린다던지 하는 추악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사람도 아니다.

 

 

 

 

다 사람사는 곳은 똑같다고는 하지만, 이번 미국 산불로 순직한

19명의 소방관과 그들을 대하는 미국시민들의 전국가적 애도물결을 보면서 확실히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소방관을 대하는 국민성 하나만 보아도

바로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방울 토마토가 튼실한 토마토가 될 수 없듯 종자가

다르다는 씁쓸함이 또 한번 떠오른다.

 

 

 

▶◀ 순직한 미국 소방관 19명의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