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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는 세상사/이런수가

제주 렌즈구름, 한라산 하늘 위로 펼쳐진 희귀한 구름

제주 렌즈구름, 한라산 하늘 위로 펼쳐진 희귀한 구름


제주도 렌즈구름을 저녁뉴스에서 동영상으로 직접 보았다. 

역시도 제주도이니까 저런 렌즈구름 현상이 가능하겠구나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한라산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수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제주도 렌즈구름은

이 마저도 몇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하지 않을까?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런

희귀한 진풍경을 이 나라에 살면서 과연 우리가 몇번이나 목격할 수 있을지.

이런 제주 렌즈구름이 뉴스시간에 보도되면서 화면으로나마 만나 볼 수 있었다. 

 

 

 

 

 제주도 렌즈구름은 지난 9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남조로변에서 포착되어 비교적 오랜시간 이런 현상이 지속되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목격된 렌즈구름은 일명 ‘회오리구름’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원형으로 되어 있는 구름이 겹겹이 둘러싸여 마치 볼록렌즈 형상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보통 대기가 불안정할 때 지형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렌즈구름은

한라산을 넘어 온 덥고 습한 남서풍이 제주도의 독특한 지형과 만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그 동안 렌즈구름이 종종 발생한 적은 있지만 잠시 동안

발생했다가 사라졌는데 이번에 목격된 제주도 렌즈구름은 비교적 오랫동안

형상이 유지됨으로써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한다.

 

 

 

 

제주도 렌즈구름을 보고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렌즈구름은 영어로

'lenticularis'라고 하며 렌즈 또는 비행선 단면모양의 구름. 구름의 가장자리가

뚜렷하고 때로는 무지개처럼 물든 채운(彩雲)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약 10종 운형의 권운에서 층운까지의모든 높이에서 볼 수 있으며, 권적운, 고적운,

층적운에 생기기 쉬워 각각 렌즈형 권적운, 렌즈형 고적운, 렌즈형 층적운 이라고 한다.

보통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개기 시작할 때 많이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출현한

위치가 거의 이동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만, 하강기류에 생긴 것은 기류를 따라

하강하기도 하고 풍향, 풍속의 변화에 따라 이동하기도 하며 소멸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