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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설국열차 벌써 600만 돌파, 괴물 아바타 모두 제치는 흥행질주

설국열차 벌써 600만 돌파, 괴물 아바타 모두 제치는 흥행질주

 

'설국열차'가 어느새 관객 600만을 돌파했다. 진작에 흥행질주가 예상되었던

영화이기는 한데, 설국열차가 내놓고 있는 600만 기록이 어느새 역대 최고 흥행작들의 속도를

추월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으로 알려졌던 설국열차는

사실 개봉 이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순수 한국자본을 들인 한국영화로 400억대 자본을 투입하고

헐리우드 유명배우들과 헐리우드 제작시스템을 도입한 순수 한국영화로 보는게 맞다.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에 이미 100만을 돌파했고 5일째에는 300만, 그리고 일주일째 되는

날엔 400만, 열흘째 되던날 500만을 돌파하더니 12일째 되는 지난 11일 누적관객 644만 5,399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흥행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설국열차가 지난 2009년 개봉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뛰어넘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흥행속도 1위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설국열차의 600만 흥행기록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분석한 끝에 나온

결과로 지금껏 개봉한 모든 영화를 뛰어넘는 흥행신화를 새롭게 이어가고 있다.

 

 

 

 

물론 이런 설국열차의 600만 기록 달성에는 영화를 재관람하는 열성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봉준호 감독의 전작이었던 2006년 '괴물'때와도 비슷한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듯 하다.

다만 아바타 처럼 경이적인 3D 특수효과가 돋보였던 '아바타'까지 뛰어넘을 정도의 거침없는 흥행기록은 사실

예상치 못했었다. 역시 배우 송강호와 고아성의 좋은 연기도 그렇지만, 퍼스트 어벤저의 크리스 에반스나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존 허트, 이완 브렘너, 옥타비아 스펜서 같은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한국영화에

출연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짐작한다. 하지만, 역시도 좋은 원작과 더불어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치밀함이 설국열차의 600만 관객 돌파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제 개봉한지 보름도 안되었는데 설국열차가 600만 고지를 넘어섰으니 천만관객까지

뛰어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고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국열차가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하니 왠지 나역시도 다시 한번 극장에 가서 관람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