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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로스트

미드 로스트(lost), 신밧드가 떠오르는 '사이드 자라' 역의 나빈 앤드류(Naveen Andrews)

미드 로스트(lost), 신밧드가 떠오르는 '사이드 자라' 역의

나빈 앤드류(Naveen Andrews)

 

미드 '로스트' 시즌1을 어느덧 다 보아가고 있는데, 성격도 피부색도 모두 다른 다양한

등장인물들 속에서 '사이드 자라'역을 맡았던 나빈 앤드류(Naveen Andrews)란 배우가 왠지 처음부터

눈에 끌렸다. 중동의 이라크 사람이라는 것과 가무잡잡한 피부나 말투가 꼭 신밧드를 연상시켜여서 였을까.

어쨌든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다른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강한 개성과 매력이 있어 보였다. 

 

 

 

 

미드 '로스트'의 독특한 극 전개 방식 중 하나가 '플래쉬 백'이란 것인데, 주요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과거 사연을 통해 지금의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빈 앤드류 역시

로스트 시즌 1에서 이라크 공화국수비대 통신장교 출신 '사이드 자라'역으로 등장하면서 전직이 군인이라는

믿음직스러움과 행동대장으로서의 역활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다만, 걸프전의 영웅은 아니고

미국의 적대국가로 싸웠던 이라크 군인 출신이라는게 좀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라크란 나라는 동화속에 나왔던 바로 신밧드의 국가이기도 하다.

 

 

 

 

사실, 로스트 시즌1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플래쉬 백을 들여다보면

누구라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 없는 사람이 없다. 과거에 무슨 짓을 저질렀든 간에 중요한건 지금 

망망대해 어딘지도 모를 섬에 불시착하여 고립된 상황에 처한 비행기의 탑승객이었다라는, 공동운명체

라는 사실 뿐이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리더로 등장한 의사출신 잭을 적극적으로 돕는 사람이 바로

전직 이라크 공화국수비대 출신 '사이드'였다. 나빈 앤드류는 사실 영국출신 배우이기는 하지만, 첫 인상이

마치 신밧드같다고 생각되었듯이 실제로도 2012년 영화'신밧드'(Sinbad)에 출연하기도 했다.

 

 

 

 

 

 

로스트에 나오는 사이드를 보면 어릴적 보았던 만화영화 '신밧드의 모험'이 생각나지만,

그건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지나치게 동화적이었고, 이따금 영화에 등장하는 신밧드는 나빈 앤드류

처럼 중동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가 나오는게 보통이다. 그런 신밧드의 고향 이라크가 후세인 하나 때문에

'충격과 공포'작전으로 불바다가 된 것은 한편으로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다. 어쨌든 로스트 시즌1에

등장하고 있는 '사이드'의 과거 회상 장면은 그런 고압적인 이라크의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공화국 수비대로

나름 충성스러운 고문기술자로 민주투사들을 잡아들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로스트 시즌1에서 대립하는 인물로 자기밖에 모르는 '소이어'를 잡아 사실을

실토할 때까지 대나무 꼬챙이로 손톱 밑을 후벼파는 고문도 불사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그였지만 사이드 역시도 어쩔 수 없는 현실해 적응하려 했던, 근본 심성이 그리 나쁜 인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잡혀들어온 저항세력의 일원이었던 여인이 어릴적 이웃이었다는 연민의 정으로

상관을 총으로 쏘아 탈출시킨 뒤 그녀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장면은 역시도 그가

선천적으로 악인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 미드 '로스트'에서 사이드 역으로 등장한 배우 나빈 앤드류(Naveen Andrews)

 

로스트 시즌1의 에피소드 7편에서는 소이어와의 갈등과 고문사건으로 일행을 잠시

떠나기도 했지만, 사이드는 16년전 실종조난 신호를 보냈던 다니엘 루소를 만나기도 하는데

그녀로부터 전기고문까지 당하며 빠져나온 뒤, 석연치 않은 이 섬의 비밀과 실마리를 풀어가는 주요

역활을 수행하게 된다. 통신장교 출신 답게 기계를 다루어 고칠 줄도 알고 계속해서 조난신호를

보내며 일행들에게 실낯같은 희망을 제공한다. 행동대원으로 잭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하는

나빈 앤드류의 '사이드'에 대한 연기는 독특한 억양과 발음으로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호고 있다.

로스트 시즌1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일행을 훨씬 더 위험에 빠뜨린 이든의 죽음 이후

로도 섬 전체에 도사리고 있는 보이지 않는 위협들을 지켜보는 스릴과 서스펜스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늘은 사이드 역의 나빈 앤드류를 살펴보았다.

 

 

 

 

 

 

 

 

나빈 앤드류스
(Naveen Andrews)
영화배우
출생:1969년 1월 17일(영국)
신체:175cm
학력:길드홀음악연극학교
데뷔:1991년 영화 'London Kills Me'
수상:1993년 이브닝 스탠다드 드라마 어워드 가장 촉망받는 신인상

 

 

 

 

2013 다이아나
2012 신밧드
2007 업 클로즈 위드 캐리 키건
2007 브레이브 원
2007 그라인드 하우스
2007 단 다나 단 골
2007 플래닛 테러
2006 프러보키드:실화
2006 모세의 십계
2004 신부와 편견
2004 로스트
2003 이지 섹스, 이지 러브
2002 롤러볼
1998 마이티 조 영
1996 카마수트라
1996 잉글리쉬 페이션트
1992 더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