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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몬스터, 포스터 부터가 엽기스러운 살인마 대 미친년이라는 설정

몬스터, 포스터 부터가 엽기스러운 살인마 대 미친년이라는 설정

 

 

'몬스터'는 내주 13일에 개봉되는 한국영화다. 이 영화가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민기의 화려한 연기변신과 은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김고은의

미친년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의 캐릭터 간 대결에서 오는 묘한 흥미요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포스터 부터도 매우 파격적이다. 좀 민망스럽기까지 한데 스릴러

쟝르의 이 영화 '몬스터'에는 왠지 블랙코미디적 요소도 많아 보인다.

 

 

 

 

 

 

 

몬스터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은 그동안 각본과 각색작업에 편중되다가 2011년

'오싹한 연애' 때부터 본격적으로 연출작업을 한 것으로 아는데 이번 작품은 결국 그의

두번째 연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그만의 독특한 작업 성격으로 미루어볼 때

모처럼 괜찮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몬스터는 포스터에서 드러나듯 그간 코믹적인 느낌도 없잖아

많았던 배우 이민기의 파격적인 연기변신과 역시 또 한번 '민친년'이라는 설정으로 파격을

던진 배우 김고은 간의 불꽃 튀는 대결을 예상캐 만드는 설정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냥 '살인마 vs 미친년'이라는 이 웃음나오는 특이한 설정부터가 흥미를

끌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예고편이나 시놉시스만 보더라도 '몬스터'는 어찌보면 뻔한 설정처럼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이 두 배우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들이 예사롭지마은

않아 보인다. 은교에서 김고은이 보여주었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선뜻 '민친년'이란

캐릭터가 어울릴까도 싶은데 동생의 복수를 위해 살인마를 찾아나서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시작부터가 어려운 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어느정도 설득력이 생긴다.

 

 

 

 

 

▲ 영화 '몬스터' 메인 예고편. 정말 피 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또 이민기는 그동안 해운대라는 굵직한 작품과 아스팔트를 달구는 오토바이

추격씬이 압권이었던 영화 '퀵'에서 보여주었던, 만화적 느낌 강한 코믹 캐릭터와 달리

눈빛부터 완전히 살인마로 빙의가 일어난 듯한 모습을 살벌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완벽하게 다듬어놓은 섬뜩함 속에서도 그만의 익살 맞은 포스도 왠지 슬쩍

스며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야말로 시종일관 무서운 살인마로

나오기보다는 가끔은 이따금씩 그만의 엉뚱한 웃음도 흘려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몬스터에는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다. 배우 김뢰하 이다. 영화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맨으로 통하는 배우인데 몬스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몰라도

겉보기와 달리 진중한 구석이 많은 배우이다. 몬스터 제작보고회 때도 배우 이민기와 김고은

역시 선배 배우들의 아낌없는 배려와 열연에 고마움과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 시내 곳곳을 마구 달리며 쫒고 쫒기는 살인마와 미친년...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미 이런 특수한 설정부터가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게 아닐까 싶은데

역시도 중요한건 오는 3월13일 영화 '몬스터' 개봉과 더불어 뚜껑을 까보아야

제대로된 살인마와 미친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