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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04 15:37

역린(逆鱗), 현빈 주연의 이산-정조 죽이기를 다룬 사극영화






역린(逆鱗), 현빈 주연의 이산-정조 죽이기를 다룬 사극영화

 

 

결국 현빈이 연기하는 정조 죽이기를 다룬 사극영화 '역린'을 보았다.

벌써 개봉한지 꽤 되었음에도 극장가 반응이 상당히 괜찮다. 개인적으로 '사극(史劇)'이라 하면

사족을 못쓰는 편임에도 관람이 좀 늦었다. 해마다 한국영화에서 이처럼 명품 사극영화가 기대이상으로

썩 잘 만들어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정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언제나 '역사'란

되풀이 되는 것이고, 과거의 이야기로만 덮어둘 그런 기록물이 아닌,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와 미래를 여는

지평이 되고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승자에 의해 기록된 역사적 사실만을 단순히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그 숨어있는 참 의미에 대해 재조명하는 일련의 일든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지난해 세조시대를 다룬 영화 '관상'과 2012년 광해군 시대를 재조명했던 이병헌

주연의 '광해:왕이 된남자'의 연이은 개봉은 그래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할 수 있겠다.

 

 

 

 

 

 

 

 

 

 

 

이번에 개봉한 현빈 주연의 정조시대를 다룬 영화 '역린' 또한 과거 MBC에서

이병훈PD에 의해 최고의 시청률을 이끌어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드라마 '이산'의 극장용 버전으로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를 둘러싼 노론.소론의 대립 속에 왕을 제거하고자 하는 역적무리들의

암투를 다루며 조선시대를 모두 통털어 손꼽을만한 최고의 군왕중 하나였던 정조대왕의 지난(至難)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각 인물들의 과거와 더불어 24시간동안 시간대별로 긴박하게 쫒아가는 모습을

스릴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들만 보아도 이미 드라마 이산을 통해 잘 알려진 캐릭터들

인지라 사극영화에 다소 거부감을 가지거나 지식이 부족한 관객입장에서도 인물간 구도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줄로 안다. 정조 즉위 초의 이야기라 영조는 이미

붕어(崩御)한 이후의 이야기이다. 시기는 1777년 정조1년의 일이다.

 

 

 

 

 

 

 

 

 

 

'역린'말고도 요즘 명품 사극영화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해마다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모르는건 자료를 찾아 배워서라도 그저 학창시절 시험문제 풀기위한 대용으로 배우던 때와 달리 보다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된건 사실이다. '역사'를 무슨 넝마자루, 헌신쪼가리 보듯 하등취급하는 풍토와

더불어 단순히 지난 과거에 대한 기록을 암기하여 시험문제를 푸는 것 조차도 귀찮아 아예 역사수업 자체를

줄여버리는 시대를  살고 있었기에 이처럼 연이은 사극영화의 선전은 매우  반길만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영어공부에는 혈안하면서 제 나라 역사는 병신취급하는건 미래가 없는

망국예정지국에 살고있다는 이갸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200년을 갓넘긴 미국의 고등학교

역사수업시간이 얼마나 잦은지 알고나면 정녕 망하려고 작정한 나라에 사는게 맞다.

 

 

 

 

 

 

 

 

 

어쨌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역린'은 과거 이서진이 연기했던 이산과는

또다른 기품과 무게를 안고 스크린 버전으로 새롭게 거듭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이미 이산을

보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상당수의 관객분들이 보시기에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광백,갑수,을수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에 신선함마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역린은 정조 역에 현빈이 캐스팅되면서 한편으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서진이 이산에서 보여주었던 캐릭터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정조 대왕이라는 이상적인

군왕의 모습을 소화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지금 드라마 이산에서의 영조대왕

이순재씨를 보필하며 배우 이서진은 '꽃보다할배'에서 맹활약중이다. -_-;; 어느덧 2007년도의

일이다 보니 시간 참 많이 흘렀다. 이서진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인과 분위기는 나름 카리스마가 있어

현빈이 정조역으로 캐스팅 되었을 때 솔직히 가벼워보이는건 아닌가 걱정했었다.

 

 

 

 

 

 

 

 

 

 

그리고 역린에는 상당히 유능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광백'노인 역을 맡아 열연한

연기파 배우 조재현의 모습은 섬뜩하다 못해 분장도 그렇거니와 완벽한 노인역을 그처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현재 KBS사극 '정도전'에 출연중인 그 조재현이 맞던가 싶을

지경이니 말이다. 또한 상책(갑수)역을 맡은 배우 정재영의 연기 역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언제나 정재영 특유의 연기는 날선 느낌이다.

 

 

 

 

 

 

 

 

 

 

 

 

 

이 외에도 중견배우 김성령이 보여준 혜경궁홍씨의 모습, 박성웅이 연기한 금위영대장

홍국영의 모습 또한 긴박감을 더하는데 더할나위 없었으며, 복빙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유은미의

모습 등과 더불어 수많은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에 대한 배역조율을 아주 잘 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재규감독의 연출감각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18세기 영정조시대의 궐안 풍경과

풍속도, 의상 등은 익히 우리 눈에 익은지라 특별히 도드라질건 없지만 영상에 담아내는 색감과

영상효과 등 미술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세련되게 잘 다듬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과거 한 때 헴릿이니 하는 유럽중세영화들에 부러움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한국영화 그 중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의 사극영화에 눈이 번쩍 뜨일거라 생각한다.

 

 

 

 

 

 

 

 

 

 

 

 

 

역린은 이처럼 다양한 배역진, 그것도 참 괜찮은 배우들이 대거 포석해 있어 드라마적 요소와

흥미를 가득 채우고 있다. 다만, 한가지 흠이라고 구지 말한다면 런닝타임이 135분이라는 것인데,

 2시간이 조금 넘는 상영시간은 극장가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물론 사극영화를 좋아하고

'이산' 정조 대왕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관객입장에서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2시간이란 시간동안

높은 몰입감으로 빠져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역린을 보면서 계속 남아있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적 재미보다는 우리 역사에 '정조'와 같은

출중하고 능력있는 개혁군주가 분명 존재했다라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게 된다.

 

 

 

 

 

 

 

 

 

 

 

 

 

 

그리고 문득 역사에 관심 많던 내게도 영화 '역린'은 커다란 의문을 갖게 해주었다.

왜 조선은 당파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던 것일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권력지배구조의

헛점과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었던 근원적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깊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또 역린은 결국 노론과 소론이라는 당파싸움의 정쟁 속에 군왕마져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당시상황과

더불어 오늘날 여야가 치고박는 현세의 정치상황과도 비견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특히나 아직까지

독살의혹과 더불어 역대 어느 임금보다도 가장 큰 생명의 위협과 정치적 견제 속에 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개혁군주 정조의 생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게 했던 영화로 기억될 듯 하다.

 

 

 

 

 

 

▲ 현빈 주연의 명품 사극영화 '역린'(逆鱗, The Fatal Encounter) 예고편

 

 

 

 

 

  

 

 

 

 

 

집권내내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끌어내리지 못하면 죽여서라도 권좌에서 내쫒고자 했던

그 시대 권력욕에 눈물었던 인사들은 정순왕후를 위시로 해서 넘치고 넘쳤을 터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뭔가 비슷한 양상을 발견하게 되지 않던가. 이래서 역사는 반복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권력에 눈먼자들은 백성의 안위고 나발이고 안중에도 없다. 때마침 오늘은 6.4지방선거일이다.

언제부터 그랬다고 바닥에 엎드려 넙죽 절하며 '제발 도와달라' 거지처럼 죽는 시늉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배우 '김의성'이 어제 쌍욕을 다 날렸을까. 앵벌이도 껌 한통이라도

내미는데 무슨 낯짝으로 구걸하냐는 독설을 트위터에 남기며 갑작스레 의도치않게

개념오빠로 등극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정말 속시원해 했다.

 

 

 

 

 

 

 

 

▲ 배우 김의성은 2013년 사극영화 '관상'에서 한명회 역을 맡았다.

 

관련포스팅: 관상,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심인물 한명회 그리고 배우 김의성

 

 

 

 

또한번 명품사극영화 대열로 이어지는 영화 '역린'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위정자들로 가득차 있다. 앞으로 이나라,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도무지 모르겠거들랑

저잣거리에서 마냥 키득댈줄만 아는 우중(愚衆)으로 남아 던져주는 뼈다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역사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현빈 주연의 역린은 참으로 이상적인 군왕의 모습을

간만에 멋지게 잘 보여주었다. 함께 연기한 참 괜찮은 배우들의 열연도 칭찬할만 했다. 이제

또 얼마안있으면 하정우 주연의 또다른 사극영화 '군도:민란의시대'가 개봉한다. 계속되는 사극열풍

속에 그저 단순히 흥미거리로만 보고 말 것이 아니라, 위정자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참 역사에

눈뜨길 바래보며 영화 '역린'에 대한 감상후기 마칠까 한다.

 

 

 

 

▲ 이병훈PD의 MBC드라마 '이산' OST '항아' 주제곡

 

 

마지막으로 2007년~2008년 MBC에서 방영되었던 이서진 주연의 드라마 '이산'

OST로 유명한 '항아'란 곡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그 때 역시 정조 치세에 일어난 이야기들이

영화 '역린'에서의 이야기들과 상충하는 부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역린
逆鱗, The Fatal Encounter, 2014

한국
상영시간:135분
개봉: 2014년4월30일

감독:이재규

 

출연

 

현빈(정조), 정재영(갑수), 조정석(을수), 조재현(광백),
한지민(정순왕후), 김성령(혜경궁 홍씨), 박성웅(홍국영), 정은채(강월혜),
송영창(구선복 대장군), 이도경(안국래), 서이숙(고수애), 김민재(최세복), 유은미(복빙)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02 22:55

[일대일] 마동석 주연의 20번째 김기덕 감독 연출작,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일대일] 마동석 주연의 20번째 김기덕 감독 연출작,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영화 '일대일'은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연출작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온 이 영화는 뭐랄까. 딱 한 마디로 '재미있는 영화' 혹은

'볼만한 영화' 이런식의 수식어를 달기가 참 애매한 그런 영화다. 으례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늘 그래왔듯이 이번 작품도 강한 여운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독특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때문에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이 이번 제 71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낭보와 함께 이 영화를 보려하는 일반대중들은 단단히 마음의

준비라도 해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최소한 '김기덕' 감독의 작품세계가 어떤지

정도는 사전에 알고 덤벼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영화를 좀 좋아한다라고 하는 나 역시도 포스터와 예고편만 보고는

상투적인 일말의 흥미를 기대했던겐지, 영화를 다 보고 난 이후의 느낌은 그냥 좀

씁쓰름한 맛이 먼저 다가왔다. '이웃사람' 이후 많은 대중들이 주목하는  연기자 마동석

특유의 확끈함과 거친 맛은 아주 잘 살아있기는 한데, '일대일'에서는 왠지 일반대중이

익히 알고 기대하던 그런 느낌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걸 보면서 역시나 그 어떤 배우라 해도 김기덕표 필름에 들어간 이상에는

영락없이 '김기덕'식 배우로 재생산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창기 김감독의 작품엔 현재

KBS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열연중인 조재현이 많이 나왔지만, 이후 많은 스타급 배우들이

그의 작품에 출연하기를 자청해왔고, 한 때 '해안선'에 출연했던 장동건 마져도  김감독이

엮어놓은 생산라인(?)을 통해 김감독식 브랜드를 달고 스크린에서 재탄생 되는걸 우리는

왕왕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배우 마동석 역시도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겠다.

분명 마동석식 연기이기는 한데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영화 '일대일'은 '복수극'이다. '복수'하면 '박찬욱'감독인데, 김기덕 감독의

이 복수극은 참 많이 다르다. 대중이 원하는 대로 복수하고 악을 응징하는 그런 뻔한

이야기만을 담지는 않았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란게 대부분 고정적 틀을 완전히 깨는

독특한 연출세계가 있기 때문에 두시간이라는 상영시간 내내 어느정도 뭔가 다른 의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수수께끼 같은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남긴채 끝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그 질문처럼 말이다.

 

 

 

 

 

 

 

 

 

작가주의적 영화가 대접을 제대로 받는 제71회 베니스영화제에 '일대일'이

초청받은 것은 어쨌든 반길만한 소식이다. 그만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통하는

 김기덕 감독은 2012년 '피에타' 이후 2013년 '뫼비우스'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번째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셈이다. 그리고 오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중 개막작으로 초대를 받았다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 '일대일' 예고편(도입부)-어느 날 여고생이 살해된다.

 

 

 

영화 '일대일'은 마치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내내 들었다.

배우 마동석이야 워낙 스크린에서 잘 알려진 영화배우이지만, 그 외에 상당수 배우들은

연극배우이거나 신인인 경우가 많아 얼굴들이 생소하다. 특히 이 영화에서 1인 8역을

연기한 배우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연극배우 출신 '김영민'이다.

 

 

 

 

 

 

 

 

 

 

 

 

 

빤듯하게 생긴 이 배우는 수도 없이 배역을 바꾸며 계속 출연하는데

그 이유가 더 궁금하다. 짙은 쌍꺼플에 입술 언저리가 실룩이며 감정연기하는 모습이

어찌보면 마치 배우 정보석씨를 보는 듯 했다. 영화가 아직 상영중이라 스토리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마지막 엔딩씬은 참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구지 꼭 그래야하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남는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배우 마동석이 나오는 모든 영화를

다 통털어 보아도 미국에서 이종격투기선수를 조련하던 그가 그렇게 빨래터에

널부러진 빨래조각 처럼 흠씬 두들겨 맞는건 처음본 것 같다. -_-;;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배우 마동석의 유창한 영어실력도 이 영화를

통해 검증해 볼 수 있다. 잡아먹을 듯 부리부리한 눈매가 매력포인트인 배우 마동석은

어쨌든 세계적인 감독 김기덕 감독의 스무번째 영화 '일대일'을 통해 주연배우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또 제71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세계인이 보는 그 자리에서 명실상부 당당한

주연배우로 우뚝 서게되는 쾌거와 영광을 동시에 누리게 되었다. 아마도 그가 영화배우로서의

 인생을 살고자 고집한 이후 최고의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까 한다. 일면식이라도 있다면

소주 한잔 거하게 한번 쏘고 싶을 정도로 내가 다 기쁘다.

 

 

 

 

 

 

 

 

 

 

 

 

연못 속의 미꾸라지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꿈틀대며 살게하기 위해서는 가물치

한마리를 집어넣어주는게 좋다라는 영화 '일대일'에서의 대사가 떠오른다. 과연 그런 자연

생태계의 순리 처럼 인간사는 세상 역시도 구지 꼭 그러해야 할까하는 의문을 갖게된다. 물론 그런

소리는 위정자 혹은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의 비겁한 자기합리화이겠지만, 그래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질서를 잡고자 했고 응징하고자 했던 오늘의 이 모든 행동들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하는

또다른 의문이 꼬리를 물게 되는 영화. 그게 바로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이다.

 

 

 

 

 

▲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영화 '일대일' 메인 예고편-제71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요즘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온갖 사회악, 적폐, 부조리함들이 일거에 쏟아져 나오며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지방선거를 통해 또 한번 믿어달라며 넙죽이는 정치인들의

뻔뻔한 면상을 보노라면 토악질이 다 나오는데, 바로 이런 시기에 영화 '일대일'은 꼭 한번

볼만한 그런 영화란 생각이 든다. 왜 배우 마동석이 그렇게 빨래조각 처럼 두들겨 맞아야 하는지

김기덕 감독은 어떤 의도에서 이렇게 연출했는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아직도 그 이유에 대해 생각중이지만, 나중에 생각이

정리되면 베니스영화제 개막 이후 다시 한번 이 이야기를 언급해볼까 한다.

 

 

 

 

 

 

 

 

그리고 끝으로 영화 '일대일'에서 배우 마동석이 보여준 오늘의 이 연기는 참 매우

좋았다라고 인정해주고 싶다. 아직 '일대일'을 안보신 분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본다해서 이미 보신 분들 말고 뭔가 다른 영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문제작(이른바 비주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아직까지도 여진이 느껴진다.

 

 

 

 

 

 

 

 

일대일
ONE ON ONE, 2014

한국

상영시간:122분

개봉:2014년5월22일

감독:김기덕

 

출연

 

마동석(그림자리더), 김영민(오현), 이이경(그림자1), 조동인(그림자2),
테오(그림자3), 안지혜(그림자4), 조재룡(그림자5),김중기(그림자6),
주희중(정이세),최귀화(오지하),황건(오정태),유연수(진호성),손종학(변오구),
임화영(지혜),박보영(납치여고생),박소담(다방오양)

특별출연:김종구(군인장성),이은우(오지하부인)

 

 

 

   

 

 

 

 

 

 


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2014.05.19 23:04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주연의 '위험한 아이들', ost 쿨리오 '갱스터파라다이스'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주연의 '위험한 아이들' 그리고

쿨리오(Coolio)가 부른 ost '갱스터 파라다이스(Gangster's Paradise)

 

 

90년대영화를 포스팅하면서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를 여태껏

거론하지 않고 넘어갔다는게 의아하겠지만, 20여년전 영화들을 일일히 머릿 속에

떠올리는 일이 왠지 나이먹을수록 버겁단 생각마져 든다. 오늘은 쿨리오(Coolio)가 부른

주제곡으로도 유명한 '위험한 아이들'과 배우 미셸 파이퍼에 대해 언급하겠다.

 

 

 

 

 

 

 

이따금 어떤 분들은 미셸 파이퍼와 르네 루소를 종종 헷갈려하기도 하는데

두 배우 모두 금발의 미녀라는 공통점 말고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아니, 구지 하나 더

얘기하자면 섹시하기만 하고 머리 텅 비어보이는 허리우드 배우들 중에 그래도 좀

지적인 면이 많은 여배우쪽에 속한다고 해줘야 할까. 아뭏든, 최근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노쇄(?)한 모습으로 '위험한 패밀리'에서 오랜만으로 마주쳤던 미셸 파이퍼는 90년대 최고의

여배우들 중 한명이었다는 사실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흘러온 세월 만큼이나도

나이든 모습이었다. 어느덧 내일모레면 60살을 바라보는 58년 개띠다.

 

 

 

 

 

 

 

 

미셸 파이퍼는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다가 방향을 돌려 비벌리힐스
플레이하우스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미인 대회 수상 경력도 있는 그녀는 초기에 눈부시게
아름답고 마른 금발 여배우들의 전형적인 역할들을 도맡았다. '판타지 아일랜드

(1978~1981)'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악마의 저주(1981)'에서는 골디 혼을 흉내 냈으며,

'그리스 2(1982)'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 초기의 미셸 파이퍼는 금발의

미녀배우라는 수식 말고는 팬들에게 진짜 연기자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했다.

 

 

 

 

 

 

 

 

 

미셸파이퍼는 아마도 헐리우드를 통털어 몇 안되는 미모와 연기력을 두루

겸비한 최고의 연기파 여배우 중 한명임에는 틀림없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도 그저 예쁜

여배우 정도의 스타에 지나지 않았다. 이미 1983년 알파치노와 '스카페이스'를 통해

함께 스크린을 종횡무진했지만, '이스트윅의 마녀들(1987)'과 '불타는 태양(1988)' 등의

영화에서도 여전히 예쁜 여배우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밤의 미녀(1985)' 와 '마피아의

아내(1988)', '위험한 관계(1989)'에서는 순진한 마담 마리 드 투르벨을 연기하여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사랑의 행로(1989)'에서는 가수 역할로

조연상 부문에서 또 한 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며 노래실력까지 뽑냈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던 그녀의 존재가

강렬하게 어필된 영화는 90년대로 넘어오면서 부터이다. '배트맨 2(1992)'의 '캣우먼'을

기억하는 분들 많을 텐데, 여기에서 미치광이 같으면서도 섹시한 캣우먼 역으로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후에 그녀가 출연했던

대표작 중 하나인 '위험한 아이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다.

 

 

 

 

 

 

 

 

▲ 미셸 파이퍼는 한 때 무지막지하게 섹시한 '캣우먼'으로 베트맨을 농락하기도 했다.^^

 

 


사실 90년대영화를 기억해 보면 그 당시엔 '폭력교실'을 비롯해서 수많은

아류작들이 연이어 쏟아져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단순히 폭력교실에서와 같은 시간 때우기식

오락영화에서부터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심도있는 문제의식을 다룬 영화들이 무수히도

많이 쏟아져나왔던 때가 아니었나 기억된다. '사회에의 위협','보이즈앤후드', '아메리칸 히스토리x'

등등의 영화들이 다 그런식이었다. '위험한 아이들' 역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선생님

(미셸 파이퍼)과 제자들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런 류의 영화들은 때마침 국내에서도 '참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가

한창일 때 상영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모았는데, '죽은시인의사회'나 '굿윌헌팅' 같은 영화들이

교단의 이야기를 시적이면서 은유적이고 추상적으로 그려냈다면 반면, '위험한 아이들'은 

보다 사실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두운 부분들과 그런 환경에서 자랄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복잡한

내면까지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소외받는 흑인사회(유색인종)와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반항적으로 삐뚤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사회문제와 함께 엮어내고 있다는

점이 그래서 다른 영화들과 큰 차이점으로 다가오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 '위험한 아이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며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쿨리오가 부른 ost '갱스터 파라다이스(angster's Paradise)' 를 빼놓을 수도 없다.

배우이기도 한 쿨리오는 이 주제곡 하나로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알리며 힙합가수로

성공가두를 달리게 된다. 아래는 '위험한 아이들' 주제곡을 부른 쿨리오에 대한 소개다. 

 

 

 

 

 

▲ '위험한 아이들' 주제곡 ost- 쿨리오(Coolio)의 갱스터 파라다이스(Gangster's Paradise )

 

 

 

 

쿨리오

(Coolio, Artis Leon Ivey Jr.)
가수, 영화배우
출생:1963년 8월 1일(미국)
신체:175cm
데뷔:1995년 드라마 'The Parent 'Hood'
수상1996년 MTV 뮤직어워드 최고 랩 비디오, 댄스 비디오상
1996년 그래미어워드 랩 퍼포먼스상
1996년 어메리칸뮤직어워드 인기 힙합 아티스트상

 

 

 

 

 

 

 

성공적인 데뷔로 쿨리오는 인기 있는 랩 스타가 됐다. 1995년 쿨리오는
영화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s)을 위해 곡을 만들었다. 그 노래는 20년 전에 발매된
스티비 원더의 The Key of Life 앨범에 수록된 "Pastime Paradise"를 샘플링 하고
알엔비 싱어 L.V.가 피처링한 "Gangsta's Paradise"이었다.

 

 

 

 

 

 

 


랩 송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곡 중 하나인 "Gangsta's Paradise"는 3주 동안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에 머물렀고 1995년 빌보드 통합 넘버 원 싱글을 차지했다.

 "Gangsta's Paradise"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히트를 했다. 패러디 아티스트 위어드 알 얀코빅(Weird Al Yankovic)은
"Gangsta's Paradise"를 패러디한 "Amish Paradise"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지만
쿨리오가 허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여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1996 그래미 어워드에서 쿨리오는 ”Gangsta's Paradise“로 베스트 랩 솔로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원래 ”Gangsta's Paradise“는 쿨리오의 정규 앨범에 포함된 곡이 아니었다. 하지만

커다란 성공으로 인해 두 번째 정규 앨범 트랙에 수록된 것 뿐만 아니라 타이틀로도 지정됐다.
정규 앨범 Gangsta's Paradise는 1995년 발매됐고 미국 레코드 협회는 공식적으로 2백만 장의

판매고를 알렸다. 이 앨범은 다른 두 개의 히트곡인 "1, 2, 3, 4 (Sumpin' New)"와 쿨&더 갱

(Kool & the Gang )의 멤버 J,T. 테일러(J.T. Taylor)가 참여한 "Too Hot"도 수록돼 있다.

 

 

 

 

 

 

 

 

 

더 이상 WC 앤드 더 매드 서클의 공식적인 멤버가 아니었지만 쿨리오는 WC

앤드 더 매드 서클의 두 번째 앨범 Curb Servin'의 "In a Twist"에 참여했다. 1996년 쿨리오는

영화 에디(Eddie)의 사운드 트랙 "It's All the Way Live (Now)"로 빌보드 40위를 기록했다.

또한 영화 스페이스 잼의 사운드 트랙 “Hit 'em High"에 비-리얼(B-Real), 메소드 맨(Method Man),

 LL 쿨 J(LL Cool J),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와 함께 참여 했다.

 

 

 

 

 

 

 

 

 

위험한 아이들
Dangerous Minds, 1995

미국
상영시간:99분
개봉:1995년9월30일

감독:존 N. 스미스(John N. Smith)

 

출연

 

미셸 파이퍼(Michelle Pfeiffer), 조지 던자(George Dzundza),

코트니B.반스(Courtney B. Vance),
로빈 바틀렛(Robin Bartlett),브러클린 해리스(Bruklin Harris)

 

 

 

 

 

 

▲ 위험한 아이들(원제:Dangerous Minds) Trailer(1995)

 

 

시놉시스

 

 

루앤 존슨(Louanne Johnson: 미쉘 파이퍼 분)은 9년간의 미해병대 복무를

정리한 뒤 영어교사로 전업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으로 일종의 교생 실습을 받던 중 아카데미 클래스(문제아 학급)의

담임으로 배정받는다. 이 아카데미 클래스는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교육 현장이었으며,

그녀 또한 문제아 학생들의 인생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그녀가 담임맡은 학생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환경에서 성장하며 접근하기 힘든 반항 심리를 지니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을 가져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들은 주위에 마음을 열어놓거나

의지할 대상이 흔치않다는 것을 이미 깨달아 버렸다.

 

 

 

 

 

 

 

 


  그러나 루앤 존슨은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며 학교의 잘못된 규정을 거부해버리고

스스로 새로운 커리쿨럼을 만든다. 가정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이 성장하여 거칠기 짝이 없는

 학생들에게 그녀는 밥 딜런의 시와 딜런 토마스의 시를 가르친다. 시험 성적이 천차만별이고

 항상 자신들의 실패를 하나의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학생들에게서 좌절감을 느낀 존슨은 마침내

특이한 교육방식을 고안해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존슨이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들의 영혼과 잠재력을

믿도록 사랑하면서 힘을 북돋아준다는 것이었다.

 

 

 

 

 

 

 

 

 

 

 

 

 

 

미셸 파이퍼
(Michelle Pfeiffer, Michelle Marie Pfeiffer)
영화배우
출생:1958년 4월 29일(미국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 애나)
신체:171cm, 49kg
가족:동생 데디 파이퍼, 로리 파이퍼
학력:골든웨스트대학
데뷔:1979년 드라마 '델타 하우스'
수상:1993년 제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자연기자상
1990년 제4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아직도 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내가 별로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별로 재주가 없다." -미셸 파이퍼

 

 

출연작품

 

2013 위험한 패밀리
2012 다크 섀도우
2012 피플 라이크 어스
2011 뉴욕의 연인들
2009 세리
2009 퍼스널 이펙츠
2007 업 클로즈 위드 캐리 키건
2007 스타더스트
2007 절대로 네 여자가 될 수 없을거야
2007 헤어스프레이
2003 신바스-7대양의 전설
2002 화이트 올랜더
2001 아이엠샘
2000 왓 라이즈 비니스
1999 존 말코비치 되기
1000 스토리 오브 어스
1999 사랑이 지나간 자리
1999 한여름 밤의 꿈
1998 이집트 왕자
1997 천 에이커
1996 질리안의 서른 일곱번째 생일에
1996 어느 멋진날
1996 업 클로즈 앤 퍼스널
1995 위험한 아이들
1994 울프
1993 순수의 시대
1992 배트맨2
1992 러브 필드
1991 프랭키와 자니
1990 러시아 하우스
1989 사랑의 행로
1988 위험한 관계
1988 마피아의 아내
1988 불타는 태양
1987 이스트윅의 마녀들
1986 달콤한 자유
1985 밤의 미녀
1985 레이디호크
1983 스카페이스
1982 그리스2
1980 헐리우드 나이츠
1980 배드 캣츠
1980 폴링 인 러브 어게인
1978 꿈꾸는 낙원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5.16 16:08

[로보캅 2014] 게리올드만,사무엘잭슨,마이클키튼 삼인방의 수훈으로 거듭난 90년대 히어로 로보캅!!






[로보캅 2014] 게리올드만,사무엘잭슨,마이클키튼 삼인방의

수훈으로 거듭난 90년대 히어로 로보캅!!

 

 

지난 2월13일 개봉했던 2014년판 로보캅을 이제서야 보았다.

개봉당시 반응이 괜찮았지만, 개봉직전 '로보캅 2014'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우려의

마음이 훨씬 앞섰던게 사실이다. 피터 웰러(Peter Weller)가 출연했던 90년대 로보캅에 대한

향수가 짙게 남아있던 상황에서 온통 블랙 수트를 뒤집어 쓰고 나오는 신세대 로보캅이

왠지 어거지스럽고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과 더불어 자칫 유치하게 그려지는 것은

아닐까 해서였다. 그러나 20여년만에 다시 돌아온 로보캅은 확실히 달랐다.

 

 

 

 

 

 

 

 

무엇보다 근래의 헐리우드 영화들이 대게 그러하듯이 스파이더맨에서부터

아이언맨, 배트맨 등으로 이어지는 만화 속 히어로가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에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게 아닐까 했던 걱정이 쓸데없는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로보캅 2014에 출연하는 배우들만 보아도 이 영화가

그렇게 단순히 상업적인 면에만 치우친 그런 영화가 아니었음을 입증한다.

 

 

 

 

 

 

 

 

 

 

로보캅 2014의 주인공 조엘 킨나만(Joel Kinnaman)은 이미 미드 '킬링시즌' 시리즈를

통해 두각을 보인 바 있는 잘생긴 미남배우이지만, 로보캅을 탄생시킨 데넷 노튼 박사역의

명배우 게리올드만(Gary Oldman), 팻 노박 역의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그리고

과거 원조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까지 가세한 이 영화는 단순히

오락영화로서만이 아닌 나름대로의 철학적 성찰까지 담아낸, 제법 작품성까지

인정해줄 수 있는 그런 어메리칸 블럭버스터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 위 세 명의 노장들이 로보캅 2014에 출연했다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개인적으로 배우 사무엘 잭슨을 썩 좋아하는 편이기는 한데 역시도 이 영화의

시작은 그렇게 노련한 연기파 배우 사무엘 잭슨의 다소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흡인력을 가진

스피킹을 앞세우며 새로운 로보캅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물론, 영화의 후반 종료 역시도 이 노련한 흑인배우가 도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게리 올드만 역시 이에 질세라 신세대 로보캅의 탄생과정에서 부터

매니지먼트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물론,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이 출연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짐 고든과 중첩되는 이미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련한 관록이

묻어있는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 이기에 구지 말이 필요없었다고 본다. 

 

 

 

 

 

 

 

 

 

 

게다가 '로보캅 2014'에 출연한 또 한명의 명배우, 레이몬드 셀러스 회장역을

맡았던 마이클 키튼의 출연 역시 무척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 그가 누구인가? 오늘날의

배트맨은 크리스찬베일이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지만, 마이클 키튼은 90년대 원조 배트맨

아니던가. 물론 역대 배트맨에는 이후 발킬머,조지클루니,크리스찬베일로 이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늘 '원조'라는 데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

 

 

 

 

 

 

 

 

 

 

 

이렇듯 중견배우 그것도 하나같이 명함도 필요없을만큼 내로라 하는 노장들이

대거 로보캅 2014에 출연했다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가 얼마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인지 개봉당시에 짐작했어야 하지 않았나 뒤늦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이들 연기파 삼인방은 확실히 신세대 배역진으로 가벼운 오락영화에 머물수도 있는

리스크를 완벽하게 온몸으로 막아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90년대 영화로 중년 나이의 영화팬들에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액션

히어로 로보캅! 거칠게 발음하며 짖굳은 가래침 침튀기기 장난으로도 기억되는 영화다.

(이중 '로보캅2'는 절대 본좌다. "로보....크아-압...투! "ㅠ.ㅠ) 그랬던 추억속의 영화 캐릭터가

시대가 변천한 만큼 2014년 훨씬 더 세련되고 잘생기고 젊게 빛나는 모습으로 그렇게

우리 곁에 되돌아왔다. 아마도 90년대 로보캅 영화를 지금 다시 본다면 매우 유치할지도

모른다. '로보캅 2014' 영화를 보면서 또 하나 눈에 들어왔던건 자동차다.

 

 

 

 

 

 

 

 

 

 

 

 

90년대 로보캅에도 등장하는 이 자동차는 포드 자동차다. 당시 획기적인 인기를

누리며 포드가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와주었던 바로 그차! 영화 속에서 첨단 느낌을 심어주기

충분했었는데 역시도 세월의 변화와 함께 최신 토러스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재미있는건

공교롭게도 90년대 로보캅과 포드 토러스 이 모두가 영화 로보캅 2014에서 마찬가지로

새롭게 거듭난 모습으로 스크린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이채로웠다.

 

 

 

 

 

 

 

 

 

물론 업그레이드 로보캅은 디트로이트를 상징하는 자동차를 버리고 잘 빠진 

모터 싸이클을 탄다는게 유일하게 달라진 모습이라고나 할까? 때문에 훨씬 기동력이 있다.

참고로 미국 디트로이트 시는 실제로 왕년의 자동차 도시로 잘 알려지기는 했지만

재정몰락과 더불어 미국내에서 가장 범죄가 높은 위험지역이다. 그리고

지난해 디트로이트 시는 실제로 파산신청을 했다.

 

 

 

 

 

 

 

 

 

 

 

총평을 하자면, '로보캅 2014'는 단순히 오락 액션 영화로 남질 않았다고 보여진다.

 90년대 원조 로보캅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쏘울(soul)'은 명맥을 온전하게 보전시키면서도

21세기 신세대에 걸맞는 멋진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오로지 상업적인 로봇 생산에 골몰하는

'옴니코프'사의 잔인한 음모 사이에서 인간성 마져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 했던 주인공

알렉스 머피와 아내 클라라. 이들의 애잔한 사랑과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등을 브라질

출신 호세 파딜라(Jose Padilha) 감독은 절묘하게 효과적으로 잘 연출해냈다고 보여진다.

바로 이 부분을 놓치거나 빠뜨리면 로보캅은 그냥 B급 영화가 될 수도 있다.

 

 

 

 

 

 

▲ 로보캅 2014 메인예고편(사무엘잭슨,게리올드만 버전)

 

 

 

 

 

 

 

 

 

 

처음에 로보캅 2014는 검은색 수트 차림에 대해 일부 팬들은 나처럼 불만과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었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스토리 컨셉 상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직 못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영화라 말씀드릴 수 있겠다. 딱 하나 아쉬운건 음악! 수퍼맨 처럼 뭔가 꽂히는 그런 음악이

뇌리 속에 남겨지지 않는다라고 하면,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 해도 왠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개운치 않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 맺는다.^^*

 

 

 

 

 

 

 

 

 

 

 

로보캅
RoboCop, 2014
 
미국
상영시간: 121분
개봉: 2014년 2월13일

감독: 호세 파딜라(Jose Padilha)

 

출연

 

조엘 킨나만(Joel Kinnaman-알렉스 머피 / 로보캅),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팻 노박),

게리 올드만(Gary Oldman-데넷 노튼 박사),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레이몬드 셀러스),

애비 코니쉬(Abbie Cornish-클라라 머피),
잭키 얼 헤일리(Jackie Earle Haley-매톡스),

마이클 K. 윌리엄즈(Michael K. Williams-잭 루이스),
제니퍼 엘(Jennifer Ehle-리즈 클라인)

 

 

 

 

 

 

 

 

 

 

 

 

 

 

 

   

 

 


영혼을때리는영화/아시아영화 2014.05.12 18:46

[버스 44] 세월호 참사 속 주목받는 실화바탕으로 한 중국영화






[버스 44] 세월호 참사 속 주목받는 실화바탕으로 한 중국영화

 

 

중국영화 '버스 44'는 지난 2001년 제58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수많은

수상 이력을 지닌 11분짜리 영화다. 무려 13년이 된 이 영화가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 속에 부끄러운 우리 사회를 되돌아본다는 관점에서 어느순간 네티즌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화로 뒤늦은 관심이 이채로워 보인다. 특히나 이 영화 '버스 44'는 실제로

중국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영화가 던져주는 충격이나

파장은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버스 44는 상영시간이 단 11분에 불과하지만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충격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강렬한 작품이라고 한다. 때문에 뒤늦게나마 세월호 참사 속에 주목을 받고 있는 실화 바탕의

중국영화 '버스 44'를 10여분간에 걸쳐 보게 되었다. 번역된 자막은 없어도 내용과

뜻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다. 역시도 영화가 던져주는 메세지는 컸다.

 

 

 

 

 

 

 

혹시라도 아직 이 영화 '버스 44'를 못보신 분들이라면 11분이라는 짧은 런닝타임이라

지금 바로 감상하실 수 있겠다. 아래를 보시면 영화 '버스 44' 동영상을 보실 수 있다.

 

 

 

 

▲ Bus 44 - Award-Winning Short Film

 

 

 

영화 '버스 44'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2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렸던 한 남성이

버스에 오르면서 영화가 시작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을 노리고 침입한 강도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남자는 버스기사인 여자를 성폭행하려 하자 구하려고 홀로 이들에게 맞서는

과정에서 남자는 강도가 휘두른 칼에 다리를 다치고 여자 버스기사는 끝내 버스

강도에게 성폭행당한다. 그리고 다른 승객들은 그저 남성을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도

버스에서 내려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냥 이 모든 광경을 수수방관한 것이다.

 

 

 

 

 

 

 

 

성폭행을 당한 여자 기사는 버스에 오른 뒤 차내에 남아있던 승객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눈물 짓지만, 누구도 그런 그녀를 위로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다들 모른채 할 뿐...이윽고 다리를 다친 남성에 낑낑 대며 버스에 오르려 하지만, 버스기사는

이 남자에게 "내리라"고 말한다. 심지어 버스에 있던 그의 가방을 밖으로 내던진 뒤

그를 홀로 남겨둔 채 버스를 몰고 떠난다. 하지만, 영화는 이게 끝이 아니다.

 

 

 

 

 

 

 

허탈한 남성은 다른 차를 얻어 타고 가던 중 믿기지 않는 상황에 그대로 멈춰 서고 

마는데, 바로 자신을 버린 기사가 버스를 낭떠러지로 몰아 차에 남아있던 승객들과 목숨을 끊고

만 것이다. 기사는 자신을 위해 싸운 남성에게 일종의 은혜(?)를 베푼 셈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영화 '버스 44'가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능하게

찍힌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번 세월호 참사를 놓고 정부와 관계당국이 한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특히나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 순간 무려 40여분을 그냥 멍청~하게 넋 놓고 도대체 무얼 했었나

모두가 그냥 멍하니 그저 지켜보고만 있던 모습은 영화 '버스 44'에 나오는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그런 모습으로 오버랩되는 것만 같다.

 

 

 

 


  • Favicon of https://mbk4141.tistory.com 순간을소중히! 2014.05.14 14:3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11분 짧은 시간이지만 덕분에 의미있는 영화 잘 봤습니다. 여성 기사분이 성폭행 당한후 버스에 오르셔서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승객들을 향해 무언의 말을 통해 이미 버스에 사고를 내서 복수하겠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버스 앞의 강아지 인형이 구벅구벅 머리를 움직이는 모습은 버스기사의 행동에 동조를 한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자신을 구하러 와준 남성에게는 차마 함께 죽을 수 없어서 남성만이라도 매몰차게 버스에서 내리게 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자신의 안일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옳은 일에 주저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신랄한 비판같고 말씀하신 대로 그 본보기가 우리나라의 세월호 사건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자신이 남이 어려울때 도와주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이 어려울때 다른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speciallotto.tistory.com 사색하는남자 스페샬로또 2014.05.14 18:38 신고 수정/삭제

      제가 포스팅하면서 세세하게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해가며 영화평을 너무 잘 써주셨네요~^^;;; 버스 앞에서 강아지 인형이 덩그렁이는 모습도 짧은 순간이지만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저 역시 그런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은인에게 베풀수 있는 호의라는게 이런것일 수밖에 없나 싶은 묘한 자괴감이 함께 맞물려 느껴졌습니다. 좋은 영화평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2014.05.08 17:56

군도:민란의 시대,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기대되는 사극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기대되는 사극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의 전성시대'로 스타덤에 오른 윤종빈 감독의

사극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군도:민란의 시대'가 바로

그 영화다. 언제나 꼭 그런건 아니지만, 영화 제목에 '부제'달기를 좋아하는지는 몰라도

그만큼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설정을 한번 더 새삼 강조하는 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민란의 시대'라...

 

 

 

 

 

 

 

 

이걸 두고 누군가는 불온한 영화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서세원이

한국영화의 태반은 '좌파'라고 했던 말처럼 말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창작의

자유란 오로지 제도권 안에서 허용된 방식으로만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지....그런식이라면 그게 배달의 기수고

북한영화 처럼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만드는 영화와 뭐가 다르다는 건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배우 하정우(솔직히, 이 친구 연기력은 좀...-_-;;),

잘생겼다라는 강동원 이 두 친구 외에도 김성균이나 조진웅, 마동석 같은 매력

덩어리 배우들도 대거 출연하는 영화가 '군도:민란의 시대'이다. 모처럼만에 강렬하고

파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소재를 들고 나타난 영화라 기대가 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사극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기대가 크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세월이 하수상한

시절, 이런 영화가 더욱이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누군가 불온해 보인다고

말하는 작자들이 분명 있을진데, 엿이나 까잡수시기 바란다.

 

 

 

 

 

 

 

 

 

어쨌거나 '군도:민란의 시대'는 예고편만 보아도 시작부터가 매우

심상치 않다. 시대배경은 철종 13년, 지금처럼 온갖 비리와 악폐가 기승을 부리며

넘쳐나는 조선 말기다. 물론 허구에 기인하기는 하나 실제로도 그런 시기, 바꿔말해

나라가 망하려는 징조가 넘치는 그런 시절엔 으례 탐관오리가 들끓고 백성의

고혈을 쥐어뜯어가며 가진자들만이 폭식하는 망할놈의 세상이 펼쳐진다.

 

 

 

 

 

 

▲ 군도 : 민란의 시대 (KUNDO : Age of the Rampant, 2014) 예고편

 

 

 

때문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곳곳에서 원성의 목소리를 높이며 결국엔 들고

일어나는 저항세력이 반드시 생겨나기 마련인 것이, 구지 역사를 뒤짚어 보지 않아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세상 순리였다. 예고편에도 도입부에 일취월장 말하지 않던가.

 

"세상은 어느덧 힘있는 자가 약한자를 핍박하고,

가진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니 우리는 이런 세상을 바로 잡으려 한다!!"

 

참 백번 들어도 지당한 말이다.

 

 

 

 

 

 

 

 

 

 

 

역사책을 조금만 파헤쳐 보면 실제로도 당시 조선말은 그런 세상이었다.

양반 때문에 망한 나라가 바로 조선일진데, 온갖 사회악과 부정부패가 넘쳐나고, 그런

썩은 지배계층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우물안 개구리 처럼 들어앉아

자신들만의 배불림을 위해 백성들 몸에 빨대를 꼽고 찰거머리 처럼 피를 쪽쪽 빨아먹을 줄만

알았다. 그런 방탕함이 결국 화를 불러왔고 결국 조선이라는 나라는 병신같이

그렇게 일본에게 망했다. 역사공부 끝에 내린 결론이다.

 

 

 

 

 

  

 

 

 

 

 

너무 비관적인 역사관이라고? 천만에 말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그것밖에 안되는 나라였다. 더 무서운 사실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그 때나 지금이나

매일반 똑같다라는 것이다. 달라진건 눈에 풍요로운 모습으로 비치는 허상과도 같은 21세기

첨단 문명이라는 허깨비들 뿐이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상태를 살고 있다. 실제로 현실은 언제나 조선시대 그 때 당시 처럼 권력과

지배층을 중심으로 모든게 그렇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만 해도 그런게

눈에 뻔히 보이지 않던가. 모든 관료들은 썩은 내를 풍기며 오직 권력을 섬길 뿐이다.

 

 

 

 

 

 

 

 

 

 

바로 이런 시기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등장 자체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 혼탁한 조선 말기의 이야기들을 빌어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없는 오늘날의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영화는 '액션활극'을 표방하고 있다. 홍길동이 펄쩍거리던

그 때도 조선중기 백성이 도탄에 빠지던 시절에 허균을 통해 등장한 소설이 '홍길동전'인데, 이 영화는

비록 액션활극 요소를 빌어와 영화적 재미를 주고는 있지만, 앞서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처럼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없는 타락한 현실을 후비는 역활까지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오는 7월23일 개봉을 목표로 후반 막바지 작업중인 것으로 안다.

요즘 사극영화가 워낙 대세이다 보니 '역린'이나 '명량:회오리바다'같은 조선시대 배경의 사극영화가

줄줄이 개봉할 참이다. 영화를 보는 재미도 그렇지만, 액션 활극이라 해서 그저 팝콘이나 어적대며

아무생각 없이 영화를 볼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뭔가 확실한 느낌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싶다.

영화 포스터에서 하정우의 파격적인 스킨헤드도 인상적이지만, 잘생겼다는 미남배우 강동원이

백성의 적 '조윤'역으로 나와 특유의 차갑게 식은 밥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활 잘 쏘는 명궁 마향 역의 윤지혜나 마동석,김성균, 조진웅 등 화려한 배역진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요소중 하나로 보인다.^^*

 

 

 

 

 

 

 

 

 

 

 

군도:민란의 시대
KUNDO : Age of the Rampant, 2013
액션활극

한국

개봉예정일: 2014년 7월 23일

감독:윤종빈

 

출연

 

하정우(돌무치), 강동원(조윤), 이성민(대호), 조진웅(이태기),
마동석(천보), 윤지혜(마향), 정만식(양집사), 김성균(장씨)

 

 

 

 

 

 

 

 

 

 

 


  • Favicon of https://mbk4141.tistory.com 순간을소중히! 2014.05.08 21:1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하정우씨의 포스터 사진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오랜만에 영화로 보는 강동원씨의 모습도 기대가 되고
    7월에 상영하는 군도 이 영화는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speciallotto.tistory.com 사색하는남자 스페샬로또 2014.05.08 22:10 신고 수정/삭제

      소재 자체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임팩트가 강한 그런 영화로 기억되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한국영화 화이팅~!!

영혼을때리는영화/코미디 2014.05.01 16:14

델리카트슨 사람들(Delicatessen),장 피에르 주네의 독특한 세계가 담긴 90년대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Delicatessen),장 피에르 주네의

독특한 세계가 담긴 90년대 영화

 

 

90년대 영화중에 정말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영화들이 몇몇개 있다.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 역시

그 중에 하나인데, 이 독특하고도 오묘한 영화를 어찌 기억 속에서 지울 수 있을까.

영국을 비롯해 이따금 마주하게 되는 프랑스,독일 등 유럽영화들은 우리가 그동안 매우

익숙하게 젖어있는 헐리우드 영화와 격을 달리할 뿐만 아니라 소재 선택, 그리고 영화

전반에 흐르는 색조와 감성까지 그 모든게 정말 독특한 세계관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려는 90년대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재감독이라 해도 전혀 손색없는 장 피에르 주네(Jean-Pierre Jeunet)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유감없이 발견할 수 있는, 90년대 전체를 아우러 가장 높은 평점을

줄 수 있는 몇가지 영화들 중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 장 피에르 주네의 '델리카트슨 사람들' Trailer 1.

 

 

장 피에르 주네가 보여주는 작품 세계는 마치 기괴한 동화 속 이야기와도 같은

신비로운 소재들과 아기자기한 만화적 요소, 저마다 개성강한 매력을 가득 머금고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 영화 저변에 가득차 있는 어두운색깔과 질감까지 느껴지는 미술적 요소, 그리고

마법과도 같이 피부속을 파고들 것 같은 음악들까지, 이 모든 것들이 골고루 완벽하게

배합되어 영화보다 더 영화다운 독특한 작품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장 피에르 주네
(Jean-Pierre Jeunet)
영화감독
출생1953년 9월 3일(프랑스)
데뷔1978년 애니메이션 'The Escape' 연출
수상2005년 제30회 세자르영화제 감독상 (인게이지먼트)
2002년 제27회 세자르영화제 감독상 (아멜리에)
2001년 제55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관객상 (아멜리에)
2001년 제2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아멜리에)

 

작품들


2013 영 앤 프러디저스 T.S.스피벳
2009 믹막
2004 인게이지먼트
2001 아멜리에
1997 에이리언4
1995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1991 델리카트슨 사람들
1989 쓸모없는 것들

 

 

 

 

 

 

 

 

 

 

이런 장 피에르 주네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는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에서도

그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을 한껏 뽑내고는 있지만, 특히나 그만의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세계가

잘 그려진 작품은 그의 세번째 연출작인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에서도 너무나 매력적으로 잘

보여지고 있다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서의 영화,

종합예술로서의 영화가 보여주어야 할 맛깔스러운 상상의 세계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영화'델리카트슨 사람들'은 그런 그가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작품관을 본격적으로 담아낸 시발점에 서있는 그런 영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포스팅: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그리고 기억에남는 ost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은 프랑스가 나은 세계적인 감독 장 피에르 주네와

마르크 카로가 함께 일구어낸 기상천외한 영화로 90년대 당시 전 세계를 벌집 쑤셔놓듯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된건 당시 휴가를 나와 부산행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았던 잡지를 통해서였다. 묵시록적인 SF와 블랙코미디와 달콤한 로맨스를 독창적으로 결합하고,
음향과 색채와 배우들과 이미지들을 인상적이고 괴상하게 조합한 이 영화는 유럽의 각종

영화상을 모조리 휩쓸면서 화제가 됐었고, 그로부터 4년 뒤 이 두 사람은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1995)를 통해 확실하게 재능을 인정 받았다.

 

 

 

 

 

 

 

 

 

 

그리고 이후에 두 사람의 작업은 더 이상 계속 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마르크 카로에 대한 이야기는 왜 빠졌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진짜 천재적

감성과 재능은 마르크 카로에게 있었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지금까지도 세계 시장에서 대접받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각인된 사람은 장 피에르 주네 뿐이다. 그는 '델리카트슨 사람들'과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이 두 작품의 연속적인 성공에 힘 입어 1997년에 '에일리언 4'를

연출하게 된다. 대게 한편의 작품을 탄생시키기까지 3~4년이란 시간 동안 공을 들이다보니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은 다작은 아니다. 하지만, 에일리언4에 이어 2001년 또 한번

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흥행작으로 '아멜리에'를 내놓기도 했다.

 

 

 

 

 

 

 

 

 

어쨌든, 그런 장 피에르 주네의 감각은 여전히 녹슬지만은 않았지만 그가

남긴 족적은 분명 오늘날 많은 영화들 속에 아름아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틀에 박힌 고전적 방버으로부터 또 한번 일탈하여 거듭 발전을 볼 수 있는건

바로 이런 괴짜이면서도 천재인 아티스트들이 출현할 때마다 이루어진다고 본다.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은 시작부터 매우 독특하게 출발한다. 정확한 시기나

시대적 배경은 허구에 부치고 사람 고기를 먹는 것으로 추정되는 어느 한 마을의 유일한

푸줏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은 원래

원작이 만화에서 출발한다. 만화가 질 아드리앵의 기괴한 대본과 어둡고 유머러스한

많은 장면들은 위트 풍자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유일한 악인이자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푸줏간 주인의 빠질 것 같이 커다란

눈동자를 기억하는 분들 아마도 많을 줄로 안다. 그리고 광대출신의 도미니크 피뇽이

이 수상한 식료품점에서 일어나는 기묘하고도 괴이한 음모로부터 천연덕스럽게 행동하던

모습도 또렷이 기억할 것이며, 푸줏간 주인의 딸인 안경 낀 첼리스트 마리를 기억할 것이다.

영화 후반에 이들 두 사람이 첼로와 톱으로 만들어내는 기괴한 화음이 앙상블을

이루었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피날레로 기억된다.

 

 

 

 

 

▲ 장 피에르 주네의 '델리카트슨 사람들' Trailer 2.

 

 

 

 

 

 

 

 

 

배우 도미니크 피뇽은 훗날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나 에이리언 4에서도

장 피에르 주네에 의해 연속적으로 기용되었는데 최근까지도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영화에서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영 앤 프러디저스 T.S.스피벳'에서도 그는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여러 영화에서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배우로서 그가 가진 신체적 한계는 흠결까지는 아니어도 때론 본의 아니게

식상함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처럼 옛날 영화들을 오래간만에 다시

리뷰하다 보면, 확실히 2000년대 영화들과는 많이도 다른 90년대 영화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매번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아직까지도 델리카트슨 사람들을 못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요즘 영화들과는

많이도 다른 특별함을 경험해보셨으면 한다. 또 독특한 유럽영화, 그 중에서도

프랑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요소라는걸 확인하셨으면 한다.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1991

프랑스
상영시간:98분
개봉일:1992년5월30일

감독:장-피에르 주네(Jean-Pierre Jeunet), 마르크 카로(Marc Caro)

 

출연

 

파스칼 베네제크(Pascal Benezech-탈출시도자),

도미니크 피뇽(Dominique Pinon-뤼종), 마리로어 더그나크(Marie-Laure Dougnac-줄리),

장-클로드 드레이퍼스(Jean-Claude Dreyfus-클라펫), 카렝비야(Karin Viard)

 

 

 

 

 

 

 

 

 

 

 

 

 

 

 

 

 


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2014.04.28 22:17

류승룡의 표적, 요즘 잘나가는 CF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의 그 배달 아저씨 영화






류승룡의 표적, 요즘 잘나가는 CF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의 그 배달 아저씨 영화

 

 

배우 류승룡은 나랑 동갑이다. 하지만, 먼저 영화 '광해, 왕이된남자'에서

배우 이병헌과도 동갑이라해서 말트려 해도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안았다고 했는데,

그런 상남자 상아저씨 느낌의 배우 류승룡이 중년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액션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었다. 바로 영화 '표적'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오는 4월30일이 개봉일이라고 하니 바로 내일 모레면 개봉이다.

이번에 개봉할 류승룡의 '표적'은 역시도 천만관객 신화의 주인공답게 과연

이 영화가 또 한번의 흥행신화를 이루어낼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잔뜩

쏠리고  있는듯 하다. 아마 이걸 의식 안할래야 안할 수도 없는 류승룡일텐데

이루기보다 유지하는게 더 어렵다는 말이 실감날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그가 잘 나가는 CF에서 내뱉는 말처럼, 이말을 해주고 싶다.

 

 

"류승룡이 어떤 배우입니까!"라고 말이다. ㅋㅋ

 

 

 

 

 

 

 

TV에서 류승룡이 요즘 보여주고 있는 CF는 종전에 그가 출연했던

수많은 CF가 늘 그러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웃음부터 터져나온다.

아래 광고영상을 보다가도 마침 짜장면을 먹고 있었는데 빵하고 터졌다.

 

 

 

 

 

▲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아~놔...난 이게 처음에 무슨 CF인가 했다. ㅋㅋㅋ

 

 

 

▲ 두번째로 나온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CF도 역시...푸핫...ㅋㅋㅋ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끄아~!!" 그 심각한 멘트와 거칠게 수염난

터푸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언제나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웃음폭탄을 몰고

다니는 듯 싶다. 언제나 그랬다. 배우 류승룡의 매력, 바로 이런것 아닐까? 하지만, 마치

양파껍질을 벗기고 벗겨도 계속해서 숨어있는 매력이 베어나오듯 배우 류승룡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가 끝인지 모르겠다.

 

 

 

 

 

 

 

 

 

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건 아마도 2004년 영화 '아는여자'에서가 아니었나

싶지만, 좀 더 대중적으로 모습을 각인시켰던건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김조년 역을 맡았을 때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물론 이후로도 여러 크고 작은 영화들에서 조금씩 두각을 보이기도 했지만,

 2004년 '아는여자'로 데뷔한 프로필로만 놓고 보아도 배우 류승룡이 대기만성형이라는

사실을 금방 발견할 수 있겠다. 정말 그랬던 것 같은데 또 그런것 치고는 매우 빨리

정상급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고도 할 수 있다. 운수대통이라고 해야할까?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영화도 황정민의 열연 속에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지만, 그때까지도 배우 류승룡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던중 2010년 평양성을 거치고 2011년 그에게 일생일대 최고의 행운이 연속해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최종병기 활'과 '고지전'이었다. 이 두개의 영화는

그렇게 그를 정상급 배우로 확실하게 올려놓는 견인차 역활을 했으나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고작 신호탄이었다라고나 할까.

 

 

 

 

 

 

 

 

 

 

 

 

이렇게도 억세게 운 좋은 배우가 또 있었을까? 2012년 '광해, 왕이된 남자'와

'내아내의 모든것' 그리고 '7번방의 선물' 이렇게 세개의 영화가 연속 트리플로 흥행에

성공하며 폭발한 것은 정말 한국영화사에서도 보기드문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류승룡

개인에게도 이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물론 그가 가진 재능과 성실한 노력 그리고 끼가 한데

어우러져 이런 값진 성과를 거둔것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제 그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대열에 우뚝 서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게 있다. 어째 대한민국의 최고 정상급 영화배우들,

특히 '국민배우' 소리 듣는 남자배우들은 하나같이 다 그렇게 생긴 것일까 의문이 생긴다.

배우 송강호도 그렇고 김윤석이야 실제로도 송강호와 동기동창 지간 같은 자취방 썼던 사이고

 배우 류승룡도 그렇지만 하나같이 다 이른바 '아저씨'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ㅠ.ㅠ

관념적으로 보면 장동건이나 정우성 처럼 잘생긴 남자배우들이 정상 중에서도 최고 정상이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 현실에 있어서 훨씬 더 대중적 인기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아저씨 배우들을 보면 역시도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배우'라고 불러줘야 하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 매번 스쳐지나간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은 일이다.

 

 

 

 

 

 

 

  

 

 

 

 

 

 

어쨌든, 최근 인기CF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에서 또 한번 웃음폭탄을 선사한

아저씨 배우 류승룡이 이번에 개봉할 영화 '표적'에서 중년의 나이를 무색케하는 액션영화를

소화해냈다고 해서 직접 확인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일단은 반갑다. 4월30일 개봉 직후 어떤 반응들이 나올지도 궁금하지만, 배달의 민족을 외치던

류승룡의 영화이기 때문에라도 개봉예정작 '표적'은 꼭 봐줘야 할 것 같다.^^*

 

 

 

 

 

 

 

 

 표적
The Target, 2014
액션, 드라마

한국

상영시간:98분

개봉일: 2014년 4월30일

감독:창

 

출연

 

류승룡(여훈), 유준상(송반장), 이진욱(태준),
김성령(영주),조여정(희주),조은지(수진),김대명

 

 

 

▲ 영화 '표적' 메인예고편. CF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에서의 류승룡 이미지는 전혀 없다.

 

 

 

시놉시스

 

의문의 살인 사건, 누명을 쓰고 쫓기는 여훈 (류승룡)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 의사 태준 (이진욱)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들을 쫓는 두 명의 추격자 송반장(유준상) 과 영주(김성령) 
  
 36시간의 숨막히는 추격!  모두가 그를 쫓는다!

 

 

 

 

 

 

 

류승룡
영화배우
출생:1970년 11월 29일
소속사:프레인TPC
학력:서울예술대학 연극과
데뷔:2004년 영화 '아는 여자'
수상:2013년 제50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출연작품

 

2014 표적
2014 리오2
2013 별에서 온 그대
2013 명량 회오리바다
2013 캡틴 하록
2012 7번방의 선물
2012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가디언즈
2012 광해, 왕이 된 남자
2011 최종병기 활
2011 아이들...
2011 고지전
2010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
2010 지구대표 롤링 스타즈
2010 평양성
2010 개인의 취향
2010 퀴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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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고마운 사람
2005 다섯 개의 시선
2004 아는 여자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4.15 09:31

에바그린(Eva Green), 300:제국의 부활서 오직 기억에 남는 배우






에바그린(Eva Green), 300:제국의 부활서 오직 기억에 남는 배우

 

 

지난3월에 개봉한 102분짜리 영화 300:제국의 부활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원작 '300'과 비교해 보자면

이번 후속자이었던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배우는 딱 한명! 오직 에바그린(Eva Green)

밖에 없었다고 해야 할 듯 하다. 물론, 봐줄만한 화려한 액션도 있었고 전편에 비해

보다 커진 스캐일, 화려한 전투 씬 등도 많았지만 잠시 눈을 즐겁게 할 수는 있었어도

뭔가 전편과 비교해 스파르타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비장함과 결기 같은건

거의 내내 눈을 씻고 찾아볼래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전작 300이 그리스의 변방국인 스파르타와 레오니다스의 이야기에

국한되었다라고 하면, 이번 후속작 300:제국의 부활은 그리스의 '테미스토 콜레스'에

촛점을 맞추어 그들 동맹과의 한바탕 대혈전이 벌어진 셈인데, 그로 인해 공공의

적인 페르시아를 물리치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스케일하게 그려낸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 고작 300명이라는 스파르타 결사대가 새카만

개미떼와도 같은 페르시아를 상대하던 당시의 그 결기 같은게 부족해 보였다.

그러다보니 영화가 스케일은 더욱 커졌지만, 몰입도는 그만큼 분산될 수 밖에 없었고,

게다가 극을 이끄는 아군(그리스) 진영의 영웅 '테미스토 콜레스'의 캐릭터는

제라드 버틀러의 그 짐승남 캐릭터에 비해 한참이나 역부족이 아니었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마 보신 분들은 공감하리라 본다. 심지어 걸치고 있는

망토 색깔마져 핏빛이 아닌 푸른색이다. 전작 300에서 처럼 "다 덤벼 썅!" 이런 훅가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편에서 300명은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 -_-;;

 

 

 

 

 

 

 

 

전작 300에서 제라드 버틀러는 그야말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그 자체였고 출연하는 배우들 또한 모두 근육질 몸매를 만드느라 저승사자 '숀리'

로부터 혹독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느라 무진장 애를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작품 300:제국의 부활은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전작에서의 그런 짐승남들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리스 진영의 장군 테미스토 콜레스 정도의 몸매는 아마도

 일반인들 수준의 그런 몸매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벌써 영화 '300'만이 갖을 수 있는 천연자원, 특수장치는 이미

사라졌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페르시아군을 이끄는 여장군 '아르테미시아'의

카리스마가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바로 프랑스 출신 여배우 '에바그린' 때문이

아니었나 싶은데, 어찌보면 아시아계 배우 '메기큐'를 보던 때의 이미지도 얼핏 엿보이기는

했지만, 그보다 극중 원래 그리스인이었으나 피끓는 배신감으로 가족을 잃은 

복수심에 불타 페르시아인으로 살고자 했던만큼 이국적인 용모는 차라리

페르시아(중동) 쪽에 더 가까워 보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면, 사실 에바그린은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 중에 몇몇

작품에서 실제로 이국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던 것 같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05년작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예루살렘 왕국의 시빌라 공주역을 맡기도 했었는데,

2011년 카멜롯 같은 영화에서도 이국저인 용모는 시대극에 너무 잘 어울리는

그런 신예배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비록 적국인 페르시아의 수장이긴 했지만, 피만큼은 그리스인 이었던

아르테미시아 역을 소화할만한 배우로 에바그린이 보여준 연기와 캐릭터는 아마도

개인적 생각으로 영화 300의 후속작 '300:제국의 부활'에서 유일하게 건질만한 요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혹평까지는 아니지만, 워낙 전작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보여주었던 극한적인 모습들이 오래도록 강렬하게 남았던지라

이번 작품이 기대에 못미치는건 어쩔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름 현란한 액션과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는 해상 전투씬 등은

이미 8년 세월이 지난 전작 300에 비하면 상당히 비약적인 발전과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액션씬 또한 구지 비교하자면, 전자이 완전 하드코어라고 했을 때

이번 300:제국의 부활은 온갖 기교가 가미된 테크놀로지의 향연이라고 해야할까?

 

 

 

 

 

▲ 300:제국의 부활 주요장면 및 출연자 인터뷰

 

 

 

어쨌든 영화 300:제국의 부활은 정작 중요한 짐승남들의 그 화려한 전투와

결기가 빠지는 바람에 조금 김이 새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전혀 짐승적인 모습이

없지는 않았단 생각이 든다. 그리스의 영웅 테미스토 클레스와 아르테미시아

사이에 벌어진 정사씬 하나 만큼은 정말 전작의 짐승남들을 대신하거나, 혹은 심지어

뛰어넘을 수도 있을만큼의 가장 격정적이고도 동물적인 바디연기를 유일하게

보여준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19금씬이다.

 

 

 

 

▲ 에바그린(Eva Green)이 연기하는 아르테미시아와 테미스토 클레스의 결투장면

 

 

 

어쨌든 전반적인 스토리나 극전개 등 무리가 가는 부분을 딱히 꼬집어내기

보다 비록 화려하고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300:제국의 부활은 다

좋은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익히지 않은 날고기 같은 특유의 마초근성이 상당부분

사라진 채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마치 거세당한 기사가 나타난 기분이다.ㅠ.ㅠ

 

 

 

 

 

 

 

 

배우들 또한 전작 300에서 300명이 모두 몰살당하는 바람에 아무도

재출연하지 않고 있는데, 유일하게 레오니다스의 아내이자 스파르타의 왕비인

고르고 여왕만이 몸소 부대를 이끌고 등장한다. 모두가 다 아는 배우

레나 헤디(Lena Headey) 이다. 요즘 화제의 미드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그 못된 왕비 '세르세이 바라테온' 여의 바로 그 여배우다.

 

 

 

참고 포스팅: 왕좌의 게임, 못된 왕비 세르세이 바라테온 역의 레나 헤디(Lena Headey)

 

 

끝으로 영화 300:제국의 부활을 보면서 여배우 '에바그린' 못지 않게

인상적인 배우의 출연이 한명 더 있었는데, 바로 피터 멘샤(Peter Mensah)의

출연이었다. 기억력 좋은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전작 300에서 그는 스파르타의 왕인

레오니다스의 발에 차여 구덩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페르시아 사절단 모습

기억하실 게다. 흑인 치고는 눈이 매우 부리부리했던 바로 그남자!

 

 

 

 

 

 

 

바로 그 인물이 피터 멘샤인데, 역시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교관 오이노마우스

역으로 등장한 바로 그 흑인배우인데, 300:제국의 부활에서 오늘 소개한 여배우 에바그린이

연기했던 아르테미시아를 구해주고 조련 시켰던 바로 그 장본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너무도 강렬하게 보았던 스파르타쿠스 이후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무척

반가웠다. 아직 300:제국의 부활을 못보신 분이라면 최소한 실망시킬 부분은 지금껏

이야기 한대로 지나치게 전편을 기억했다가는 낭패라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려거든 전편 300은 기억에서 지우고 보시는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섹시한 여배우 에바그린을 만나는 묘미도 썩 괜찮을 것이다.

 

 

 

 

 

 

 

 

 

 

 

 

 

 

 

에바 그린

(Eva Green, Eva Gaelle Green)
영화배우

출생:1980년 7월 5일(프랑스)
신체:168cm
가족:어머니 마를렌 조베르
학력:웨버더글라스아카데미
데뷔:2003년 영화 '몽상가들'
수상:2007년 제6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신인상

 

 

 

 

 

출연작품

 

2014 페니 드레드플
2014 더 살베이션
2014 화이트 버드 인 어 블리자드
2014 300:제국의 부활
2014 씬 시티2
2012 다크 섀도우
2011 카멜롯
2011 퍼펙트 센스
2010 움
2009 크랙
2008 프랭클린
2007 황금나침반
2006 007 제21탄 카지노로얄
2005 킹덤 오브 헤븐
2004 아르센 루팡
2003 몽상가들

 

 

 

 

 

 

 

 

 

 

 

 

 

 

 

 

 


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2014.04.10 15:05

장동건의 '우는 남자' 예고편, 제2의 '아저씨' 될까?






장동건의 '우는 남자' 예고편, 제2의 '아저씨' 될까?

 

 

오랜만에 장동건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영화 '우는 남자'를 통해서인데

벌써부터 제2의 '아저씨'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영화의

연출은 원빈 주연의 2010년작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연출했기 때문이다.

'우는 남자'의 예고편이 나오기가 무섭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그래서다.

 

 

 

 

 

 

 

장동건은 그동안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기는 했지만, 과거처럼

대작을 통해 도드라지게 히트작을 만나지 못하다보니 한편에선 고소영과 결혼하더니

치마폭에 쌓여 지내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1년 강재규 감독의 '마이웨이'를 통해 '오다기리 조' 같은 글로벌

배우들과 호흡을 마추며 나름 동분서주 바쁜 시간들을 보냈었다.

 

 

 

 

 

 

 

 

게다가 장동건은 2012년에 싱가폴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장쯔이와도

열연했고 같은해 '신사의 품격'으로 꾸준히 얼굴을 노출해왔다. 이번에 개봉할 영화

'우는 남자'는 반면에 장동건 특유의 거친남자, 상남자 이미지로 돌아와 선보이는

액션영화이고, 또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형제지간으로 나왔던 원빈이 출연했던 '아저씨'와

명맥을 같이 하는 영화이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이 더 뜨겁지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 '우는 남자' 예고편을 보면 한눈에 그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 예고편.(개봉일: 2014년 6월)

 

 

'우는남자'에서 장동건은 배우 김민희와 열연하게 되는데, 예고편이

나오자 마자 강렬한 포스터와 함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돈 두개의 포스터는

각각 우수에 찬 듯한 장동건의 모습과 슬픈 표정의 김민희 모습이 담겨있다.

예고편도 그렇지만, 공개된 티저포스터에 담긴 카피 문구들이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과연 2010년의 원빈 주연 '아저씨'와 얼마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또 오랜만에 거친 야성미를 보여줄 장동건은 여전히 그가 녹슬지

않았다는 모습을 얼마만큼 생동감 있게 그려낼지 정말 기대가 된다.

 

 

 

 

 

 

 

 

'우는 남자'를 연출한 이점범 감독은 '아저씨'에서도 호평 받은 대로

특유의 영상미와 사실적인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도에

'귀휴'라는 영화로 데뷔해 그동안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열혈남아' 이후 '아저씨'를

연출해 크게 주목받은 감독이다. 지난해에는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길'의

각색을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구체적인 개봉일자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는 오는 6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는 남자
 2013
액션, 드라마

한국

2014년6월 개봉 예정

감독:이정범

 

출연

 

장동건(곤), 김민희(모경), 브라이언 티, 김희원,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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