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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하품 나오는 액션과 아무것도 아닌 '다니엘 헤니'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하품 나오는 액션과 아무것도 아니었던 '다니엘 헤니'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를 얼마전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지운 이라고 하는 아시아의 변방국가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감독이 더 이상 '터미네이터'도 아닌, 전직 상원의원이자 이제는 쉰내 나는 노인에 가까운 배우 '아놀드슈왈제너거'와 함께 과거 전성기 시절인 90년대 향수에 젖어 만든 영화라고나 할까. 이 정도 이야기하면 영화 '라스트 스탠드'에 대해 완전 혹평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나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영화다. 다 늙은 슈왈제네거는 더 이상 왕년의 파워맨이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악당들과의 결투 장면에서 유리창을 .. 더보기
마가렛 대처 사망으로 떠오른 영화 '철의여인' 마가렛 대처 사망으로 떠오른 영화 '철의여인'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하면 반드시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철의여인'이다. 이처럼 '철의 여인'으로 대표되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전 향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한다.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매우 중요한 인물이자 여러 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유명인사의 죽음을 내 생전에 또 한번 목격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흑백TV를 통해 이따금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서 그녀의 존재를 일찌감치 어린나이에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무상함마져 느껴지는 순간이다. 마가렛 대처 전 총리는 뇌졸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영국 근현대사에 있어 처칠 수상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총리 중 한명으로 기억되는 가운데 그녀는 영국국민들의 삶을 바꾸.. 더보기
300, 제라드 버틀러의 남성미 물씬 풍기는 스타일리쉬 액션영화 300, 제라드 버틀러의 남성미 물씬 풍기는 스타일리쉬 액션영화 '300'만큼 남성미, 야성미가 피와 살점이 튀는 전장을 배경으로 확끈하게 그려지는 영화는 몇 안될거라 생각된다. 특히 '300'은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라는 마초기질 다분한 배우가 중심이 되어 페르시아제국으로부터 그리스를 지켜내는 '테르모필레 협곡'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은 2006년에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에 의해 연출되어, 복잡한 역사적 배경보다는 용맹스런 투사들에 촛점을 맞추어 전설같은 승리의 이야기를 스타일리쉬 한 모습으로 잘 그려낸 영화 '300'을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겠다. 오랜만에 다시보니 여전히 생생하고 역동적이다. 이 영화 '300'의 .. 더보기
데드폴(Deadfall, 2012), 에릭바나 보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더 인상적 데드폴(Deadfall, 2012), 에릭바나 보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더 인상적 데드폴은 지난 1월23일에 개봉한 영화로, 런닝타임 95분짜리 스릴러물로 설경을 배경으로 추운 겨울이 다 가기전에 가볍게 봐줄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데드폴에는 주연배우로 에릭바나(Eric Bana)와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가 남매지간으로 나온다. 에릭바나는 2003년 헐크나 2004년의 트로이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영화가 없던 것 같은데 왠지 매우 낯이 익다 싶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말고 어디에서 봤더라, 저 배우 매우 낯이 익은데 해서 찾아보니 그랬다. 왕년에 헐크였다. ㅎㅎ 에릭바나는 2003년 이안 감독이 연출한 헐크(Hulk, 2003)에서 부르스배너역을 제니퍼 코넬리와 열연했고 이후 몇몇 .. 더보기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식 ost 오프닝 주제곡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식 ost 오프닝 주제곡 바스터즈:거친녀석들(이하 바스터즈)은 2009년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했다. 앞전에 '펄프픽션' 포스팅 할 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그의 작품성향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이 있어 구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겠다. (▶ 관련 포스팅 보기) 오늘 영화 '바스터즈'는 멋진 오프닝 장면을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아마도 국내에서는 이 오프닝 장면을 별도로 본 사람들이 많지 않을것 같아 따로 올려보려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야 워낙 재간꾼에다가 최근엔 '쟝고-분노의 추격자'가 3월중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나름대로 홍보에 분주해 보인다. 영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은 이미 2009년에 개봉하여 90년.. 더보기
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피터잭슨 감독의 '반지의제왕'3부작에서 골룸은 그 때가지 없던 모션캡쳐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람들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는데, 골룸이 이번에도 피터잭슨의 반지의제왕 시리즈의 연속작으로 개봉한 영화 '호빗'에서 또 한번 그 존재감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골룸은 반지의제왕 때보다 시간을 약 60여년 거슬러 올라가 아주 조금은 더 젊어진 모습으로 이빨도 몇 개 더 있고 머리 숯도 앞서 반지의제왕 때보다는 좀 더 많이 갖추었다고 한다. 골룸이 전작에서 누렸던 폭발적인 인기는 이번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에서도 흥행카드로 통하며 관.. 더보기
히어애프터(HEREAFTER)- 영혼을 울리는 영화 히어애프터(HEREAFTER)- 영혼을 울리는 영화 '히어애프터(HEREAFTER)' 영화는 개인적으로 인간으로 사는동안, 그리고 죽어서도 우리의 영혼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 실존하는 영원한 그 무엇이라고 믿게 해준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히어애프트(HEREAFTER)란 말은 직역하자면 '사후에', '이후로'라는 뜻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히어애프터를 보고나면 역으로 죽음이 존재하기에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또 살아가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일깨워준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또 하나! 히어애프터에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지만, 어쩌면 정말 영혼은 분명 존재하며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내 몸안에 깃든 영혼, 즉 나를 얼마나 사랑.. 더보기
더 로드(The Road). 2009 미래를 미리 보여준 영화 더 로드(The Road). 2009 미래를 미리 보여준 영화 인류가 멸망할거라는 이야기는 늘 있어왔고 그 정점이 바로 올해 2012년이다. 영화 '더 로드'는 그런 우리에게 미래를 보여준 영화라고 믿는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이건 세상이 끝나버린 시점의 상황을 아들과 아버지의 여정으로 감동적으로 보여준 영화 '더 로드'. 2009년 존 힐코트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고 반지의제왕에 아라곤역의 비고 모테슨과 엄마역의 샤를리즈 테론, 아들역의 코디 스밋맥피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노인역에 로버트 듀발이 나오는 영화이다. 이 영화 '더 로드'는 단순히 헐리우드 오락영화에 심취한 분들이면 보지않는게 좋을 듯 하다. 매우 지루하고 졸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뭔가 의미있는 것을 좋아하고 인류라는 명제에 대해 생각하.. 더보기
침울한 월드인베이전 OST 음악,그리고 311 동일본 대지진 침울한 월드인베이전 OST 음악,그리고 311 동일본 대지진 지난해 2011년 3월 11일엔 영화 월드인베이전이 개봉했던 날이다.(미국시간) 그리고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그리고 최악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이어지는 3단 콤보 대재앙이 발생했던 날이기도 하다. 나는 영화 월드인베이젼의 개봉일을 앞두고 예고편을 보면서 이 영화가 재미있을거라는 기대보다도 소재가 나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주메뉴였기에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더욱 기대되었던 이유는 바로 예고편에 나오는 OST선율 때문이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침울하면서도 마치 세상에 종말이라도 찾아올 듯한 그런 음울한 멜로디가 어지간히도 피부속을 파고들 듯한 그런 인상적인 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 국내 포스터는.. 더보기
트랜스 시베리아, 올 겨울 볼만한 탄탄한 스릴러물 트랜스 시베리아, 올 겨울 볼만한 탄탄한 스릴러물 사실 이 영화 트랜스 시베리아는 제목처럼 눈덮힌 광활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기차여행을 떠난 부부가 겪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감독은 브래드 앤더슨으로 1964년생에 그동안 흥행면으로 보았을 때 이렇다할만한 영화는 그다지 없다. 트랜스 시베리아는 사실 2008년도 작품 인데 이게 어찌해서 올해 11월15일 국내에서 개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트랜스 시베리아에서 남편으로 나오는 우디 해럴슨은 뭐 구지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고. 다만 날이 갈수록 대머리가 심해지던 우디해럴슨이 이번 영화에서는 왠일이 머리숱이 많았다. 처음 우디해럴슨의 영화를 만난건 90년대 '은밀한 유혹'을 통해서 처음 목격했고 올리버스톤 감독의 '내츄럴본 킬러'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확실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