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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

엑스텐션(Haute Tension, 2003) 그리고 Ricchi E Poveri의 OST 'Sara Perche Ti Amo' '엑스텐션' 그리고 Ricchi E Poveri의 OST 'Sara Perche Ti Amo' 저녁에 운전을 하던중 라디오에서 낯익은 음악이 흘러나왔다. 배철수씨가 진행하는 '음악캠프'에서 소개하는 음악이었는데 "세라 페치띠아모"라는데 얼핏 들어서는 정확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고 집에 와서야 이 노래가 이탈리아 혼성트리오 Ricchi E Poveri의 'Sara Perche Ti Amo'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발음으로 '리끼 에 뽀베리'라고 해줘야 한다나? 아뭏든 매우 낯익고 흥겨운 이 노래는 1986년 영화 '귀여운 반항아'의 주제곡으로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 영화를 못 보았고 내가 본 수많은 영화 중 분명 어떤 영화 에서 들었던 곡인데...라며 기억을 더듬다가 드디어 알아냈.. 더보기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국내에서 '이웃집의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 My Neighbor Totoro)가 정식으로 극장개봉을 했던 때가 2001년 7월28일이다. 물론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88년 작품이다. 이렇게 오래된 애니메이션이 어찌하여 2000년으로 넘어와서야나 국내에서 상영될 수 있었을까. 너무 반가웠던 나머지 당시 CGV극장에 가서 '이웃집의 토토로' 표를 직접 구입해 보았다. 물론 극장 안에는 수많은 아동들만 즐비했다.-_-;;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관람을 온듯 했고 성인 어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어찌나 뻘쭘했던지. 시골 소형극장도 아니고 너무했다. 물론 해적판으로 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駿.. 더보기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가이리치 감독 출세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가이리치 감독 출세작 영화이름 참 독특하면서도 매번 외우기 힘든 제목이 있다면 아마도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 한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가 바로 그런 지롤맞은 제목을 가진 영화 중 하나이다. 제목은 독특해서 앞 부분만 말해도 알겠는데 제대로 제목을 외웠던 적이 한번도 없다. 트레인스포팅으로 대니보일 감독이 1997년 뜨자마자 1998년 가이리치 감독이 이 영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를 들고 등장했다. 영국에서 스타급 영화감독이 연이어 등장한 셈인데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초기작들에서 영국적인 색채와 냄새가 물씬 난다는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이들이 결국 헐리우드로 건너.. 더보기
파고(Fargo),1996- 겨울이면 생각나는 코엔 형제의 영화 파고(Fargo),1996- 겨울이면 생각나는 코엔 형제의 영화 2013년으로 넘어왔어도 올 겨울은 유난히도 한파(寒波)가 기승을 부리는데, 영화 '파고'(Fargo)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해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걸작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하얀 눈이 있는 풍경의 영화 중 빼놓을 수 없는 90년대 영화 '파고'를 오늘 문득 생각난 김에 포스팅 한다. 코엔 형제가 만든 이 영화는 다른 여느 형제 감독들 처럼 각별히도 신경 쓴 흔적도 많고 또 형제가 제작해 유명세를 치룬 몇 안되는 헐리우드 영화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해 빚어지는 비극을 다른 영화 '파고'는 사실 실화에 근거한 영화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는 여주인공(임신한 시골 여자 보안관)의 활약상을 그려낸 영웅담.. 더보기
월드 워 z(World War Z).2013-예고편 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인 영화 월드 워 z(World War Z).2013-예고편 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인 영화 브래드 피트(Brad Pitt)가 나오는 월드 워 제트(z) 영화 예고편이 벌써 나왔다. 원작에 얼마나 충실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티저 예고편만 봐서는 내년 여름 전 세계 극장가를 쓰나미처럼 강타할 초대형 블럭버스터의 탄생을 '월드 워 z'가 벌써부터 크게 기대하게 만들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류의 영화들이 그저 예고편이 전부일 수도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스타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 Brad Pitt 그래서 왠지 기대해보게 된다. 잘 알다시피 A급 배우 나오는 영화 치고 관객을 쉽게 실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런 배우들은 허접한 영화는 처음부터 선택하지도 않는다... 더보기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1991- 패미니즘으로 대표되는 로드무비의 걸작!!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1991- 패미니즘으로 대표되는 로드무비의 걸작!!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영화도 어느새 20년이 넘은 영화가 되어버렸지만, 아직까지이 영화를 뛰어넘거나 대표할만한 그런 패미니즘이 돋보이는 영화는 여태 만나보질 못한 듯 하다.델마와 루이스가 제목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진정한 여성해방, 패미니즘적 요소가 제대로 묻어있는영화임에도 이 영화는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거장 리틀리스콧감독의 영화로 1991년 개봉되었고 국내에서도 잔잔하지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였으며 특히여성들에게 델마와 루이스는 영화사 백년에 길이남을 가장 여성적인 영화중 하나로 손꼽고도 남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남자인 내 .. 더보기
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피터잭슨 감독의 '반지의제왕'3부작에서 골룸은 그 때가지 없던 모션캡쳐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람들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는데, 골룸이 이번에도 피터잭슨의 반지의제왕 시리즈의 연속작으로 개봉한 영화 '호빗'에서 또 한번 그 존재감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골룸은 반지의제왕 때보다 시간을 약 60여년 거슬러 올라가 아주 조금은 더 젊어진 모습으로 이빨도 몇 개 더 있고 머리 숯도 앞서 반지의제왕 때보다는 좀 더 많이 갖추었다고 한다. 골룸이 전작에서 누렸던 폭발적인 인기는 이번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에서도 흥행카드로 통하며 관.. 더보기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동남아쓰나미 제대로 다룬 영화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동남아쓰나미 제대로 다룬 영화 지난번 영화 '히어애프터' 포스팅에서 동남아쓰나미를 잠시 다뤘었는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않아 좀 더 밀도있게 동남아쓰나미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가 있어 소개한다. 개봉 예정작인데 제목은 '더 임파서블(The Impossible).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 그리고 톰 홀랜드가 나오는 스페인 미국합작으로 내년 2013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임파서블'은 2004년 12월24일 있었던 인류 최대의 참사 '쓰나미'를 소재로 다뤘다.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토대로 풀어나가는 '가족애'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은 대략 짐작이 가지만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대로 순식간에 30만명을 휩쓸고 가버린 쓰나미의 위력이 사실적으로 잘 표현.. 더보기
사무라이 픽션(Smurai Fiction), 호테이 토모야스를 위한 영화 사무라이 픽션(Smurai Fiction), 호테이 토모야스를 위한 영화 1998년에 만들어진 영화 '사무라이픽션'은 다른 것보다 뮤지션으로서의 호테이 토모야스를 확인시켜준 영화가 아닐까 한다. 사무라이 픽션에 나왔던 인상깊은 무사 '카자마츠리'역을 호테이 토모야스가 했기 때문인데 국내에서는 영화배우 '김수로'와 가장 닮은 사람쯤으로 기억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의 인상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처음엔 나도 놀랐다. '사무라이 픽션'은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환타스틱영화제에서 베스트 오브 부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극히 몇몇 장면을 빼면 완전한 흑백영화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의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사무라이 픽션'이라는 제목에서도 보여주듯 말 그대로 'Fiction'적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 더보기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2.0-메트릭스 세계로의 초대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2.0-매트릭스 세계로의 초대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는 1995년 작품이다. 부제는 Ghost in the Shell.처음 공각기동대를 접한건 IMF가 터지던 1997년 6월 무렵. 역시 자막도 없는 비디오테잎을 지인으로부터 빌려받아 보면서 그렇잖아도 무거운 주제와 난해한 내용으로 가득차 자막이있다해도 왠만한 일반인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을 내용을 끈기있게 지켜보며 그 느낌만을 소화하고자 했던 것이 공각기동대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다. 물론 직후에자막이 들어간 채로 다시 보았지만 역시도 쉬운 내용은 아니었다. 때문에 가볍게 보려했던 사람들입장에서는 집중하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이 영화는 당시 워쇼스키 형제(지금은 남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