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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

[노예12년] 잔인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한 아카데미 작품상 그리고 팻시 역의 루피타 뇽(Lupita Nyong'o) [노예12년] 잔인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한 아카데미 작품상 그리고 팻시 역의 루피타 뇽(Lupita Nyong'o) '노예12년'은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흑인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한 것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이 영화에서 흑인노예 팻시 역으로 출연한 신예 루피타 뇽(Lupita Nyong'o)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각색상까지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한 '노예12년'을 보고 영화후기 짧게 올린다. 그야말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와 더불어 집중 조명된 영화가 '노예12년'인데, 개인적으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하는 작품상이란게 또 한번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앵글로섹.. 더보기
영화 '취화선' 속의 장승업과 갑오 동학혁명, 격동의 조선말 천재화가의 생애 영화 '취화선' 속의 장승업과 갑오 동학혁명, 격동의 조선말 천재화가의 생애 '취화선'은 2002년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어느덧 10년을 넘긴 영화가 되었는데, 이 영화는 격동의 조선말을 살다간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당시 썰렁한 극장에서 혼자 본 영화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미술과는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던지라 누가 등 떠밀지 않아도 꼭 보아야 하는 영화였지만, 당시 모처의 CGV개봉관 안이 그토록 썰렁할 줄은 몰랐다. 역시도 임권택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해오고서 그제서야 극장으로 달려가는 한국이란 나라의 대중들 뒷북은 알아주어야 한다. 취화선 영화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 중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갑오 동학혁명일 것이다. 그리고 올해 2014년.. 더보기
몬스터, 포스터 부터가 엽기스러운 살인마 대 미친년이라는 설정 몬스터, 포스터 부터가 엽기스러운 살인마 대 미친년이라는 설정 '몬스터'는 내주 13일에 개봉되는 한국영화다. 이 영화가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민기의 화려한 연기변신과 은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김고은의 미친년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의 캐릭터 간 대결에서 오는 묘한 흥미요소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포스터 부터도 매우 파격적이다. 좀 민망스럽기까지 한데 스릴러 쟝르의 이 영화 '몬스터'에는 왠지 블랙코미디적 요소도 많아 보인다. 몬스터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은 그동안 각본과 각색작업에 편중되다가 2011년 '오싹한 연애' 때부터 본격적으로 연출작업을 한 것으로 아는데 이번 작품은 결국 그의 두번째 연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그만의 독특한 작업 성격으로 미루.. 더보기
논스톱(Non-Stop), 공중납치에 맞서는 리암니슨의 항공액션 대작! 논스톱(Non-Stop), 공중납치에 맞서는 리암니슨의 항공액션 대작! 영화 '논스톱'은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로 테이큰의 히어로인 배우 리암니슨이 펼치는 항공액션 대작이다. 영화 포스터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비행기 안의 탑승객 전원이 공중납치 된 상황에서 테러에 맞서야 하는 주인공 리암니슨은 단 한명 또는 다수의 테러범들을 상대해야 하는게 아니다. 기존의 이런 영화들과 달리 영화 '논스톱'은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일 수도 있다는 최악의 설정 속에 리암니슨을 몰아넣었고 그는 이 극복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 '논스톱'은 이런 극단적인 설정만으로도 이미 영화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어 보인다. 뉴욕발 4만피트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펼쳐지는 이런 최악의 게임에 내동댕이 쳐진 기분이 어떨까. 아무리 지금껏 테이큰 .. 더보기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원신연 감독의 영화 '용의자'는 단순히 리얼액션영화라고만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구지 과장을 섞어 부풀려 말하지 않는다 해도 지금껏 개봉했던 그 어떤 영화, 그 중에서도 액션 쟝르로만 이야기해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공유'에 대한 재발견을 보았을 뿐 아니라, 원신연 감독의 치밀하고완벽주의적인 연출력과 무결점 영화만들기에 대해 또 한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도 지난1월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해외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극한의 리얼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탄탄한 드라마적.. 더보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예고편 배경에 흐르던 음울한 음악은 월드인베이젼 ost 떠올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예고편 배경에 흐르던 음울한 음악은 월드인베이젼 ost 떠올려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라고 하는 또 하나의 SF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4월6일 개봉 예정인데 우리의 잘생긴 미남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는 지난해 개봉했던 SF영화 '오블리비언(Oblivion)'에 이어 또 다시 외계인과 싸우는 SF영화에 출연하게 되는 셈이다. 해서 이 '엣지 오브 투모로우'라는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살펴보다보니 예고편에서 흐르던 음울한 선율이 먼저 귀에 와닿는다. 바로 2011년작 '월드인베이젼' ost 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개봉예정작인 톰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2011년 개봉작이었던 영화 '월드인베이젼' 이야.. 더보기
초한지 영웅의부활(The Last Supper, 2012), 역사 속 항우와 유방 그리고 한신에 대한 진실 파헤치기 초한지 영웅의부활(The Last Supper, 2012), 역사 속 항우와 유방 그리고 한신에 대한 진실 파헤치기 초한지 영웅의부활(The Last Supper, 2012), 이 영화는 중국 고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할 만큼 추천할만한 영화라 하겠다. 삼국지와 더불어 초한지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전문학의 최고봉으로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즐겨다루는 소재인데, 이번에 보게된 초한지 영웅의부활은 사실 중국당국의 검열에 5개월 동안 개봉을 하지도 못한 영화였다. 중국하면 한고조 유방을 기치로 여전히 한족이 실질적 주독권을 잡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었을까. 초한지 영웅의부활은 실제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수년간 철저한 역사적 고증작업을 거쳐 200억이라는 제작비를 쏟.. 더보기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2014, 액션을 기대하기 보다는 유엽과의 드라마에 촛점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2014, 액션을 기대하기 보다는 유엽과의 드라마에 촛점 '폴리스 스토리 2014'는 지난 1월29일 설 대목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였다. 언제나 한국의 명절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단골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성룡의 무협액션영화였는데, 세월이 한참 흘렀어도 추석이던 설이던 명절에 한국을 찾아오는 모습은 여전하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 영화를 보았다. 물론 CF에 나와던 것처럼 성룡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최근 중국영화들이 과거처럼 황당한 액션연기에 치우치기 보다 사실적인 묘사에 무게를 두고 중국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담는 식으로 큰 변화가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스 스토리 2014는 원래 제목이 ' Police Story 2013' 혹은 '警察故事 2013'이다. .. 더보기
트랜스포머4 예고편, 엄친딸 니콜라 펠츠(Nicola Peltz)에 쏟아지는 관심 트랜스포머4 예고편, 엄친딸 니콜라 펠츠(Nicola Peltz)에 쏟아지는 관심 트랜스포머4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진작부터 관심이 쏠려온 여배우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니콜라 펠츠(Nicola Peltz)다. 그동안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샤이아 라보프와 로지 헌팅턴 휘틀리를 대신해 등장하게 될 마크 월버그와 함께 니콜라 펠츠가 얼마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매니아들 사이에서 벌써 이목이 집중돼고 있다. 헐리우드 최고의 흥행사로 꼽히는 마이클 베이(Michael Bay)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4: 멸망의 시대’ 첫 예고편 영상은 지난 2월3일 미국 ‘2014 슈퍼볼’ 광고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공개됐다. 43초 분량의 아주 짧은 영상이기는 하지만, 오는6월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 더보기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 보고 생각나는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 보고 생각나는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 얼마전 영화 '캡틴 필립스'를 보았다.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로 소말리아 해적과의 해상 대치를 그린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개봉했던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알아볼 수 있는 배우라고는 오직 톰 행크스 밖에 없었는데, 시종일관 화면을 가득 메우며 퀭한 눈빛으로 해골처럼 바싹 마른 얼굴의 소말리아 해적들만이 사실감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떠오르는 사건은 지난 2011년 이 무렵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이었다. 당시 정말 이런 상황이었을까 싶었는데 어쨌든 캡틴 필립스를 보면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밖에 할 수 없는 해적과의 조우라는 것이 어떤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