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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한영애의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해바라기의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비교감상 한영애의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해바라기의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비교감상 이른 아침, 여름의 막바지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듯한 아침 바람이 문득 한영애가 부른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이란 곡이 떠올랐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약 10여년 전 힘들고 어려웠던 때 들었던 한영애의 이 노래 '마음깊은곳에 그대로를'이란 곡이 그렇게 떠올랐던건 아마도 노랫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 사랑이 푸른나무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이렇게 시작하는 노랫말은 참으로 시적 운치가 가득 묻어난다.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은 해바라기의 이주호씨가 20대 초반 그룹 '해바라기' 시절에 작사작곡한 곡이다. 요즘의 2.. 더보기
가을편지, 고은 시인이 작사 김민기 노래 가을편지, 고은 시인이 작사 김민기 노래 '가을편지'는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유명한 김민기씨가 불렀던 대표적인 곡들 중 하나이다. 노벨문학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고은 시인의 노랫말에 가수 김민기가 곡을 붙였던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의 존재 조차 잘 모른다. 설령 안다고 해도 원곡을 부른 사람이 김민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의외로 너무 많다라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퍼부었던 오늘 하루, 잠시 비가 그치고 나니 한결 청명해진 풍경과 더불어 불긋하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가수 김민기가 작곡하고 고은 시인이 작사했던 바로 그 명곡, '가을편지'가 문득 떠올라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 대게 김민기 하면 많은 사람들은 '아침이.. 더보기
반젤리스(Vangelis)의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 '앤섬(Anthem)' 반젤리스(Vangelis)의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 '앤섬(Anthem)' 반젤리스(Vangelis)는 그리스 출신의 뉴에이지 음악가로 가수이자 작곡자이다. 아마도 누군가 하는 분들이 많겠으나 그가 바로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인 '앤섬(Anthem)'을 작곡한 장본이라고 하면 바로 알아보게 될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4강을 마친 대목에서 전세계인의 축제라고 하는 월드컵이 얼마나 대단한지 또 2002년 우리는 이유불문하고 얼마나 큰 위업을 이루었었는지 감회와 더불어 이 주제곡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벌써 12년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아마도 우리가 지금 살아서 숨쉬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이 나라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는 동.. 더보기
엔야(Enya)의 'Only Time', 뉴에이지 음악의 선율과 함께하는 하루 엔야(Enya)의 'Only Time', 뉴에이지 음악의 선율과 함께하는 하루 오랜만에 엔야의 곡을 올려본다. 곡명은 'Only Time'으로 엔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곡일 줄로 안다. 바로 2001년9월11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기도 하다. 엔야의 곡은 언제나 몽환적인 분위기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류의 곡을 '뉴에이지'음악이라고 하는데 애초 뉴에이지 음악의 태생자체가 인간의 그 어떤 과학문명기술로도 치유되지 않는 영혼을 치유하고자 하는 무브먼트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 뉴에이지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음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 솔로 가수 중 한명으로 등극한 엔야는 1961년 아일랜드 출신이다. 원래 본명은 '.. 더보기
국악가요의 부흥을 열었던 김영동의 연주곡 '삼포가는길' 국악가요의 부흥을 열었던 김영동의 연주곡 '삼포가는길' 요즘같은 때 '국악가요'에 대한 회상과 더불어 여전히 이 쟝르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다. 나 역시 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던 그 시절 대학가에서 한 때 잠시나마 깊이 심취했던 바이지만, 참 오랫동안을 잊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은데 우연한 기회에 국악가요의 시초를 열기도 했던 대금연주가이면서 작곡가였던 김영동의 '삼포가는길'을 들어 보면서야 그 때 그 시절 회상에 잠시 젖어보게 되었다. 국악가요 작곡가 김영동으로 한창 이름을 알리던 그 때가 89년 90년 이무렵으로 기억하는데 '삼포가는길' 외에도 '꽃분네야', '누나의 얼굴', '개구리소리'등 많은 곡들에 한참이나도 심취해 있던 그 때는 요즘처럼 미디어가 넘쳐나고.. 더보기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어느새 25년전 노래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어느새 25년전 노래 '장필순'이란 가수를 요즘 2030 젊은 세대는 과연 몇이나 알고 있을까. 하지만, 분명 아는 이들이 많을거라 본다. 어쩌면 오늘 소개하려는 97년 장필순 5집 안에 들어있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라는 노래마져 아는 친구들도 한두명 쯤은 있을거라 그렇게 기대해 본다. 워낙 요즘의 대중가요라는 게 시대흐름상 어쩔 수는 없다지만, 포크송을 나름대로 좋아할 그런 친구들은 많지 않을거란 지레짐작 때문이다. 우선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소개하기에 앞서 세상에 이런 가수도 있구나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장필순이란 가수를 내가 처음 알게되었던건 90년 무렵이었고 막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그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 더보기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들으며 밀려오는 비통함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들으며 밀려오는 비통함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부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듣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져내렸다. 그동안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속속 들어오는 수많은 뉴스속보를 접하면서도 슬픔보다는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와 우왕좌왕하는 당국, 그리고 책임져야 할 작자들의 무책임한 뻔뻔한 모습들을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앞섰던게 사실이었다. 육두문자를 섞은 실랄한 비판에 열을 올리며 그저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았고, 또 설상가상으로 가족 인척중에도 이 여객선에 탑승했던 지인이 있었던지라 부랴부랴 장례식장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영정사진을 바라보면서도 너무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현실적인 느낌마져 스쳐지나갔지만, 그때까지도 오늘의 이 안타까운 사태에 .. 더보기
아베마리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노래 아베마리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노래 얼마전 말레이지아 항공 실종사건 때 포스팅했던 곡이기도 하지만, 아론네빌Aaron Neville)이 부른 '아베마리아' 곡이 또 한번 떠올랐다. 그 누가 우리나라에서 상상도 못한 여객선 침몰 참사가 일어날줄 알았을까. 하루 종일 생방송으로 방영되고 있는 구조현장 소식을 지켜 보면서 아직도 차갑고 깊은 바닷 속에 잠겨있을,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자녀를 피끓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해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바치고 싶다. 울부짖는 부모들의 그 처절한 모습들을 보노라면 한없이 무거워지는 마음을 가눌수가 없어지는데 정말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래 볼 뿐이다. 위기대처 능력과 행정수행 능력 등 총체적으로.. 더보기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은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 주제곡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은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 주제곡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 혹은 '명화극장' 등은 과거 오랜 세월동안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TV프로였다. 아주 어릴적 흑백TV 화면에서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 뿐만 아니라 토요명화, 명화극장 같은 프로의 오프닝 주제곡(시그널 뮤직)들이 흘러나올 때면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들 TV 앞에 모여앉아 영화를 감상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월히 흐르면서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이처럼 오랜세월을 고수해오던 '주말의 명화' 같은 영화 프로그램들도 하나둘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 시절 흑백화면 때부터 줄곧 보아온 인기프로들.. 더보기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뉴에이지 음악 감상, 'Poeme'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뉴에이지 음악 감상, 'Poeme'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은 대표적인 뉴에이지 그룹이라고 말들 하는데, 이들의 1996년 데뷔 앨범인 'Song from a Secret Garden'은 근 2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사람들 가슴을 적시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환상적인 화음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본다. 오늘 소개하려는 곡은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적 아이콘 시크릿 가든의 'Poeme'을 소개할까 하는데 이곡이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2008년 발매한 'The Ultimate Secret Garden'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종종 삽입되어 왓는데 특히 한국인들의 정서에 정말 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