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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영화

케이프 피어(Cape Fear, 1991), 앳된 모습의 줄리엣 루이스 케이프 피어(Cape Fear, 1991), 앳된 모습의 줄리엣 루이스 90년대 영화를 보면 흡연장면이 많이 나온다. 영화'케이프 피어'을 얼마전에 다시 보면서 앳 돼 보이는 줄리엣 루이스를 다시보는 신선함도 있었지만, 요즘의 영화들에 비해 '케이프피어'에서는 정말 말도 안됄 정도로 담배 피우는 모습이 곳곳에 나온다. 특히 극중에서 복수에 불타는 맥스(로버트 드니로)가 출소한 뒤로 긴장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던 샘(닉 놀테) 부부의 흡연장면은 집안 곳곳에서, 심지어 침실에서도 경악할 정도로 흡연장면이 유독 많이 나왔다. 1992년에 개봉한 이 영화 '케이프피어'는 지금의 영화들과는 다른 90년대 특유의 분위기가 흠뻑 묻어있다. 어느덧 20년전 영화가 돼어버렸는데 혈기왕성한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도 그렇지만, .. 더보기
엑스파일(X-file):미래와의 전쟁, 미스테리를 쫒는 멀더와 스컬리 엑스파일(X-file):미래와의 전쟁, 미스테리를 쫒는 멀더와 스컬리 90년대를 미스테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엑스파일'시리즈는 원래 TV방영물로 요즘 말로 인기있는 '미드'였다. FBI 요원 폭스 멀더와 데이나 스컬리가 '엑스 파일' (X-File) 이라는 초자연적 현상, 괴물, 유령,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해결 사건 등을 수사하는 부서에서 일하며 겪은 일들을 줄거리로 하는 TV 시리즈이다. 이걸 극장판 영화로 만든 것이 '맥가이버'의 로브 보우먼(Rob Bowman)감독이 연출했던 1998년 영화 '엑스파일:미래와의전쟁(원제:THE X-FILES:THE UNOPENED FILE)이다. 크리스 카터(Chris Carter, 1956.10.13~ )가 기획하여 폭스 TV를 통해 1993년 9월 .. 더보기
번역가 이미도, 엔딩크레딧을 주름잡던 사나이 번역가 이미도, 엔딩크레딧을 주름잡던 사나이 지금은 덜 그렇지만, 90년대 영화들 중에는 극장에서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면 어지간한 흥행작에는 모두 번역에 '이미도'라는 이름을 꼭꼭 보게 되었던거 다들 기억하실게다. 당시 '어떤 여자인지 영어공부 잘 해서 완전 싹쓸이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당시엔 30대였을 번역가 이미도씨는 1961년생으로 어느덧 쉰두살 나이가 되었다. 요즘은 그래도 전문 번역가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서인지 몰라도 좀 주춤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런저런 강연과 집필, 출판사 운영 등으로 이미도씨는 더 많이 바빠졌나 보다. 그러나 당시 그렇게 모든 작품을 싹쓸이한다고 했던 것도 알고보면 전체 수입외화들 중 고작 10% 정도만 번역하는.. 더보기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에서 섹시한 연쇄살인범으로 열연한 '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에서 섹시한 연쇄살인범으로 열연한 '샤론 스톤' 90년대 영화 중에서 가장 섹시했던 여배우는 누구인가 물으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Sharon Stone)을 제일 먼저 떠올릴 듯 하다. 1992년 개봉된 이 작품은 네델란드 출신의 폴 베호벤 감독 작품이다. 이미 1987년 로보캅에 이어 성공가두를 달리던 폴 베호벤 감독에게 1990년작 '토탈리콜'에서 슈왈제네거의 아내 역으로 등장했던 샤론 스톤은 어쩌면 차기작 '원초적 본능'의 주인공으로 이미 낙점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90년대 초만 해도 가장 남성적이고 섹시한 배우 중 한 사람이었다라고 한다면, 적어도 '원초적 본능'에서 만큼은 이에 필적할만한 배우로 '샤론 스톤'.. 더보기
연기파 게리 올드만(Gary Oldman)의 섬뜩함, 영화 '드라큐라'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연기파 게리 올드만(Gary Oldman)의 섬뜩함, 영화 '드라큐라'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게리 올드만은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추켜세우는데 전혀 손색없는 대표적 배우다. 90년대 영화에 있어서 카멜레온과도 같은 자유자재의 변화와 더불어 영화사에 길이남을 악명 높은 악역들을 도맡았던 배우로 게리 올드만과 그가 매우 인상적인 모습으로 열연했던 영화 '드라큐라'를 살펴보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길 희망해 본다. 1992년작 '드라큐라'는 명장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이 새로운 시각으로 '드라큐라'를 재해석해 만든 영화이다. 위노나 라이더와 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관록이 묻어있는 안소니 홉킨스가 열연했던 영화로, 관능적이고 에로틱한 영상과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연출한 미술이 돋보이던 작품이었다. 그.. 더보기
멜깁슨(Mel Gibson),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한 역작 '브레이브 하트(Braveheart) 멜깁슨(Mel Gibson),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한 역작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멜깁슨에게 있어 90년대 영화 중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던 대표적인 작품으로 '블레이브하트'를 손꼽을 수 있겠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들이 으례 그러하듯, 이 영화는 그동안 '매드맥스'시리즈를 통해 터프가이로 다듬어진 멜깁슨으로 하여금 확끈하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 발군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이 작품 '브레이브하트'는 멜깁슨 스스로가 감독이 되어 주인공 윌리엄 월리스를 연기했고 이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종 오스카상을 휩쓸었던 영화이다. 작품성에 있어서도 '브레이브하트'는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흥행면에서도 최고의 역작으로 성공.. 더보기
영화 콘텍트(Contact), 조디 포스터 만난 탈 개념적 우주여행 영화 콘텍트(Contact), 조디 포스터 만난 탈 개념적 우주여행 조디 포스터의 좋은 연기를 만날 수 있었던 영화 '콘텍트'는 고정된 사고를 가진 사람이 볼 영화는 못 된다. 적어도 어릴 적부터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내가 태어나 살고있는 이 지구 밖 우주에는 분명 또 다른 넓은 세상과 그 무언가 또 다른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무한한 공상과 상상을 하며 막연하게나마 믿음을 가져 본 순간들이 있는 분들로서는 반드시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영화가 바로 '콘텍트'이다., 주인공 조디 포스터와 함께 놀라운 광경과 놀라운 체험을 발견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90년대 영화는 확실히 다가오는 밀레니엄 2,000년을 앞두고 탈개념적인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 더보기
영화 '폴링 다운(Falling Down)', 짜증나는 더위와 무기력함에 지친 남자 마이클 더글라스 영화 '폴링 다운(Falling Down)', 짜증나는 더위와 무기력함에 지친 남자 마이클 더글라스 영화 '폴링다운'의 주인공 '마이클 더글라스(Michael Douglas)'는 헐리우드에서도 명망있는 집안 출신의 배우로 유명하다. 바로 아버지가 왕년의 배우 '커크 더글라스'이기 때문이고 집안 자체가 일찌기 헐리우드와 많은 연관을 맺어왔다. 이런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마이클 더글라스는 1992년 샤론스톤과 열연한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90년대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 뇌리 속에 섹슈얼 한 남잡배우로 강렬하게 남아 기억되고는 있지만, 사실 나는 1997년에서야 개봉한 영화 '폴링 다운'을 더 유별나게 기억하고 있다. 영화 '폴링다운'은 사실 1993년 만들어졌다. 당시 어떤 잡지에서 이 작품에 대한 소.. 더보기
딥 임팩트(Deep Impact),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아이손 혜성'을 예견한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아이손 혜성'을 예견한 영화 90년대 영화들 중에는 '딥 임팩트'처럼 밀레니엄이 다가오는 2000년을 앞두고 혜성충돌에 의한 지구종말을 그린 영화가 두 개 있었다. 그중 하나가 지금 포스팅하려는 미미 레더 감독의 '딥 임팩트'이고 또 하나는 마이클베이 감독의 '아마겟돈'이었다. '딥 임팩트'가 개봉하고 약 2개월 뒤에 개봉한 '아마겟돈'은 이미 당시에 흥행마술사로 통하던 마이클베이 감독과 브루스 윌리스 등 화려한 배역진들과 함께 흥행면에서 훨씬 더 성공을 거둔 영화다. 하지만 여류감독인 미미 레더가 연출한 이 영화가 훨씬 더 기억에 남고 내용과 깊이 면에서도 오락성 보다는 '지구종말'에 대해 보다 더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이 영화.. 더보기
1992 요람을 흔드는 손, 섬뜩함의 대명사 레베카 드 모네이 1992 요람을 흔드는 손, 섬뜩함의 대명사 레베카 드 모네이 오랫동안 깜빡 잊고 있던 90년대 영화 '요람을 흔드는 손', 그리고 영화속 주인공 '레베카 드 모네이(Rebecca De Mornay)'를 기억하는 배우들 많을 줄로 안다. 1992년에 개봉했던 이 영화는 당시 레베카의 섬뜩한 연기로 숱한 화재를 불러 왔던 영화고 TV에서도 재탕삼탕 여러번 방영되었었다. 오랜만화 우연히 이 영화 '요람을 흔드는 손'을 알아보다가 왕년에 레베카 드 모네이가 톰 크루즈와도 남녀 주연을 맡은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바로 1983년작 '위험한 청춘'에서 이미 이들은 풋풋한 얼굴로 남녀 주인공을 했었다. 얼마나 풋풋한지 일단 사진부터 보시기 바란다. 톰 크루즈도 지금의 완전 대스타이기 전에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