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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유명인사 2013.02.19 14:30

박철수 감독 별세, 1996년 영화 '학생부군신위'에서처럼






박철수 감독 별세, 1996년 영화 '학생부군신위'에서처럼

 

박철수 감독이 별세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세월이 흘러 사람이 늙다보면 죽는거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박철수 감독의 별세는

그런 자연사가 아닌 갑작스러운 사고사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철수 감독의 영화는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말고도 '접시꼿 당신'이나 '오세암'

등 다수의 작품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자면

1996년작 '학생부군신위'를 들 수 있겠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혹스러운 마음마져

들었는데 자꾸만 갈수록 좋은 사람들, 유명한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나는 듯 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욕 실컷 먹는 나쁜놈들은 명도 길기만 한데 말이다.

 

 

 

 

박철수 감독의 별세 소식은 경기 용인 죽전동에서 어제밤 자정, 1시 30분쯤 횡단보도를

건너다 만취 운전자의 승합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가 이미 면허취소 수준일 정도로 만취상태였다고 한다. 향년 65세로 뜻하지 않은

죽음를 맞은 박철수 감독은 최근 차기작으로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중이었는데 작업실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중에 이런 사고를 당해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故人이 된 박철수 감독은 1948년 11월 20일 경북 청도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를 나와

영화 '골목대장'으로 충무로에 데뷔, 1979 밤이면 내리는 비, 1986 안개기둥,

1988 접시꽃 당신, 1990 물 위를 걷는 여자, 1990 오세암, 1995 301 302, 1996 학생부군신위,

1996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 1997 산부인과, 2011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제작하였다. 1980~90년대 한국영화계를 이끌던

박철수 감독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길 없다. 사람의 인생이란

참으로 덧없다는 생각을 해보게되는 하루다.

 

 

 

 

 

▲ 1996년작 '학생부군신위' 잠시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첫 장면에 박감독이 상주로 나온다.

극중 故人으로 나오는 배우 최성씨는 2009년 작고하여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잠들었다.

 

 

 

 

영화 학생부군신위, 1996

 

1996년 박철수필름이 제작하였고, 김상수가 각본을 썼다. 감독 박철수(朴哲洙)가

직접 큰아들 역을 맡고 방은진(方銀珍), 최성, 문정숙, 권성덕(權成德), 김일우, 박재황,

추귀정 등이 출연하였다. 상연시간은 119분이다. 황지우(黃芝雨)의 시 '여정(旅程)'에서 모티브를

얻어, 살아 있는 자들의 잔치판같이 떠들썩한 상갓집의 풍경을 블랙코미디 형태로 묘사하였다.

시골노인 박씨(최성)의 죽음을 계기로 적막하였던 시골집은 갑자기 활기를 띠며 잔칫집처럼

분주해진다. 영화감독인 큰아들 찬우(박철수) 내외와 미국에 사는 셋째 아들 찬세(박재황),

카페를 경영하는 딸 미선(추귀정)까지 장례식을 위해 시골집에 내려온다. 찬우는 주변을

한 편의 영화처럼 관찰하고, 그리스도교 신자 찬세는 영전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한다.

가장 부모 속을 썩이던 미선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죽은 오빠의 시신 앞에서 통곡을 하던

박노인의 여동생은 갑자기 보험 세일을 시작하고 행랑방에 사는 씨가 불분명한 악동 바우는

술병 하나를 들고 사방을 휘젓고 다닌다. 상갓집은 읍내 다방의 마담과 비디오가게 주인까지

모여들면서 한바탕 난장판으로 변한다. 감독 박철수가 실제로 부친상을 치르면서 겪은 일들을

기초로 하였다. 영화의 무대가 되는 합천군 가회면 주민들의 협조로 250여 명의 대규모

문상객과 2,000여 개의 술병과 돼지 3마리가 동원되었다. 제3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작품상, 감독상, 특별상을, 제3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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