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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는 전쟁영화로 구분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인간내면의 상처를 치료하는 영화,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몇일 전 보게 된 이 영화는 이른바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한 전쟁 종군기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PTSD란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이니셜로 이뤄진 의학전문용어인데 이 영화 '앤드 오브 워'에서 콜린 파렐은 그야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영혼을 연기했다. 무슨 전쟁액션영화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거나 밋밋한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고 잔잔한 휴머니즘 같은게 느껴지는 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용히 감상할만 하다. 전쟁이란 언제.. 더보기
밴드오브브라더스(BOB), HBO의 걸작 다시보기 밴드오브브라더스(BOB), HBO의 걸작 다시보기 미드에 심취한 많은 분들, 특히 남자분들이라면 아마도 '밴드오브브라더스'라는 걸작을 놓쳤을리 만무하다. 미드 매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2001년 방영된 HBO의 이 걸작 드라마를 왠만한 남자분들이라면 완파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이따금 케이블에서 방송될 때 마다 얼핏 한두편이라도 반드시 보았을 줄로 안다. 나 역시 당시 DVD로 구입해 단숨에 모두 보았던 기억이 선한데, 오랜만에 이 걸작 미드를 다시보기로 했다. HBO에서 '밴드오브브라더스' 이후에 '퍼시픽'이라는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2010년 무렵 마찬가지로 10부작에 걸쳐 방영된적이 있었다. 물론 그 드라마도 썩 괜찮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전작인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뛰어넘기에는 .. 더보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실화 '레드윙 작전'을 소재로 한 레알 전쟁 영화 감상후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실화 '레드윙 작전'을 소재로 한 레알 전쟁 영화 감상후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는 지난 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2005년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 소탕을 위한 '레드윙 작전'을 수행하던 중 희생당한 미국 네이비씰 특공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영웅주의적인 장면을 그리기 보다 사실에 근거해 일어난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론 서바이버'는 국내에서 4월3일 개봉예정이지만, 어쩌다보니 개봉하기도 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고 오늘 스포일러가 아닌 그 소감을 중심으로 짧게 소개할까 한다. '론 서바이버'를 연출한 감독 이야기부터 잠깐 소개하자면, 2012년 배틀쉽, 200.. 더보기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다룬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다룬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는 90년대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 이후 다시 만나게된 전쟁영화였고 배경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러시아, 그러니까 볼셰비키 혁명 이후 '소련'에서 일어난 1942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 중심의 전쟁영화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이 화는 좀 생소하기는 했지만, 보여지는 전투장면 등은 그 어느 전쟁영화 못지 않게 실감나는 전투씬과 더불어 스나이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로 기억됀다. 배우 '주드 로(J.. 더보기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93년에 소말리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생생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전쟁 영화가 많았지만, 나는 극장에서 상영된 전쟁영화 중에 블랙호크다운 만큼 총소리가 상영시간 내내 난무하는 영화는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144분이라는 2시간 이상의 이 긴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도 그렇지만, 마치 지원군이 나타날 때까지 18시간 동안을 버텨내야 하는 모가디슈 전투 현장에 와있는 것 처럼 고막이 터질 듯 머리가 띵했던 그런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블랙호크다운은 거장 리틀리 스콧(Ridley Scott).. 더보기
고지전(高地戰),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흔 고지전(高地戰),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흔 영화 포스팅하면서 아마도 한국영화를 작심하고 쓰는건 고지전이 처음일 듯 하다. 2011년에 개봉한 고지전은 당시 '최종병기 활'이나 여름철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등의 기대작들이 줄지어 늘어서던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했던 것이 악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게다가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었고, 과거 국민의정부나 참여정부 때와 달리 시대적으로 남북간의 이념이나 전쟁 등을 소재로 한 영화들에 관객들은 어느정도 식상함과 진부함 등을 느끼던 터라 정말 개봉시기에 있어서는 더럽게도 운이 없었던 영화가 아닐까 큰 아쉬움을 가져본다. 그도 그럴것이 '고지전'은 간만에 이런 쟝르에서 만나 본 영화 중 상당히 수작이었고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스텝과 배우 모두 억세게도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