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쿡드라마(미드)/프리즌브레이크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 엔딩곡, 레베카 델 리오(Rebekah Del Rio )의 Llorando(Crying)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 엔딩곡,

레베카 델 리오(Rebekah Del Rio )의 Llorando(Crying)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 는 에피소드 13편으로 막을 내린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매우 짧아서 아쉬운 감도 없잖았지만,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의

에피소드 13을 보면서 엔딩씬에 대사 없이 흐르는 곡에 집중하게 되었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의 엔딩곡은 왠지 낯익은 곡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듣는 순간

전율감을 느낀 나머지 정보를 찾아보니 레베카 델 리오(Rebekah Del Rio)의

'Llorando(Crying)'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데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 엔딩고으로 나왔던 이 레베카 델 리오의

'Llorando(Crying)'라는 곡은 2001년 데이빗 린치(David Lynch)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에도 나왔던 OST곡 이었다.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ㅠ.ㅠ)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은 온통 요주의 인물 '휘슬러'를 둘러싸고 사악한

컴퍼니 요원 베티 크로커에 의해 스코필드 형제가 내내 휘둘리는 얘기들이 주된

내용이다. 소나로부터 휘슬러를 탈옥시켜야 한다는 다소 억지스러우면서도 개연성

모호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깜찍스러운 벨릭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호피무늬 몸빼바지와 작아서 나온 배가 툭 불거져 보이는 작은

반팔티를 입고 숱하게 매 맞으며 개고생하는 벨릭이야말로 지옥같은 파나마 교도소

'소나'의 진정한 영웅 아니었을까. 어쨌든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는 그렇게

13편으로 멋진 엔딩곡 '조란도(Llorando)'와 함께 막을 내렸다.

 

 

 

 

 

원래 'Crying'이란 영어 제목인데 '조란도(Llorando)'라는 히스패닉 제목으로

더 유명하다. 원래는 1961년에 발표된 곡으로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레베카 델 리오가 절규하듯 애절하게 불러 듣는 사람을 매료시킨다. 그랬던 이 곡이

오랜만에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 엔딩곡으로 다시 나오게 된 것이다.

석호필 일행이 탈옥에 성공하고 수크레가 소나 감옥에 다시

갖히는 이상한 상황에서 말이다. 왠지 슬펐다....ㅠ.ㅠ

 

 

 

▲ 레베카 델 리오(Rebekah Del Rio)의 '조란도(Llorando)'(Crying)

 

 

이 '조란도(Llorando)'라는 곡이 알려진 배경을 보면 역시도 앞서 말했듯이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린치감독은

영화 '블루벨벳'에서 싱어 송 라이터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너무나도 유명한 곡

'인 드림스(In Dreams)'를 사용했지만, 그의 또 다른 히트곡, '크라잉(Crying)'은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뭔가 실마리를 찾기 위해 새벽 2시에 실렌지오(Silenzio)라는

클럽을 찾았던 베티와 리타를 전율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쓰인다.

여기에서 클럽가수로 레베카 델 리오의 '조란도'가 등장한다.

 

 

▲ 데이빗 린치 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OST이기도 했던 곡 'Llorando'

 

 

 

 

 

 

 

 

 

 

 

 

레베카 델 리오(Rebekah Del Rio)는 1967년7월10일 미국 태생이다.

생각보다 이 배우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는데, 데이빗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

에서 소개된 위의 동영상은 영화 전체에 있어 가장 뇌쇄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는 레베카 델 리오의 '조란도'음악과 함께 뜨거웠던 파나마의

지옥같은 감옥'소마'를 스코필드 일행이 탈옥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그렇게 막을 내렸다.

앞으로 남은 완결판에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마지막 시즌을

또 열심히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