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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전쟁영화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는 전쟁영화로 구분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인간내면의 상처를 치료하는 영화,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몇일 전 보게 된 이 영화는 이른바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한 전쟁 종군기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PTSD란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이니셜로 이뤄진 의학전문용어인데 이 영화 '앤드 오브 워'에서 콜린 파렐은 그야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영혼을 연기했다. 무슨 전쟁액션영화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거나 밋밋한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고 잔잔한 휴머니즘 같은게 느껴지는 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용히 감상할만 하다. 전쟁이란 언제.. 더보기
스나이퍼 영화, 톰베린저(Tom Berenger)의 '스나이퍼' 스나이퍼 영화, 톰베린저(Tom Berenger)의 '스나이퍼' 오늘은 스나이퍼 영화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좀 오래된 영화긴 하지만 나름잘 만든 영화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아마도 톰베린저(Tom Berenger)라는 배우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출연했던 영화 '스나이퍼'라면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특히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남자들에겐스나이퍼란 언제나 묘한 매력을 안고 있는 캐릭터로 일반 전쟁영화들과는 또다른 매력을 안겨주기도 한다. 오늘 잠깐 언급할까 하는 90년대영화는 바로 톰베린저라는 배우의 '스나이퍼'이다. 1992년도 작품이다. 90년대영화 '스나이퍼'를 떠올린건 90년대영화 중에 비교적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를 꼽다가 문득 거의 잊혀져.. 더보기
영화 다운폴(The Downfall), 최초로 히틀러를 다룬 독일영화 그리고 헨리 탠디(Henly Tendy) 이야기 영화 다운폴(The Downfall), 최초로 히틀러를 다룬 독일영화 그리고 헨리 탠디(Henly Tendy) 이야기 영화 '다운폴(The Downfall)은 10년전 영화이다. 그런데 독일 최초로 히틀러를 다루었던 이 썩 괜찮은 수작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23일이 되어서야 개봉되었다. 그 이유가 뭘까? 아마도 세기의 독재자로 통하는 히틀러와 나치 수뇌부를 인간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행적을 미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 속에 서방 세계에서 조차 말 많던 영화였던만큼 순조롭게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기란 어쩌면 그리 쉽지 않아서가 아니었을까 단지 그렇게 짐작해 볼 뿐이다. 어쨌든 영화 '다운폴'을 보면서 동시에 떠오른 인물이 있었는데, 그 역시 실존인물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웠던.. 더보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실화 '레드윙 작전'을 소재로 한 레알 전쟁 영화 감상후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실화 '레드윙 작전'을 소재로 한 레알 전쟁 영화 감상후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는 지난 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2005년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 소탕을 위한 '레드윙 작전'을 수행하던 중 희생당한 미국 네이비씰 특공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영웅주의적인 장면을 그리기 보다 사실에 근거해 일어난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론 서바이버'는 국내에서 4월3일 개봉예정이지만, 어쩌다보니 개봉하기도 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고 오늘 스포일러가 아닌 그 소감을 중심으로 짧게 소개할까 한다. '론 서바이버'를 연출한 감독 이야기부터 잠깐 소개하자면, 2012년 배틀쉽, 200.. 더보기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다룬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다룬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는 90년대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 이후 다시 만나게된 전쟁영화였고 배경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러시아, 그러니까 볼셰비키 혁명 이후 '소련'에서 일어난 1942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 중심의 전쟁영화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이 화는 좀 생소하기는 했지만, 보여지는 전투장면 등은 그 어느 전쟁영화 못지 않게 실감나는 전투씬과 더불어 스나이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로 기억됀다. 배우 '주드 로(J.. 더보기
유덕화의 무르익은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명장'(投名狀, The Warlords, 2007) 유덕화의 무르익은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명장'(投名狀, The Warlords, 2007) '명장'은 중국과 홍콩이 합작해 만든 2007년도 작품으로 첨밀밀, 금지옥엽의 진가신 감독과 엽위민이 공동감독했던 영화다. '명장'에는 과거 90년대 홍콩영화가 아시아를 주름잡던 시절, 대표적인 간판급 스타였던 영화배우 삼인방이 나온다. 바로 대표적인 무예고수 이연걸과 유덕화 그리고 참 잘생긴 배우 금성무까지 이 세명의 주인공이 시종일관 전체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그런 영화였다. 중국어 제목은 원래 '투명장(投名狀)'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명장'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영화 '명장'은 1860년대 중국 청나라의 '태평천국의 난' 시기를 배경으로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극화한 영화로 2008년 홍콩 금상.. 더보기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93년에 소말리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생생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전쟁 영화가 많았지만, 나는 극장에서 상영된 전쟁영화 중에 블랙호크다운 만큼 총소리가 상영시간 내내 난무하는 영화는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144분이라는 2시간 이상의 이 긴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도 그렇지만, 마치 지원군이 나타날 때까지 18시간 동안을 버텨내야 하는 모가디슈 전투 현장에 와있는 것 처럼 고막이 터질 듯 머리가 띵했던 그런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블랙호크다운은 거장 리틀리 스콧(Ridley Scott).. 더보기
진주만(Pearl Harbor), 히로시마 원폭투하 이후 숙명적 방사능 재앙을 맞은 일본 진주만(Pearl Harbor), 히로시마 원폭투하 이후 숙명적 방사능 재앙을 맞은 일본 '진주만'(Pearl Harbor) 영화가 나온지도 어느덧 1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언제나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만들어 온 마이클베이 감독의 야심작이었지만, 영화 진주만은 사실 평론가들로부터 그리 썩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다.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되는 이 영화는 그래도 30~40분간에 걸쳐 보여지는 진주만 폭격 장면만큼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8월 들어 이 '진주만' 영화가 떠오른 이유는 요즘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과 영토분쟁, 역사문제 외에도 후쿠시마에서 계속되고 있는 방사능 누출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엇그제 8월6일이 히로시마 원폭투하가 있은지 올해로 68년되는 날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보기
에너미 라인스(Behind Enemy Lines, 2001)에서도 빛나던 진 핵크만 특유의 연기 에너미 라인스(Behind Enemy Lines, 2001)에서도 빛나던 진 핵크만 특유의 연기 에너미 라인스 영화는 사실 전쟁영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엄밀히 말해 전쟁영화는 아니지만, 내전이 한창인 보스니아 지역에서 벌어진 숨막히는 추격전 내용을 담고있기에 에너미 라인스를 구지 전쟁영화 쪽에 분류했다. 2002년에 개봉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는 1998년작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진 핵크만이 나온다. 어쩌면 에너미 라인스도 전작들에서 보여준 진 핵크만 특유의 연기를 기대하는 분들에게 그런 차원에서 권장할만하다. 진 핵크만은 그 보다 훨씬 전에 덴젤 워싱턴과 '크림슨 타이드'(1995)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관록파 배우다. '에너미(Enemy.. 더보기
쉰들러리스트(Schindler's List,1993))-리암니슨이 가장 멋져보였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역작 쉰들러리스트(Schindler's List,1993))-리암니슨이 가장 멋져보였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역작 1994년 여름에 극장에서 만났던 '쉰들러리스트' 영화를 보았을 때, 스크린에 비춰진 저 멋진 중년의 신사는 과연 누구인가라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배우가 바로 리암니슨이다. 그 때까지 1952년 영국태생인 이 배우를 제대로 알릴만한 영화는 '미션'에서 사제 역활을 한 것과 1991년작 '언더서스피션'외에 크게 두드러진 영화가 별로 없었다. 더군다나 스필버그의 '쉰들러리스트'는 흑백영화이다보니 느껴지는 분위기도 달랐으니 어지간한 영화광 아니고는 혜성처럼 등장한 이 멋진 배우에 대해 몹시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이후 출연한 리암니슨의 작품들이 쉰들러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감시키는 역활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