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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22 13:12

영화 신세계, 브라더 황정민 이정재의 연기투혼 그리고 좋은 배우들






영화 신세계, 브라더 황정민 이정재의 연기투혼 그리고 좋은 배우들

 

 

 

영화 '신세계'를 개봉당시에 놓쳤다가 뒤늦게 보았다. 한국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소재로 자주 등장했던 조폭이야기들이 한 단계 더 진일보 한 그런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런 표현만으로는 부족하거나 섭섭해 할 영화가 바로 신세계 아닐까. 조폭, 갱스터 이야기는

비단 한국이란 나라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고 전세계 어딜가나 야쿠자,마피아,삼합회 등등

내로라하는 어둠의 조직들이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유명영화는 지금까지 셀수도 없이 많았다.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중흥기에 만들어진 또 하나의 걸작 '신세계'는 우리가

지금껏 상투적으로 알아왔던 그런 조폭 영화들과는 계보를 달리하는 영화라 하겠다.

 

 

 

 

 

 

 

 

무엇보다 영화 '신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은 딱 두명으로 응축할 수 있다.

주인공으로 연기투혼을 발휘한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 황정민의 경우야 워낙 말이 필요없는

천상 배우로 지금껏 맡는 배역마다 빙의 수준의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딱 한가지 티를 잡자면

이제 어느정도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연기스타일이 정형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반면, 배우 이정재는 그 옛날(?) 90년대 최고의 화제작 '모래시계'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이래 브라운관 보다는 스크린에서 여러 영화들에 모습을 보여오기는 했지만

기대와 달리 선전하기는 했어도 그리 큰 두각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근래 2010년 이후로 넘어오면서 그는 다시 한번 전성기로 재진입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비전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어쩌면 그야말로 배우 이정재는 지금 이 순간

영화에 있어 자신만의 신세계를 만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그래서 해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배우 이정재는 확실히 영화 '신세계'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

연이어 출연했던 영화 '관상'에서도 수양대군의 카리스마,피의 군주로서의 절대적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오래된(?) 배우로서 자칫 식상해 보일 수 있을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근래 그가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오히려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파배우 황정민의 '브라덜'로 등장하며 그의 그늘에 가리는 감이 없잖았지만, 

결과적으로 '역시 이정재'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모자람이 없었다고 본다. 물론 황정민

외에도 영화 신세계에는 좋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말이 필요없는 최민식은 물론이고 요즘

크게 성장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배우 박성웅도 좋은 배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여러

조연배우들까지 포함하자면, 역활이 달라서 그렇지 참 만만치 않게 좋은 배우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는 것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요즘 한국영화계의 분위기라고 했을 때

이정재의 부담감도 전혀 없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 영화 신세계 주요장면 - 정체가 탄로날뻔한 이정재

 

 

 

그만큼 이정재는 비교적 일찌감치 데뷔한 90년대 최고의 스타였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늘 핸디캡 처럼 따라다녔을지는 몰라도(혹은 이미 초월했거나) 어쨌거나 그런 분위기에도 아랑곳

않고, 심지어 연기파배우 황정민의 그늘에 가리울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신세계에서

그의 건재함과 그만의 색깔을 보여주는데 전혀 부족할 것이 없었다고 보여진다.

 

 

 

 

 

▲ 영화 신세계 주요장면 모음

 

 

 

영화 신세계는 과거 홍콩영화 '무간도'와 같은, 혹은 무간도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했던 '디파티드'와 일면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각본 잘 쓰기로

더 정평나 있던 박훈정 감독의 두번째 영화 치고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 2010년에

첫 연출작으로 '혈투'가 있었고, 이미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의

실력을 보여준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신세계는 아예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3부작중 첫번째 작품이었고 이후 후속작은 그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이 이야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영화 신세계는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황정민이 여수 화교출신

넘버쓰리 정청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이정재는 얼마전 5월27일에 있었던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깁스를 한 모습으로

나타나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았었다. 오른쪽 팔을 깁스하고 선글라스를 낀채

슈트를 걸친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일인자, 신세계의 회장님 모습 그대로였다. 나도 TV에서 그 장면을

보았지만 마치 영화속 한 장면 처럼 멋지게 등장하는 이정재의 보스 카리스마는 모두에게

화자될 정도로 특별했다. '아...저런게 천상 배우로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수많은 영화배우들,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 밤 하늘 별똥별 처럼 찬란하게 빛나다가도

이내 한순간에 스러져가는 모습을 보이며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는 별들도 정말 많은가 하면,

영화 신세계 에서의 이정재 처럼 늘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입지를 돈독히 쌓아가는 그런

배우들도 많이 보게 된다. 언제까지고 대중의 사랑을 먹으며 빛나는 별로 늘 그자리에

서있는 그런 배우. 그게 바로 스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 신세계는 그동안 코미디 또는 액션위주의 조폭영화라는 한계를 몇겁이나 건너 뛴

수작이라고 평가해 주고 싶다. 비록 홍콩영화 '무간도'를 보았을 때 처럼 익숙한 소재가 아닐까도 싶은

면이 있기는 하지만, 여지없이 박훈정 감독은 매 순간마다 관객의 예상을 조롱하듯 따돌리며

134분이라는 런닝타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데 성공했다. 언제나 평가는 개개인에 따라

엇갈리기 마련이지만,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의 연기투혼 그리고 노련한 배우 최민식외 수많은

좋은 배우들이 열정으로 일궈낸 영화 신세계는 분명 흡인력과 울림이 있는 영화로 수작이란

생각을 해본다. 엔딩크레딧 음악도 좋았다. 이만하면 참 잘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

 

 

 

 

 

 

 

 

 

 

신세계
New World,2012

한국
개봉:2013년2월21일

상영시간:134분
감독:박훈정


출연


이정재(이자성),최민식(강과장),황정민(정청),
박성웅(이중구),송지효(천성임-바둑선생),주진모(고국장),
나광훈(양문석),최일화(장이사),장광(양이사),권태원(박이사),
김홍파(김이사),김병옥(연변거지1),김윤성(석무)
우정출연:류승범(강철화),마독석(조과장)

특별출연:이경영(석회장)

 

 

 

 

▲ 영화 신세계 메인 예고편(2013)

 

 

 

 

 

 

 

 

 

 

 

 

 

 

 


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2014.03.30 15:13

'역린(逆鱗)'에서 정조의 측근 홍국영으로 등장하는 배우 박성웅






'역린(逆鱗)'에서 정조의 측근 홍국영으로 등장하는 배우 박성웅

 

 

개봉예정작인 '역린'은 정조대왕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영화다.

과거 이병훈PD가 연출했던 드라마 '이산' 속의 바로 그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즉위1년 동안 계속되는 당쟁과 권력을 쥐기 위한 암투 속에서

정조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쫒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이런 상황을

뚫고 정조를 보필하기 위한 최측근 홍국영 역에 배우 박성웅이 캐스팅되었다.

 

 

 

 

 

 

 

 

2007년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M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이산'에서는

이서진이 정조역을 맡았으나 이번엔 현빈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역린'에서

정조역에 낙점되었다. 과연 당시 장안에 숱한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산'만큼의 재미를

선사할지, 또 한국영화에서 계속되는 사극영화의 흥행세를 또 한번 이어나가게

될지 관심과 기대가 쏠릴 수 밖에 없는 작품이 바로 영화 '역린'이다.

 

 

 

 

 

 

 

 

'역린(逆鱗)'이란 말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한다. 즉, 군주가

노여워하는 군주만의 약점 또는 노여움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영화 역린에서는

 다른 여느 배역보다 특히 더 관심이 가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홍국영이다.

 

 

 

 

 

 

 

 

 

2008년 당시 드라마 '이산'에서는 배우 한상진이 연기하면서

매우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혜성과 같이 등장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역린'에서 데뷔 17년차 배우 박성웅이 바로 그 비운의 지략가

'홍국영'을 연기한다고 하니 내심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

▲ 영화 '역린' 메인 예고편(현빈의 첫 복귀작이다.)

 

 

 

박성웅이 연기하게 될 '홍국영'은 역사적으로 그에 대한 평가가 엇

갈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사도세자의 아들 이산이 영조로부터 왕위를

이어받아 즉위하기까지, 또 즉위 후 당쟁의 피바람과 암살의 위협 속에 왕권을 굳건히

하는데 있어 매우 뛰어난 지략가로 암약했던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 홍국영을 드라마 이산에서 한상진이 연기했던 것들과는 또다른

해석과 방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소화해내지 않을까 배우 박성웅에게 기대를

걸어보게 된다. 데뷔 17년차로 그가 과거 넘버3에 나왔었다는 사실도

이제서야 알게되었지만, 오랫동안 무명생활 끝에 그가 두각을 보였던 작품은

아마도 내 기억엔 2007년작 '태왕사신기'가 아니었나 싶다.

 

 

 

 

 

 

 

 

 

 

 

'주무치'라는 인상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던 끝에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신은정과 백년가약까지 맺으며 본격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던

그가 이후 무명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매우 빠른 속도로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있는 배우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신세계'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지만, 최근작 '찌라시:위험한 소문'에서도

날선 연기를 아주 강하게 선보였었다.

 

 

 

 

 

▲ 2007년 배우 방성웅이 '주무치'로 등장했던 태왕사신기  OST 中 '신들의 전쟁'(히사이시 조)

 

 

 

▲ 영화 '신세계'에서 배우 황정민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준 박성웅. 

 

 

 

 

여기서 잠깐 영화 '역린'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명인 홍국영에 대해

살펴보자면, 붕당(朋黨) 정치의 물고 물리는 권력 다툼 속에 사도세자의 비극적

최후 뒤에 영조의 뒤를 이어 즉위한 정조의 최측근으로서 혼잡했던 당시 

정치 무대에서 짧지만 강한 족적을 남겼던 인물이 바로 홍국영(洪國榮, 1748~1781)

이라 할 수 있겠다. 정조를 보필하여 개혁을 추진한 인물이자 뛰어난 지략으로

조선시대 정치판을 새롭게 짠 인물로 이미 드라마 '이산'에서도 그동안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홍국영에 대해 재조명 한 바 있다.

 

 

 

 

 

 

 

 

기록에 따르면 정조가 홍국영을 신임하게 된 까닭은 빠르고 정확한

정세 판단과 정치적 감각 외에 당쟁에 물들지 않고 파벌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

큰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게다가 홍국영은 궁궐 바깥 세상의 실상을 정조에게

알려주는, 이른바 오늘날의 중앙정보부장과도 같은 역할에도 꽤

충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즉, 정조가 시중의 여론과 상황을 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바로 홍국영이었던 것이다.

 

 

 

 

 

 

 

 

 

 

이런 일화도 전해진다. 정조가 즉위 뒤 홍국영을 치하했다는 말인데 

자신을 충직하게 보위한 ‘의리주인’(義理主人)으로 일컬으며 '경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다는 것이다. 그만큼 정조에게 있어

홍국영은 오른팔 그 이상의 인물이었음에 틀림없다. 이런 비중있는 역활을

영화 '역린'에서 배우 박성웅이 어떤 모습으로 홍국영을 그려낼지

드라마 '이산'에서 한상진이 보여준 이미지가 워낙 강하기에 어떻게

비교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록 홍국영의 말로는 비참하게 세상을 한탄하며 처지를 비관하다

울화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고도 전해지나 영화 '역린'에서는 그 모든 과정을

보여주지는 않을 듯 하다. 주인공이 일단 홍국영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드라마에

비해 짧은 런닝타임 동안 '역린'이 다루는 이야기는  정조가 즉위한 1년동안의

이야기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극에서 특히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중년배우 김성령이 혜경궁 홍씨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그렇거니와 조재현이 광백 노인으로, 한지민이 암탉(?) 정순왕후로

나온다는 사실도 매우 흥미로운데 부담백배일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과연

배우 박성웅이 이 영화 '역린'에서 얼마만큼 존재감있는 홍국영의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매우매우 기대되는 순간이다.*

 

 

 

 

 

▲ 드라마 '이산' 주제곡 '항아'

 

 

 

 

역린

逆鱗,
한국

개봉: 2014년 4월 30일

감독:이재규

 

출연

 

현빈(정조), 정재영(상책), 조정석(살수),
조재현(광백),한지민(정순왕후),김성령(혜경궁 홍씨),
박성웅(홍국영), 정은채(월혜)

 

 

 

 

 

 

 

 

 

 

 

박성웅
영화배우
출생:1973년 1월 9일
신체:187cm, 78kg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족:배우자 신은정, 아들 박상우
학력: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학사
데뷔:1997년 영화 '넘버 3'

 

 

 

 

 

출연작품


2014 살인의뢰
2014 역린
2013 황제를 위하여
2013 드라마 스페셜- 기묘한 동거
2013 찌라시:위험한 소문
2013 남자가 사랑할 때
2013 우아한 녀
2013 무서운 이야기2
2013 동창생
2013 사이코메트리
2012 각시탈
2012 신세계
2011 히트
2011 영광의 재인
2011 빅히트
2010 여의도
2010 버디버디
2010 제빵왕 김탁구
2010 아테나:전쟁의 여신
2009 걸프렌즈
2009 카인과 아벨
2009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09 정승피 실종사건
2008 에덴의 동쪽
2007 무방비 도시
2007 행복한 여자
2007 태왕사신기
2006 해바라기
2005 미스터 소크라테스
2005 무영검
2005 여자,정혜
2004 귀신이 산다
2003 화성으로 간 사나이
2002 햇빛사냥
2002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000 반칙왕
1998 태양은 없다
1998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1997 넘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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