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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프리즌브레이크 2013.07.16 13:52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완결, 재미는 있지만 왠지 시즌4는 막장 같아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완결, 재미는 있지만 왠지 시즌4는 막장 같아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까지 모두 보고 완결했다. 결말 마져 허무감을

안겨준 이 드라마는 뭐랄까. 처음 가졌던 기대와 달리 마지막에 가서 여러모로 보는

사람들을 좀 우롱한다는 느낌이 많았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 처럼 미드도 이럴 수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고나 할까.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는 그나마 전작들이

나름대로 단점은 있어도 제법 흥미롭게 이어가던 스토리를 여러번 비틀어 꼬아가면서까지

억지스럽게 끌고간 감이 무척 많다. 완결편이라서 그런것도 아닐텐데 이상하게

구색을 맞추려는 인상이 짖었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실망스러웠다.

 

 

 

 

우리나라에서 방영될 때 워낙 '석호필'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해서 보기

시작한 프리즌 브레이크 였다. 누가 심하게 꼬집었던 말처럼 어쩌면 이 드라마는

시즌1만 보고 말았어도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태생 자체가 미드 24시 시즌 중간에

빈 자리를 메꾸고자 일회성으로 방영된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시청자들로부터 인기가 치솟다보니 계속해서 시즌이 이어졌던 것이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까지 다 보고난 마당에 이렇게 말하면 좀 우습긴 한데,

최고의 수훈상은 아마도 스코필드 역의 웬트워스 밀러에게 가야겠지만,

티어도어 백웰역을 맡았던 로버트 네퍼에게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탈옥수들 중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뱀처럼 사악한 인간이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구석이 많았던 독특한 캐릭이었다. 브래드 벨릭도 결국엔 죽었지만 인상적인

조연 역활을 잘 해주었다. 수크레역의 아무우리 놀라스코 역시 그렇다.

 

 

 

 

프리즌 브레이크 완결편은 끝까지 '쉴라'를 두고 쫒고 쫒기는 이야기,

그리고 배신과 갈등 반전이 보는 이들을 지루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 과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스코필드의 엄마아빠 모두가 컴퍼니 직원이었다는 놀라운

가족사가 공개되고 링컨 버로우가 사실은 친형이 아닌 입양된 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끈근한 형제애를 보여주는 것들은 좋았다. 하지만, 스코필드를 구지

죽였어야 했을까. 덕분에 연인 사라 탄그레디는 졸지에 식도 못 올리고

미망인이 되어 스코필드의 아이를 낳아 기른다. 그리고 에필로그로 어제의

용사들 이라 부를 수 있는 그들이 스코필드의 무덤 앞에 모여선

장면은 그래도 가슴을 참 먹먹하게 만든다.

 

 

 

▲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4 완결편 엔딩씬

 

어찌보면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완결편에서 결국 스코필드가 죽음을

맞이하다보니 시즌1에서 친형도 아닌 입양됀 형을 구한다고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 채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던 일들이 무척이나 허무하고 덧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도 완결편이기에 컴퍼니에 대한 응징은 이루어졌지만 왠지 석호필이 함께

하지 않게 된 이상 시청자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먹먹함을 안겨준 듯 하다.

 

 

 

 

▲ Spiritualized - Lay It Down Slow (프리즌 브레이크 엔딩송)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까지 갈게 아니라 사실 시즌3에서 파나마 교도소 소마를

나와 바로 컴퍼니 응징에 들어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쿨하게 드라마를 끝내주면 안되나? 정말 중간에 포기할까 여러번 생각하면서도

마지막이 궁금해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를 끝까지 본건데, 결국 나를

기다리는 것은 주인공 스코필드의 죽음이었기에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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