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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상 2014.04.24 19:01

폭스바겐 골프 2.0 GTD 주행성능으로 본 시승소감






폭스바겐 골프 2.0 GTD 주행성능으로 본 시승소감

 

 

전문가도 아니고 영업목적도 아닌, 순수하게 얼떨결에 타보는 골프GTD에 대한

간단한 시승소감을 적어볼까 한다. 인테넷에서 대게 올라오는 자동차 시승기나 시승소감은

대부분 영리목적의 홍보글이 많기 때문에 그냥 차 좀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서투른

시승소감이 차라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짧게나마 그 느낌을 적어본다.

 

 

 

 

 

 

 

 

최근 구입한 골프GTD는 사실 중고차다. 거두절미하고 중고차라고 해도

잘만 고르면 나름 탈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수입차라고 한다면, 터무니(?)

없는 가격부담이 마음에 걸린 분이라면 더더욱 중고차 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다만, 선택을 함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수고로움은 어쩔 수 없다.

또 유지관리 비용면에서도 어느정도는 염두해둬야 겠지만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중고차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냥 속편하게 새차 타시면 된다.

다만, 이 안에서도 합리적인 조율이 가능한 분이라면 구지 신뢰감 별로 가지도 않는 국산차

타면서 후회할 필요가 없겠다. 뭐 요즘 시쳇말로 '흉기차'니 뭐니하는 그런 이야기는

구지 언급하지 않겠다. 개인적으론 이번에 중고 골프GTD를 장만하고 나서 드는 생각이

국산 새차를 갖게되었을 때보다 훨씬 만족감이 높았다라는 것이다.

 

 

 

 

 

 

 

 

물론, 7세대 골프GTD가 5월에 새로 출시되지만 일부러 6세대를 선택한

데에는 경제적 이유도 있었지만, 폭스바겐 차량들이 홀수세대 보다 짝수세대에서

완성도가 훨씬 높다라는 사실을 안다면 구지 거금을 주고 7세대 새차를 탈 이유까지는

없었다. 역시도 자동차는 잘 달리고 잘 서고 잘도는 기본기만 탄탄하면 되는 것이지

부족한 기본기를 온갖 전자장비와 편의장비 등 화려한 옵션으로 소비자 눈을 속여서는

안된다는 지론이다. 유감스럽게도 국산차들이 바로 그런 행위를 여전히 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신기할 정도로 그 옵션질에 잘도 넘어가고 있다.

 

그만큼 국산차에 대한 여러가지 불신의 벽이 높았기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달라도 많이 달랐다는 느낌이 우선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지금 누군가가

그랜져HG나 K7같은 새차를 가지고 와서 중고차인 골프GTD랑 바꾸자고 해도

일언지하에 거절하겠다는 생각마져 든다. 너무 오버하는걸까? ㅠ.ㅠ

 

 

 

 

 

 

 

 

어쨌든, 주행성능이나 주행질감으로 보았을 때 듣던바대로 독일차 골프GTD는

역시나 탄탄한 느낌이었다. 단어 하나로 표현하자면 인테리어나 주행질감 등등 모두를

'타이트하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겠다. 누군가는 승차감이 너무 딱딱한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바꿔말해 그만큼 우리나라 도로는 너덜너덜하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 하다. 하체가 단단하다 보니 요철이나 패인도로를

지나칠 때의 충격이 척추와 뒷골을 살짝 건드려주는 느낌은 어쩔수 없다.

 

사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그만큼 하체가 단단하기 때문에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이나 거동불안 따위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타협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타왔던 국산차에 대한 느낌은 근래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는

해도 출렁출렁 물침대 수준, 혹은 스티어링 휠과 하체,본체 모두 제각각 따로 노는

그런 느낌이 골프GTD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적응을 좀 더 해야겠지만, 단단하 서스펜션

에서 전해오는 짧으면서도 튀는 듯한 충격파는 역시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겠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차가 나쁜게 아니라 도로가 걸레다. ㅠ.ㅠ

 

듣기로는 골프GTD는 사운드제네레타(?)가 튜닝되어 2천알피엠부터 4천알피엠

사이의 배기음이 예술이다. 누가 이런 차를 디젤이라고 할까. 악셀레이터를 밟을 때마다

국산차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듣기좋은 배기음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오죽하면 이 소리를 즐기기 위해 음악을 끄고 달렸을까. ㅎㅎ

 

 

 

 

▲ 2천rpm이후부터 뻗어나오는 배기음은 딱 이런 느낌이다.

 

 

 

골프GTD는 1등급 연비를 자랑하는 17.8km/l의 연비를 가진 차다.

거의 사기수준이다. 아무리 디젤이라지만, 고속도로 정속주행시 연비가 20키로를

훌쩍 넘긴다는 이야기는 직접 테스트해보지 않았지만, 뜬소문이 아니라는 것쯤은 확실히

감지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 차의 기본 성질 자체가 GTD인지라 쭉 뻗은 도로 혹은

1차선을 마이웨이로 달리는 차들을 만날 때마다 재껴주는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비? 어차피 좋은데 숫자는 개나 줘버려~!!) 확실히 잘 달린다. 35.7 토크는

실용구간 내에서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에 2천cc

배기량임에도 3000cc급의 여유를 누리고도 남는다.

 

 

 

 

 

 

 

 

 

 

언제든 맘만 먹으면 재끼고 재끼고 또 재끼고 하면서 이른바 칼질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어린시절 처럼 아무 의미없는 광란의 질주는 더이상 하고싶지도 않고

위험을 즐기고픈 마음도 없는지라 한껏 밀어부쳐보지는 않았다. 다만 현실적으로

일상수준의 운전범위 내에서 이마만큼 재미있으면서 시원한 가속성능을 보여줄 차가

국산차 중에 또 있을까 싶은 의문이 생겼다. 더군다나 디젤이라면 말이다.

 

2천알피엠을 넘기면서 약간의 렉이 있는가 싶은 순간 확 재껴지는 수준으로

치고 나가는 솜씨가 썩 괜찮다. 때문에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운전질감이라면 처음 겪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놀라움을 느낄만 하다. 즉, 일상주행에서 꽉 막히는 길이

아닌 이상 출력에서 오는 답답함 따위를 느낄 겨를이 없어 보인다.

 

 

 

 

 

 

 

 

 

 

 

 

연속적인 급차선 변경이나 브레이킹에서도 불안감은 없는 편이다. 듣던바대로

핸들링은 정확했고 묵직했으며 불안하지 않았다. 국산차에서 100키로만 넘어도 본체와

핸들이 분리되는 그따위 느낌은 전혀 없다. 오히려 달릴수록 안정감이 느껴지는게 이래서

고속주행 안정성에 있어 골프가 놀라운 기량을 가졌다는 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동급 이상의 진짜 스포츠카들에 비하면야 우스운 얘기들일 수는 있겠으나

앞서 말한대로 일반적인 느낌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극히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누구라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만한

차라고 본다. 젊은날엔 누구나 칼질하고 무조건 쏘고 또 쏘는 재미밖에 모르지만, 나이

들어 철 들고 나면 적어도 달릴 때와 달리지 말아야 할 때쯤은 분간할 수 있어야 겠다.

그러나 폭스바겐 골프GTD는 잠시잠깐식이나마 철부지 때의 충동을 되살아나게끔

자극해주기에 충분한 차였다라는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집사람이 운전할 때는 무조건

고연비 수준의 경제운전을 하는 얌전한 차로, 내가 운전할 때는 이따금 내지르는

재미로 이차를 즐기기에 한대의 차로 두대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폭스바겐 골프, 그중에서도 GTD는 나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걸 좋아하고

누릴 줄 아는 성향의 사람이 타기에 좋은 차다. 허세도 없고 딱 적당하다. 부동산 사장님이나

타는 그런 차들은 워낙 싫어하는지라 항상 작지만 강한 차를 선호해 왔다. 그런 점에서

골프GTD는 가장 합리적인 차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막상 타본 뒤 '타이트'한 차라고 총평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시간 날 때면 이 차에 대한 느낌을 적겠다.^^*

 

 

 

 

▲ 요건 보너스뮤직~!! 한참 때 듣던 '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 ost. GTD는 사운드도 파워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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