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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왕좌의게임

키큰 여자기사 브리엔느 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Gwendoline Christie)

키큰 여자기사 브리엔느 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Gwendoline Christie)

 

 

왕좌의게임이 시즌4에 접어든지도 어느새 4주째가 되었다. 지난 4회에서는

키큰 여자기사 브리엔느가 자이메 라니스터와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장면이 방영됐다.

뭐 그닥 서로간에 어떤 끈끈한 정이랄것 까지는 아니어도 이전 시즌을 다 보신 분들이라면

왜 자이메 라니스터와 브리엔느가 왜 그렇게 헤어지는 마당에 아쉬움을 내비칠 수 밖에

없었는지 다들 이해하실거라 본다. 오늘은 바로 그 키큰 여자기사, 훤칠한 키에

기사복장이 왠만한 남자들보다 더 잘 어울리는 브리엔느 역의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갈까 한다.

 

 

 

 

 

 

 

사실 그웬돌린 크리스티(Gwendoline Christie)란 배우에 대해 알려진건

모든 포털사이트를 다 뒤져보아도 고작 나오는 한줄 정보라고는 키가 191cm라는 것

그것 하나 밖에 없다. 미드를 좋아하고 열심히 보면서 이따금 인상적인 배우를 발견해서

그 배우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 하면 영락없이 부족한 자료를 발견하게 되곤 한다.

 

 

 

 

 

 

 

 

그웬돌린 크리스티는 영국출신 치고는 사실 거인 축에 낀다고 해줘야 할것 같다.

더군다나 여자로서는 엄청나게 신장이 큰 편이다. 왠만한 서양남자들도 기껏 커봐야

180센치 대인데 정말 처음 봤을 땐 영화 호빗에서 일부러 난장이 처럼 그래픽 처리했듯이

좀 키를 커보이게끔 늘린게 아닌가 했는데 실제 그녀의 키가 191센치다. 헐~;;

 

 

 

 

 

▲ 이 사진은 좀 므흣하기는 하지만, 그웬돌린 크리스티가 모델로 활동 당시 사진이다.

 

 

 

짧은 금발머리에 빛나는 기사 갑옷을 입었을 때가 가장 그녀의 제대로 된

매력이 발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반복장, 그것도 여성용 드레스를 을 입었을

때는 정말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억지로 입혀 놓은 듯한 느낌마져 든다. 브리엔느를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건 왕좌의게임 시즌2에서였던 것 같은데, 에다드 스타크가 죽고 부인

캐틀린 스타크가 연합전선을 형성하는 속에서 명망있는 귀족 가문의 기사로 투구를 쓴 채

결투를 벌이던 때였다. 처음엔 남자인 줄 알았는데 왠걸 장신의 여자가 아니던가.

 

 

 

 

 

 

 

 

 

 

 

이후 가까스로 붙잡아 포로로 삼았던 자이메 라니스터를 딸 산사와

아리아를 어머니의 모정으로 교환하기 위해 브리엔느를 시켜 킹스랜딩으로 떠나보냈던

 캐틀린 스타크의 당시 결정이 과연 옳았을까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왕좌의게임

시즌4 제4화를 보면 왕시해자 자이메 라니스터는 그 약속에 대한 존중으로 브리엔느를

다시 떠나보내며 '서약의 검'이라는, 에다드 스타크의 칼을 녹여 만든 보검을 선물로 건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런 면모를 보면 자이메는 그리 썩 나쁜 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혼란스럽게 끼어든다.

 

 

 

 

   

 

 

 

 

 

캐틀린 스타크의 목숨과 오른손목아지를 맞바꾼 것과 같은 이상황 상황을

맞이하긴 했지만, 어쨌든 조프리가 독살당한 상황에서 사실 더 이상 브리엔트가 킹스랜딩에

계속 남아있어야 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가

하사한 보검을 이렇게 떠나는 사람에게 그냥 줘버려도 되나 싶기는 한데, 그만큼 키큰 여기사

브리엔느에게는 말로 표현 못한 특별한 정이 있었던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떠나는 모습을 내내 지켜보며 아쉬워하던 그의 표정이 이런 사실을 증명한다.

하지만, 야심가인 아버지가 내린 보검을 망설임 없이 손에서 놓아버린다는건 자이메라는

캐릭터가 다른 여느 형제들과 달리 권력에 대한 야심이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왕시해자'라는

별칭을 들은 뒤로부터는 인생을 상당히 허무주의자 처럼 살아가고 있지않나 싶다.

 

 

 

 

 

 

 

 

 

 

어쨌든 브리엔느를 연기하는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는 왕좌의게임 시즌4에서

실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 바 있지만, 굉장히 털털하고 호쾌한 성격의 소유자로 짐작된다.

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스페셜영상에서 보여준 대로라면 그웬돌린 크리스티 성격은

정말 그랬다. 과거 모델활동 이력이 나름 괜찮았지만, 그녀는 왕좌의 게임을 통해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인식될 수 있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외에 2013년부터 영국드라마 '위자드 대 에일리언

(Wizards vs Aliens)'에도 출연중인데 기회가 된다면 그 드라마도 한번 봐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