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쿡드라마(미드)/24

24 리뎀프션(Redemption), 시즌 6 이후 쉬어가는 영화

24 리뎀프션(Redemption), 시즌 6 이후 쉬어가는 영화

 

미드 24시 마지막 이야기 시즌8을 보고는 있지만 24 리뎀프션을 기점으로

전체 흐름에 변화가 온 듯 하다. 어찌보면 시즌 6까지의 이야기야말로 잭 바우어가

CTU와 함께 활약하는, 초기부터 이어지던 특유의 극 흐름 전개상 본래의 미드 24시

성격에 맞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24:리뎀션은 시즌 6 이후 쉬어가는 이야기랄까?

 

 

 

 

아뭏든 스페셜로 등장한 '24 리뎀프션'은 TV드라마라기 보다 영화에 더 맞는

이야기였음엔 틀림없다. 제작진 또한 그런 의도로 서비스 차원에서 만들어진 극장판,

전혀 동떨어진 듯한 하지만 시즌 7로 이어지는 두 시간 동안의 이야기가

바로 24 리뎀프션이다. 24: 리뎀션 이라고도 한다.

 

 

 

 

영화 '24 리뎀프션'에는 90년대 영화 '트레인스포팅', '폴몬티' 그리고

2000년대 '28주후'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영국출신 배우 로버트 칼라일

(Robert Carlyle)이 등장한다. 마치 인상파 배우처럼 일그러진 듯한 얼굴은 언제나

유약해 보이는 듯 하면서도 절박함이 가득 묻어난다고 할 수 있겠다.

 

 

 

 

미드 24시 시즌 6 이후, 사랑하는 연인 오드리의 황폐해진 모습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의 곁을 떠나기로 작정한 잭 바우어는 전 세계 곳곳을 옮겨다닌다.

오드리를 잃고 난 뒤 지친 영혼의 안식처를 찾아 떠난 사람처럼 발길을 옮기던 중 

아프리카 대륙까지 가게 돼고 가상의 국가 '샹갈라'에서 과거 전우였던

'벤튼'을 만나게 된다. 바로 이 벤튼이라는 인물이 샹갈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으로 나오는 로버트 칼라일이다.

 

 

 

▲ 24:리뎀션 트레일러(24 Redemption trailer)

 

미국 대사관에서는 '잭 바우어'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이고, 주마 장군의

쿠데타 위협과 인종 청소를 위한 소년병 모집 등을 목격하게 된다. 언제나

그랬듯이 적들이 있는 곳에 잭 바우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잭 바우어가 있는 곳에

적들이 나타나 흉계를 꾸미듯 이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아이들을

가르치던 벹는에게도 잭 바우어의 방문과 더불어 위기가 도래한다.

 

 

 

 

브라운색 세무가죽 잠바를 극 내내 입고 나오는 잭 바우어.

아프리카 대륙 특유의 풍경과 흙먼지 날리는 오지에서 삶과 힘겹게 싸우고

내전과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탈출하려는 행렬들 틈에 끼어 아이들을 구출하게

돼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탈출시키는 댓가로 대사관에 체포되는

잭 바우어는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어지게 되는 새로운 테러위협과 맞서야 하는

이야기들이 미드 24시 시즌 7로 이어지게 된다.

 

 

 

 

앨리슨 테일러가 미국의 새로운 여자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 '존 보이트 (Jon Voight)'가 새로운 음모와 위협을

상징하는 인물 조나스 핫지 역으로 등장함으로써 다가오는 미드 24시 시즌 7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나오게 되는 것을 예고한다.

 

 

 

 

24 리뎀프션에서는 '복선'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로버트 칼라일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꼬마 '윌리'가 나오는 초반 장면이 그렇다. 호기심 많은 이 소년은

잭 바우어의 배낭을 뒤적이다가 예쁜 천을 발견한 뒤 가져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하지만 이게 주마 장군 세력들에 의해 쫒기는 순간 나무가지에 걸리고 이걸 다시 찾으러

가는걸 만류하던 로버트 칼라일로 하여금 지뢰를 밟게 만드는 불행을 가져다 준다.

 

 

 

 

시골학교에서 정말 인생을 뜻 깊게 조용히 보내려던 벤튼이 지뢰를 밟아 자신을

희생시켜야 한다니 꼬마 윌리가 어찌나 왠수 같았는지 정말 떼어내고 싶을 지경이었다.

24시 드라마는 종종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화가 치밀게 만드는

등장인물이 어지간히도 자주 등장한다. 고혈압 주의해야 한다. ㅠ.ㅠ

 

 

 

 

 

  

 

 

 

 

 

 

 

 

 

 

 

 

 

 

 

 

 

 

 

24: 리뎀션
24: Redemption, 2008
감독: 존 카사르(Jon Cassar)
출연: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
체리 존스(Cherry Jones), 밥 건튼(Bob Gunton),
콤 피오레(Colm Feore), 파워스 부스(Powers Boothe),
로버트 칼라일(Robert Carlyle), 하킴 케 카짐(Hakeem Kae-Kazim),
토니 토드(Tony Todd), 존 보이트(Jon Voight)


 

 

 

 

 

 

 

 

 

 

로버트 칼라일

(Robert Carlyle)
영화배우출생1961년 4월 14일 (영국)
신체173cm
가족슬하 2남 1녀
데뷔1990년 영화 'Silent Scream'
수상1997년 제5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경력1999 영국 OBE 작위
1991 극단 레인독 씨어터 설립

 

 

 

1990 하층민들
1993 인생이야기
1994 프리스트
1995 고나우
1996 트레인스포팅
1996 칼라송
1997 폴몬티
1997 페이스
1999 젠틀맨 하이웨이맨
1999 007 제19탄:언리미트
1999 안젤라스 애쉬스
1999 블러드 솔저
2000 비치
2000 지미 그림블
2001 51번째 주
2001 투 엔드 올 워즈
2002 흑과 백
2002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미들랜드
2003 히틀러
2005 차밍 스쿨&볼룸댄스
2005 마이티 셀트
2005 휴먼 트래픽킹
2006 에라곤
2007 플러드
2007 28주후
2008 스톤 오브 데스티니
2008 24:리뎀프션
2008 아이 노우 유 노우
2008 더 라스트 에너미
2009 디 언러브드
2009 토너먼트
2009 SGU 스타게이트 유니버스
2011 원스 어폰 어 타임 1
2012 캘리포니아 솔로
2012 원스 어폰 어 타임 2

 

 

 

 

 

 

존 보이트

(Jon Voight | Jonathan Vincent Voight)
영화배우
출생:1938년 12월 29일 (미국)
신체:191cm
가족:딸 안젤리나 졸리
학력:미국카톨릭대학교 드라마 학사
데뷔:196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수상:2007년 제3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공로상
1986년 제4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