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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바운드(Bound), 워쇼스키 형제(남매)의 데뷔작에서 빛나던 제니퍼 틸리와 지나거손

바운드(Bound), 워쇼스키 형제(남매)의 데뷔작에서 빛나던

제니퍼 틸리와 지나거손

 

90년대 영화 '바운드'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매우 스릴 넘치게 만든 수작이다.

워쇼스키 형제(지금은 남매지만 당시엔 형제였다. -_-;)의 데뷔작이기도 했던 영화 '바운드'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마치 연극무대를 보는 것처럼 연기자들의 좋은 연기로

생생하게 스토리를 펼쳐나갔던 기억에 남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역시도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여배우가 두 사람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지나 거손(Gina Gershon)과

제니퍼 틸리(Jennifer Tilly)였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다들 나이 50을 넘긴 중견배우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들은 크고 작은 영화에서 나름대로의 역활을 이어가고 있다.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으로 데뷔하기 일년 전에 이미 실베스타 스탤론과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어쌔신(Assassins)'의 원안과 각본을 만들어 예사롭지 않은 신예의 출현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이들 형제가 이후에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어쩌면 바로

'바운드'같은 저예산으로 만들어 크게 히트친 작품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들은 바운드를 연출함으로써

그들의 실력을 입증해 보였고 이를 발판으로 이후 계속되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재도 독특했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물간에 빚어지는 갈등과 심리묘사,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성격 등을 매우 스릴있게 잘 연출해낸 작품으로 기억된다.

 

 

 

 

바운드의 주인공인 지나 거손과 제니퍼 틸리의 역활은 원래 서로 달랐었다고 한다.

즉, 제니퍼 틸리가 선이 굵은 인상만큼 터푸한 '코키'역을, 그리고 좀 더 여성적인 지나 거손이

'바이올렛' 역활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랬던 각자의 맡은 배역은 역시도 워쇼스키 형제의 숙고 끝에 다시

역활을 바꾸게 된 것이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왠지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언발란스 한 요소들이

이 영화 '바운드'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또 그만큼 코키 역을 맡았던 지나 거손에

비해 제니퍼 틸리의 숨겨진 매력이 한껏 발산함으로써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영화 속 코키와 바이올렛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레즈비언적 요소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어쨌든 영화 내내 두여자에 의해 한껏 농락당하는 시저(조 판토리아노)의 모습을 보면서

짜릿함 통쾌해 손뼉을 쳤을을 여성팬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해 본다.

 

 

 

▲ 90년대 영화 '바운드'(Bound)는 워쇼스키 형제(남매)의 데뷔작이다.-메인 예고편

 

이 영화 '바운드' 이전에 지나 거손은 '쇼걸'을 통해 헐리우드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정작 크게 두드러지는 영화는 나오질 않은 듯 하다. 그러나 제니퍼 틸리는 여러개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목소리 더빙을 비롯해 배우로, 또 포커 선수로서의 특이한 이력을 보여주며 열성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비록 50대 중년을 훌쩍 넘기는 나이가 되면서는 조연과 단역에서 역활을

이어가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스러워 보이지만, 그래도 이들 두 여배우는 90년대 영화에 있어 확실히

톡톡 튀는 개성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90년대를 풍미했던게 사실이다.

 

 

 

 

 

 

 

바운드
Bound, 1996

미국
107분
1997.04.19 개봉

감독:래리 워쇼스키(Laurence Larry Wachowski),

앤디 워쇼스키(Andrew Paul Andy Wachowski)

제니퍼 틸리(Jennifer Tilly-바이올렛),

지나 거손(Gina Gershon-코키),

조 판토리아노(Joe Pantoliano-시저),
존 라이언(John P. Ryan), 크리스토퍼 멜로니(Christopher Meloni),

리처드 C.사라피안(Richard C. Sarafian)

 

 

 

 

줄거리

 

시카고의 어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시저(Ceasar: 죠 팬토리아노 분)와 바이올렛

(Violet: 제니퍼 틸리 분)은 코키(Corky: 지나 거숀 분)를 보게 된다. 코키를 바라보는 바이올렛의 눈길,

그리고 오가는 시선들, 그들은 같은 층에서 내려 각자의 방문으로 사라진다. 헐렁한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코키는 막 출감한 전과자로 아파트의 잡역부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 아파트로 이사를 온다.

 

 

 

 

코키의 옆방에 사는 바이올렛은 시저의 여자로 마피아의 조직원인 시저와 함께 살고 있다.

시저의 본업은 시카고 갱들의 돈을 세탁하는 일을 맡고 있다.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 본 코키의 눈앞엔

커피 두잔을 든 바이올렛이 서 있다. 그후 배수구에 빠뜨린 귀걸이를 찾아달라며 바이올렛은 코키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이고 바이올렛은 가슴의 문신을 보여주겠다며 코키를 유혹한다.

 

 

 

 

코키와 바이올렛의 위험한 관계가 시작되는 순간이다. 시저의 아무런 의심없이. 그러던 어느날

바이올렛은 코키에게 시저에게 도망쳐 둘만의 삶을 시작하자고 속삭인다. 보스에게 넘겨질 마피아의

돈 200만불을 시저가 들고 올 것이며 그 돈이 넘겨지기 전에 가로채서 멋지게 시작하자며

코키를 유혹한다. 그리고 치밀한 또 하나의 시나리오가 코키와 바이올렛에 의해 짜여지기 시작한다.

 

 

 

 

코키에 의해 없어진 돈가방은 바이올렛의 연기로 시저의 실수로 둔갑하며 돈을

찾으러 온 마피아 일당 등의 피가 아파트를 핏빛으로 물들인다. 얼결에 시저가 모두 해치워 버린

것이다. 이때부터 바이올렛과 코키의 시나리오는 빗나가고 세사람은 두 방안을 숨가쁘게

오가며 알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제니퍼 틸리
(Jennifer Tilly, Jennifer Elizabeth Chan)
영화배우
출생:1958년 9월 16일(미국)
신체:166cm
가족:동생 멕 틸리
학력:스티븐스대학 드라마
데뷔:1983년 드라마 'Boone'

 

 

 

 

2013 몬스터 대학교
2011 30비트
2009 엠파이어 오브 실버
2008 딜
2006 이니시에이션 오브 사라
2005 타이드랜드
2004 세컨드 베스트
2004 리틀 러너
2004 사탄의 인형5-씨드 오브 처키
2004 카우 삼총사
2004 사랑해도 참을 수 없는 101가지
2003 샤이닝 스타
2003 헌티드 맨션
2001 더트
2001 캣츠
2001 몬스터 주식회사 3D
2000 코드
2000 블루 이구아나
2000 크루
1999 쇼킹 패밀리
1999 두 낫 디스터브
2000 플레이 투 더 본
1999 스튜어트 리틀
1998 첫사랑
1998 사탄의 인형4-처키의 신부
1997 벨라 마피아
1997 라이어 라이어
1996 버드 오브 프레이
1996 침묵의 암살자
1996 하우스 어레스트
1996 바운드
1995 뱀파이어
1994 더블 크로스
1994 브로드웨이를 쏴라
1994 겟어웨이
1993 헤드스
1992 늑대의 그림자
1991 청춘의 빛
1991 도어즈
1989 도박의 비결
1987 마이 걸 레기
2987 외계인의 비디오
1985 변칙 플레어
1984 내 사랑 로라

 

 

 

지나 거손
(Gina Gershon, Gina L. Gershon)
영화배우
출생:1962년 6월 10일(미국)
신체:168cm
학력:뉴욕대학교 예술학 학사
데뷔:1981년 영화 'Beatlemania'

 

 

 

 

2013 더 룩어라이크
2013 스크리블러
2012 몰
2012 LOL
2011 킬러조
2010 크로스 라인
2010 뉴욕 5개의 첨탑
2010 러브 랜치
2009 에브리씽 쉬 에버 원티드
2008 비어 포 마이 호스
2007 왓 러브 이즈
2007 P.S 아이 러브 유
2006 맨 어바웃 타운
2006 케틀 오브 피쉬
2006 드림랜드
2006 어글리 베티
2006 내가 찍은 그녀는 최고의 슈퍼스타
2006 아이 원트 썸원 투 이트 치즈 위드
2005 카테고리7-토네이도
2005 온 라스트 씽
2002 보더라인
2002 슬랙커즈
2001 클레어 작전
2001 드리븐
1999 귀네비어
1999 인사이더
1998 스캔들
1998 팔메토
1998 원 터프 캅
1997 파이어웍
1997 터치
1997 페이스 오프
1996 바운드
1995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3
1995 쇼걸
1991 부드다운
1991 복수무정2
1988 레드 히트
1988 칵테일
1987 달콤한 복수
1986 형사 스타크
1986 핑크빛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