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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

범죄다큐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이블 지니어스' 추천 다큐!! 최근 넷플릭스에서 범죄다큐 하나를 보았는데 적극 추천할만하네요. 큰 기대는 없었는데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어느새 4편으로 구성된 이 다큐를 단숨에 정주행하게 되었습니다. 제목하여 '이블 지니어스'인데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로도 유명하더라고요. 2003년에 일어난 피자배달원 은행강도 사건을 시작으로 매우 놀라운 사건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기상천외한 범죄행각이 밝혀지게 되는데 사건의 핵심에는 마저리 딜 암스트롱이라고 하는 여자가 등장합니다. 약간의 정신병력이 의심가기도 하지만 알고보니 어린시절 수재 소리 들으며 제법 부유한 가정에서 외동딸로 자란 여자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평범하지 않던 이 불행한 여자는 빌 오스틴이라는 유대인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인생이 달라지고 성격 또한 바뀌게 됩니다. 무난하게 그냥 지나.. 더보기
영화 '샌 안드레아스' 예고편 음악의 주인공 시아 폴러의 'California Dreamin' 영화 '샌 안드레아스' 예고편 음악의 주인공 시아 폴러의 'California Dreamin' 다음달 중 개봉예정작인 '샌 안드레아스'에 대한 기대가 장난 아닌듯 한데 그 보다 귀가 예민한 분들 중에는 이 영화 예고편 속에 나오는 음악에 더 관심이 큰 듯 하다. 하기사 영화도 영화지만, 그 장엄한 스케일의 재난 영화에 이 음악만큼 잘 어울리는 곡이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매우 신선하게 들리는 이 노래의 주인공이 누구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래의 목소리 주인공은 이름하여 '시아(Sia)'라는 가수이다. 그녀가 부른 곡명에서 어림 짐작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노래 제목 처럼 이 곡은 과거 영화 '중경삼림'에도 나오는 마마앤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의 리메이크 곡이다. 그런데 어쩌면 이.. 더보기
'황혼에서 새벽까지', 쿠엔틴 타란티노의 뱀파이어 영화 그리고 조지 클루니 '황혼에서 새벽까지', 쿠엔틴 타란티노의 뱀파이어 영화 그리고 조지 클루니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로버트 로드리게즈(Robert Rodriguez)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뱀파이어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하비 케이켈, 줄리엣 루이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직접 출연한 영화이다. 정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잘 맞지 않는, 심지어 각본을 썼던 쿠엔틴 타란티노 스럽지 않은 뱀파이어 영화라고 할 수도 있는 90년대 영화이다. 그러나 좀비와 뱀파이어를 이야기할 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가 '황혼에서 새벽까지'이기도 하다. 참고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영화 '씬시티'의 바로 그 감독이다. 지금은 '씬시티 2'를 준비중이지만, 이 .. 더보기
영화 '감시자들', 첫 악연도전에 성공한 배우 정우성 영화 '감시자들', 첫 악연도전에 성공한 배우 정우성 정우성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영화배우 중 한명이다. 남자가 봐도 참 매력적인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감시자들'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고 한다. 일단 1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매우 성공적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고 하는데, 과연 '감시자들'에서 정우성이 어떤 배역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영화 개봉은 오는 7월4일로 잡혔다. 영화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라고 한다. 예고편 분위기로만 봐서는 구미가 확 댕기기는 하는데, 한창 여름방을 맞아 블럭버스터급 영화들이 판치는 시기에 개봉하는 것으로 봐서는 일단 .. 더보기
롱 키스 굿나잇, 여전사 지나데이비스에 대한 추억 그리고 레니 할린(Renny Harlin)의 신작 '디아틀로프' 롱 키스 굿나잇, 여전사 지나데이비스에 대한 추억 그리고 레니 할린(Renny Harlin)의 신작 '디아틀로프' '롱 키스 굿나잇'은 90년대 영화 중 액션영화로는 오랜만에 한동안 롱런 히트했던 작품으로 기억된다. 1996년 12월에 개봉해서 이듬해 봄까지도 주가를 올렸던 썩 괜찮은 영화였다. 그리고 에일리언에 여전사 시고니위버가 있었다면, 지나데이비스는 '롱 키스 굿나잇'을 통해 또다른 여전사 로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성공했었다. 지나데이비스는 1993년작 '델마와루이스'에서 수잔서랜든과 함께 할 때만 해도 그냥 섹시하기는 하지만, 그냥 조금 띨한 모습으로 나와 브래드 피트에게 가진거 다 털리는 그런 여자였다. ▶ 관련포스팅: 영화 '델마와 루이스' 보러가기 어쨌거나 이 영화 '롱 키스 굿나잇.. 더보기
잡스(Jobs), 천재 스티브 잡스로 완벽 빙의한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 잡스(Jobs), 천재 스티브 잡스로 완벽 빙의한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과의 특허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잡스'라는 영화로 천재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영화화 되었다. 오는 8월29일 개봉을 앞둔 '잡스'는 그야말로 21세기 가장혁신적인 아이콘이자 애플社를 창립했던 천재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전기영화이다. 애플이 갤럭시폰과 전쟁을 치루는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까지 끼어들고 하는 점입가경(漸入佳境)의 특허전쟁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서둘러 이 영화 '잡스'를 만들고자 물밑작업에 관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영화는 개봉하기 전부터 배우 애쉬튼 커쳐 (Ashton Kutcher)가 잡스로 완벽하게 빙의한 듯.. 더보기
영화 얼라이브(Alive), 그리고 아론 네빌(Aaron Neville)의 아베마리아(Ave Maria) 영화 얼라이브(Alive), 그리고 아론 네빌(Aaron Neville)의 아베마리아(Ave Maria) 1990년대 영화는 '얼라이브'에서처럼 오늘날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지금처럼 디지털 특수효과 등으로 깜쪽같거나 세련된 영상을 만들지는 못했어도 아날로그적 요소가 살아있으면서도 뭔가 어수룩한 그런 것들로 인해 마치 레코드로 치면 엘피판과 시디를 통해 음악감상하는 것과도 같은 그런 묘한 차이점 같은게 느껴진다. 그리고 영화 OST 중 아론네빌의 주제곡 아베마리아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90년대 영화 얼라이브는 1972년 실제 있었던 실화로, 안데스산맥에 불시착한 비행기와 영하40도의 추위 속에서 72일 동안 생존했던 사람들의 인간승리를 기록한 영화다. 요즘 영화와는 달리 전개.. 더보기
미스테리 써클로 기대를 불러모았던 영화 '싸인' 미스테리 써클로 기대를 불러모았던 영화 '싸인' 2002년 월드컵 열기가 식을 무렵 보았던 영화 '싸인' 생각이 갑자기 났던건, 평소 미스테리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목격되고 있는 '미스테리 써클'은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더욱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는데, 이따금 인간이 인위적으로 장난을 친 사례도 많았다. 우리나라 서태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유의 신비주의 마케팅이랍시고 미스테리 써클을 흉내냈던 적이 있는데, 잔뜩 기대에 부풀어 보았던 영화 '싸인'도 결국 후반에 가서는 좀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내가 알던 식스센스의 샤말란 감독답지 않았다. 최근 영화 '싸인' 뿐만 아니라 '식스센스'나 '해프닝', '언브레이커블', '데블' 등.. 더보기
바운드(Bound), 워쇼스키 형제(남매)의 데뷔작에서 빛나던 제니퍼 틸리와 지나거손 바운드(Bound), 워쇼스키 형제(남매)의 데뷔작에서 빛나던 제니퍼 틸리와 지나거손 90년대 영화 '바운드'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매우 스릴 넘치게 만든 수작이다. 워쇼스키 형제(지금은 남매지만 당시엔 형제였다. -_-;)의 데뷔작이기도 했던 영화 '바운드'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마치 연극무대를 보는 것처럼 연기자들의 좋은 연기로 생생하게 스토리를 펼쳐나갔던 기억에 남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역시도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여배우가 두 사람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지나 거손(Gina Gershon)과 제니퍼 틸리(Jennifer Tilly)였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다들 나이 50을 넘긴 중견배우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들은 크고.. 더보기
더 소우(The Thaw), 남극 신종 벌레 다룬 공포영화 더 소우(The Thaw), 남극 신종 벌레 다룬 공포영화 영화 '더 소우(The Thaw)는 흔히 알고있는 '쏘우(Saw)'와는 다른 영화이다. 영어로 'Thaw'는 얼음이 녹는다는 '해빙'이란 뜻으로 쓰이는 단어인데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혼동될 수도 있는데, 정확히 배우 발 킬머(Val Kilmer)가 나오는 '더 소우'가 맞는 말이다. 이 영화가 생각난 건 오늘 아침 신문에 남극에서 신종 벌레가 발견되었다고 해서였다. 그 내용과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이 영화는 북극에 나가 '지구온난화'등을 연구하던 과학자(발 킬머)가 우연히 북극곰의 사체를 관찰하다가 발견하게 된 벌레 때문에 벌어지는 공포영화이다. 2009년에 소개된 이 영화에 대해 평가는 좀 엇갈리기는 해도 개인적으로는 나름 꽤 재미있게 본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