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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

엔더스게임(Ender's Game) SF영화 감상후기 엔더스게임(Ender's Game) SF영화 감상후기 엔더스게임(Ender's Game)은 원래 책으로 먼저 나왔었다. 오슨 스콧 카드 원작의 '엔더스게임(Ender's Game)을 동명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문학적으로도 상당히 희소한 영역 중 하나인 SF소설을 이렇게 멋진 영화 영상으로 옮겨놓았다는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시도 자체만으로도 나쁘지 않았을 법 한데, 사실 이 영화를 보기에 앞서 요즘의 그런 흔한 SF영화들 처럼 그저 그럴것이라는 우려도 없잖았었다. 하지만 어느덧 70 나이를 훌쩍 넘겨 이제 원로배우 대열에 들어선 해리슨포드의출연은 그런 걱정을 불식시킬만 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뇌리에 강하게 남는 배우는 다름아닌 주인공 '엔더'를 연기한 영국출신의 아역배.. 더보기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는 전쟁영화로 구분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인간내면의 상처를 치료하는 영화,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몇일 전 보게 된 이 영화는 이른바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한 전쟁 종군기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PTSD란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이니셜로 이뤄진 의학전문용어인데 이 영화 '앤드 오브 워'에서 콜린 파렐은 그야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영혼을 연기했다. 무슨 전쟁액션영화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거나 밋밋한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고 잔잔한 휴머니즘 같은게 느껴지는 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용히 감상할만 하다. 전쟁이란 언제.. 더보기
정우성 주연의 '마담뺑덕', 올 가을 기대되는 치정멜로물 정우성 주연의 '마담뺑덕', 올 가을 기대되는 치정멜로물 나이스가이 정우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한국영화 '마담뺑덕'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 좀 의아스러운 영화제목이기는 한데, 어쨌든 공개된 정우성과 이솜의 욕망과 집착이 엿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를 보아하니 왠지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노출수위도 운운하는걸 보니 내용상 더러 파격적인 장면들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랑과 욕망의 치정 멜로를 표방하는 마담뺑덕에서 배우 정우성은 아마도 지금까지 그가 보여주었던 여러 캐릭터들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할 것 같은데 예고편을 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오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나쁜남자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된다. ▲ 정우성 이솜 주연의 '마담뺑덕', 제목은 의아스럽지만 .. 더보기
스나이퍼 영화, 톰베린저(Tom Berenger)의 '스나이퍼' 스나이퍼 영화, 톰베린저(Tom Berenger)의 '스나이퍼' 오늘은 스나이퍼 영화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좀 오래된 영화긴 하지만 나름잘 만든 영화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아마도 톰베린저(Tom Berenger)라는 배우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출연했던 영화 '스나이퍼'라면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특히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남자들에겐스나이퍼란 언제나 묘한 매력을 안고 있는 캐릭터로 일반 전쟁영화들과는 또다른 매력을 안겨주기도 한다. 오늘 잠깐 언급할까 하는 90년대영화는 바로 톰베린저라는 배우의 '스나이퍼'이다. 1992년도 작품이다. 90년대영화 '스나이퍼'를 떠올린건 90년대영화 중에 비교적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를 꼽다가 문득 거의 잊혀져.. 더보기
홍콩영화 살파랑(殺破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액션씬 그리고 배우 오경(吳京) 홍콩영화 살파랑(殺破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액션씬 그리고 배우 오경(吳京) 홍콩영화 '살파랑'은 2005년에 개봉된 작품이다. 뒤늦게 2007년 무렵에야 이 영화를 보았음에도 영화속 화려한 액션씬의 주인공 견자단 보다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배우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오경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서글서글하니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마스크이면서도 그가 보여주는 무술실력이나 연기는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배우 오경은 원래 중국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무술인으로 잔뼈가 굵었는데 배우가 되기 이전에 이미 1992년 준국 무술시합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화 살파랑에서 함께 연기했던 홍금보나 견자단이야 말이 필요없는 무술계 대선배이자 .. 더보기
[명량 관람후기] 역시도 영화는 주제곡인 배경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명량 관람후기] 역시도 영화는 주제곡인 배경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명량을 드디어 관람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도 명량 음악 덕에 여운이 오래 남는듯 하다. 주말시간을 이용해 심야시간으로 관람했는데 예고한 대로 모 극장의 골드클라스에서 관람했다. 아무래도 이런 대작이라면 기꺼이 비싼 돈 주고라도 그런데서 아무런 방해(?) 없이 집중해서 봐주는게 좋을듯 해서였다. 런닝타임 128분 분량으로 두시간이 넘는 영화였음에도 전혀 지루한 감이 없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도 이미 귓전을 때렸던 그 낯익은 음악은 명량이 상영되는 내내 전쟁영화 답게 박진감있는 사운드를 충분히 선사했다고 본다. 명량관람후기는 사실 나중에 한번 더 제대로 쓰던가 아니면 간간히 요소요소들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통해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더보기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개의치 말고 보자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개의치 말고 보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을 졸작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최단기간 천만관객 고지를 향해 고공행진 중인 영화 '명량'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이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 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며 영화 '명량' 감상평을 남긴바 있다. 아직 영화를 못본 관객 입장에서는 "뜨헉"하는 발언임엔 틀림없다.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이 터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문화평론가로서 그가 던진 이말에 출렁이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진교수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도 말한 바 있다. 개인적으론 아직 명량을 못보았지만,.. 더보기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마치 일본의 사극 (史劇-'しげき')을 보는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리얼리티가 잘 살아있다. 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우들의 분장뿐 아니라 의상 등 최대한 1592년 그 무렵 임진왜란 당시에 맞추어 나름대로 역사적 고증을 거친 왜적의 복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특히나 김명곤, 류승룡, 조진웅 등이 일본어로 펼치는 연기를 보면 비록 예고편이기는 하지만,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은 배우들의 분장과 섬뜩한 연기가 리얼리티 있게 표현됨으로써 영화의 극적요소 장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단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하나만을 보았을 때, 아직 이 영화를 관람하지 .. 더보기
영화 '노아'를 보니 인류는 진작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했다! 영화 '노아'를 보니 인류는 진작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했다! '노아'는 올봄에 개봉했던 영화다. 진작 '러셀크로우'가 나오는 이 영화소개를 한 적 있지만, 영화는 이제서야 보았다. '노아의방주'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막상 헐리우드판으로 21세기에 눈부시게 발전한 특수효과와 더불어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자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제서나마 뒤늦게 이 영화 '노아'를 본건데 평점과 달리 여운은 제법 오래 남는다. 평점은 그리 썩 좋은 수준은 아니고 노멀한 수준에 평론가들 평점이 다소 괜찮은 편이었지만 어쨌든 흥행작이라고 해주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노아'는 '블랙스완'을 연출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의 연출작이다. 그는 2000년 '레퀴엠'이란 영.. 더보기
한국 공포영화 추천 [기담], 완벽한 역사시대극 속의 공포 그리고 아역배우 고주연 한국 공포영화 추천 [기담], 완벽한 역사시대극 속의 공포 그리고 아역배우 고주연 오늘은 한국 공포영화 중에 추천할마한 영화로 '기담'과 극중 아역배우 고주연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한다. 故 장진영을 쏙 빼닮은 이 아역배우는 처음 보는 순간 어쩜 닮아도 저래 닮을 수가 있을까 놀랐는데 최근 폭풍성장했다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그 얼굴이 아니라 좀 적잖이 실망하기는 했다. 어쨌든, 공포영화는 사실 즐겨보는 쟝르가 아닌데 2007년 개봉 이후 어떤 계기를 통해 이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오랫동안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걸로 봐서는 제법 추천할만하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 물론, 어지간한 공포영화쯤은 끄덕도 하지 않는 마니아들에게 이 정도급은 공포 축에도 끼지 못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저 그렇게 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