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0' 팝의 르네상스

수도 에코(Pseudo Echo)의 '펑키타운(Funky Town)'

수도 에코(Pseudo Echo)의 '펑키타운(Funky Town)',

 

 

'수도 에코'라는 그룹은 몰라도 '펑키타운'이라는 곡이 있었다는 사실은 기억할거라 본다.

1980년대를 수놓았던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일일히 다 기억하기도 쉽지않은데 우연한 기회에 이처럼

오랫동안 기억에서 잠시 사라졌던 '수도 에코'의 펑키타운'이 오늘 소개할 추억의 80년대 팝송으로 선정

되었다. 이들은 호주 출신 밴드인데 80년대 팝을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강조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그들만의 창작곡'이라는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수없이 많은 실력자들이 쟁쟁한 노래실력과 비주얼까지 강조하며

당시보다는 훨씬 여러면에서 시청각을 모두 황홀할 정도로 여러면에서 세련되게 만족을 주고는

있지만, 왠지 80년대 처럼 진짜 '아티스트'는 그리 흔치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오늘 소개하려는

수도 에코의 '펑키카운'은 사실 그들의 창작곡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곡을 리메이크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느 곡들보다 훨씬 더 그들을 기억하게끔 만들어준 대표곡으로 '펑키타운'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감상부터 해보시기 바란다.

 

 

 

 

 

▲ 수도 에코(Pseudo Echo)의 'Funky Town'(1986)

 

 

 

 

 

 

 

수도 에코의 '펑키타운'은 사실 미국의 디스코 밴드 '립스 잉크(Lipps, Inc.)'가 1980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히트 곡을 록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었다. 요즘말로

리메이크 곡에 해당하는 'Funky Town'은 그저 막간을 이용한 싱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보란듯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위에 올랐고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도 8위까지 진출하는

대히트를 거둔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도 에코의 최대 성공작이 되었던 것이다.

 

 

 

 

 

 

 

 

호주 출신의 뉴 로맨틱 밴드 '수도 에코(Pseudo Echo)'는 다른 80년대 팝아티스트들이

으례 그러햇듯이 학교 친구 사이인 '브라이언 캔햄'과 '피에르 지글리오티'의 주도 하에 1982년

결성되었다. 수도 에코의 결성 이전에 두 사람은 이미 같은 밴드에서 5년간 호흡을 맞춰 왔던 사이로

'듀란 듀란(Duran Duran)'과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 같은 밴드에 의해서 뉴 로맨틱시대가

도래하자 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뉴웨이브 음악 지향의 밴드인 수도 에코를

결성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1982년 수도 에코는 토니 러톤까지 팀에 합류시키면서 3인조 밴드가 되었고 이 때부터

지금의 '수도 에코'라는 그룹명을 가지게 된것인데, 신디사이저의 사용 설명서에 적혀 있던

수도 에코 머신(Pseudo Echo Machine)이라는 단어를 발견하면서 즉석에서 밴드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우연한 기회에 당시 호주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카운트다운(Countdown)의

담당자 눈에 띄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수도 에코의 데뷔 싱글은 그해 11월에 호주 싱글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1984년 5월에 발표된 수도 에코의 데뷔 음반 'Autumnal Park'는 호주의 앨범 차트에서

10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이후 팀 멤버의 잦은 변화와 탈퇴 등이 번복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1986년 1월 수도 에코의 두번째 음반은 호주 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첫번째 음반에 이어 두번째 음반 까지 앨범 차트의 10위권에 진출하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바로 이 무렵 새로운 싱글 'Funky Town'을 발표한 것인데, 전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빅히트를 기록하게 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수도 에코에게 안겨주게 되었다.

 

 

 

 

 

 

 

 

 

 

수도 에코

(Pseudo Echo)

멤버

브라이언 캔함(Brian Canham, 보컬/기타),
피에르 피에르(Pierre Pierre, 베이스), 대런 다니엘슨(Darren Danielson),
벤 그레이슨(Ben Grayson)
데뷔1983년 싱글 앨범 'Listenning'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아래 사진처럼 '조기축구회' 아저씨들 처럼 변모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