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스페샬로또

90년대 영화, 80년대 팝, 스타, 미드, 영화배우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눈을 가리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Rss feed Tistory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02 22:55

[일대일] 마동석 주연의 20번째 김기덕 감독 연출작,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일대일] 마동석 주연의 20번째 김기덕 감독 연출작,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영화 '일대일'은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연출작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온 이 영화는 뭐랄까. 딱 한 마디로 '재미있는 영화' 혹은

'볼만한 영화' 이런식의 수식어를 달기가 참 애매한 그런 영화다. 으례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늘 그래왔듯이 이번 작품도 강한 여운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독특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때문에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이 이번 제 71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낭보와 함께 이 영화를 보려하는 일반대중들은 단단히 마음의

준비라도 해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최소한 '김기덕' 감독의 작품세계가 어떤지

정도는 사전에 알고 덤벼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영화를 좀 좋아한다라고 하는 나 역시도 포스터와 예고편만 보고는

상투적인 일말의 흥미를 기대했던겐지, 영화를 다 보고 난 이후의 느낌은 그냥 좀

씁쓰름한 맛이 먼저 다가왔다. '이웃사람' 이후 많은 대중들이 주목하는  연기자 마동석

특유의 확끈함과 거친 맛은 아주 잘 살아있기는 한데, '일대일'에서는 왠지 일반대중이

익히 알고 기대하던 그런 느낌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걸 보면서 역시나 그 어떤 배우라 해도 김기덕표 필름에 들어간 이상에는

영락없이 '김기덕'식 배우로 재생산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창기 김감독의 작품엔 현재

KBS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열연중인 조재현이 많이 나왔지만, 이후 많은 스타급 배우들이

그의 작품에 출연하기를 자청해왔고, 한 때 '해안선'에 출연했던 장동건 마져도  김감독이

엮어놓은 생산라인(?)을 통해 김감독식 브랜드를 달고 스크린에서 재탄생 되는걸 우리는

왕왕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배우 마동석 역시도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겠다.

분명 마동석식 연기이기는 한데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영화 '일대일'은 '복수극'이다. '복수'하면 '박찬욱'감독인데, 김기덕 감독의

이 복수극은 참 많이 다르다. 대중이 원하는 대로 복수하고 악을 응징하는 그런 뻔한

이야기만을 담지는 않았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란게 대부분 고정적 틀을 완전히 깨는

독특한 연출세계가 있기 때문에 두시간이라는 상영시간 내내 어느정도 뭔가 다른 의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수수께끼 같은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남긴채 끝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그 질문처럼 말이다.

 

 

 

 

 

 

 

 

 

작가주의적 영화가 대접을 제대로 받는 제71회 베니스영화제에 '일대일'이

초청받은 것은 어쨌든 반길만한 소식이다. 그만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통하는

 김기덕 감독은 2012년 '피에타' 이후 2013년 '뫼비우스'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번째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셈이다. 그리고 오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중 개막작으로 초대를 받았다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 '일대일' 예고편(도입부)-어느 날 여고생이 살해된다.

 

 

 

영화 '일대일'은 마치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내내 들었다.

배우 마동석이야 워낙 스크린에서 잘 알려진 영화배우이지만, 그 외에 상당수 배우들은

연극배우이거나 신인인 경우가 많아 얼굴들이 생소하다. 특히 이 영화에서 1인 8역을

연기한 배우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연극배우 출신 '김영민'이다.

 

 

 

 

 

 

 

 

 

 

 

 

 

빤듯하게 생긴 이 배우는 수도 없이 배역을 바꾸며 계속 출연하는데

그 이유가 더 궁금하다. 짙은 쌍꺼플에 입술 언저리가 실룩이며 감정연기하는 모습이

어찌보면 마치 배우 정보석씨를 보는 듯 했다. 영화가 아직 상영중이라 스토리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마지막 엔딩씬은 참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구지 꼭 그래야하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남는다. 아마 내 기억이 맞다면, 배우 마동석이 나오는 모든 영화를

다 통털어 보아도 미국에서 이종격투기선수를 조련하던 그가 그렇게 빨래터에

널부러진 빨래조각 처럼 흠씬 두들겨 맞는건 처음본 것 같다. -_-;;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배우 마동석의 유창한 영어실력도 이 영화를

통해 검증해 볼 수 있다. 잡아먹을 듯 부리부리한 눈매가 매력포인트인 배우 마동석은

어쨌든 세계적인 감독 김기덕 감독의 스무번째 영화 '일대일'을 통해 주연배우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또 제71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세계인이 보는 그 자리에서 명실상부 당당한

주연배우로 우뚝 서게되는 쾌거와 영광을 동시에 누리게 되었다. 아마도 그가 영화배우로서의

 인생을 살고자 고집한 이후 최고의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까 한다. 일면식이라도 있다면

소주 한잔 거하게 한번 쏘고 싶을 정도로 내가 다 기쁘다.

 

 

 

 

 

 

 

 

 

 

 

 

연못 속의 미꾸라지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꿈틀대며 살게하기 위해서는 가물치

한마리를 집어넣어주는게 좋다라는 영화 '일대일'에서의 대사가 떠오른다. 과연 그런 자연

생태계의 순리 처럼 인간사는 세상 역시도 구지 꼭 그러해야 할까하는 의문을 갖게된다. 물론 그런

소리는 위정자 혹은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의 비겁한 자기합리화이겠지만, 그래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질서를 잡고자 했고 응징하고자 했던 오늘의 이 모든 행동들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하는

또다른 의문이 꼬리를 물게 되는 영화. 그게 바로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이다.

 

 

 

 

 

▲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영화 '일대일' 메인 예고편-제71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요즘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온갖 사회악, 적폐, 부조리함들이 일거에 쏟아져 나오며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리고 지방선거를 통해 또 한번 믿어달라며 넙죽이는 정치인들의

뻔뻔한 면상을 보노라면 토악질이 다 나오는데, 바로 이런 시기에 영화 '일대일'은 꼭 한번

볼만한 그런 영화란 생각이 든다. 왜 배우 마동석이 그렇게 빨래조각 처럼 두들겨 맞아야 하는지

김기덕 감독은 어떤 의도에서 이렇게 연출했는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아직도 그 이유에 대해 생각중이지만, 나중에 생각이

정리되면 베니스영화제 개막 이후 다시 한번 이 이야기를 언급해볼까 한다.

 

 

 

 

 

 

 

 

그리고 끝으로 영화 '일대일'에서 배우 마동석이 보여준 오늘의 이 연기는 참 매우

좋았다라고 인정해주고 싶다. 아직 '일대일'을 안보신 분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본다해서 이미 보신 분들 말고 뭔가 다른 영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문제작(이른바 비주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아직까지도 여진이 느껴진다.

 

 

 

 

 

 

 

 

일대일
ONE ON ONE, 2014

한국

상영시간:122분

개봉:2014년5월22일

감독:김기덕

 

출연

 

마동석(그림자리더), 김영민(오현), 이이경(그림자1), 조동인(그림자2),
테오(그림자3), 안지혜(그림자4), 조재룡(그림자5),김중기(그림자6),
주희중(정이세),최귀화(오지하),황건(오정태),유연수(진호성),손종학(변오구),
임화영(지혜),박보영(납치여고생),박소담(다방오양)

특별출연:김종구(군인장성),이은우(오지하부인)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5.16 16:08

[로보캅 2014] 게리올드만,사무엘잭슨,마이클키튼 삼인방의 수훈으로 거듭난 90년대 히어로 로보캅!!






[로보캅 2014] 게리올드만,사무엘잭슨,마이클키튼 삼인방의

수훈으로 거듭난 90년대 히어로 로보캅!!

 

 

지난 2월13일 개봉했던 2014년판 로보캅을 이제서야 보았다.

개봉당시 반응이 괜찮았지만, 개봉직전 '로보캅 2014'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우려의

마음이 훨씬 앞섰던게 사실이다. 피터 웰러(Peter Weller)가 출연했던 90년대 로보캅에 대한

향수가 짙게 남아있던 상황에서 온통 블랙 수트를 뒤집어 쓰고 나오는 신세대 로보캅이

왠지 어거지스럽고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과 더불어 자칫 유치하게 그려지는 것은

아닐까 해서였다. 그러나 20여년만에 다시 돌아온 로보캅은 확실히 달랐다.

 

 

 

 

 

 

 

 

무엇보다 근래의 헐리우드 영화들이 대게 그러하듯이 스파이더맨에서부터

아이언맨, 배트맨 등으로 이어지는 만화 속 히어로가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에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게 아닐까 했던 걱정이 쓸데없는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로보캅 2014에 출연하는 배우들만 보아도 이 영화가

그렇게 단순히 상업적인 면에만 치우친 그런 영화가 아니었음을 입증한다.

 

 

 

 

 

 

 

 

 

 

로보캅 2014의 주인공 조엘 킨나만(Joel Kinnaman)은 이미 미드 '킬링시즌' 시리즈를

통해 두각을 보인 바 있는 잘생긴 미남배우이지만, 로보캅을 탄생시킨 데넷 노튼 박사역의

명배우 게리올드만(Gary Oldman), 팻 노박 역의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그리고

과거 원조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까지 가세한 이 영화는 단순히

오락영화로서만이 아닌 나름대로의 철학적 성찰까지 담아낸, 제법 작품성까지

인정해줄 수 있는 그런 어메리칸 블럭버스터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 위 세 명의 노장들이 로보캅 2014에 출연했다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개인적으로 배우 사무엘 잭슨을 썩 좋아하는 편이기는 한데 역시도 이 영화의

시작은 그렇게 노련한 연기파 배우 사무엘 잭슨의 다소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흡인력을 가진

스피킹을 앞세우며 새로운 로보캅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물론, 영화의 후반 종료 역시도 이 노련한 흑인배우가 도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게리 올드만 역시 이에 질세라 신세대 로보캅의 탄생과정에서 부터

매니지먼트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다. 물론,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이 출연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짐 고든과 중첩되는 이미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련한 관록이

묻어있는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 이기에 구지 말이 필요없었다고 본다. 

 

 

 

 

 

 

 

 

 

 

게다가 '로보캅 2014'에 출연한 또 한명의 명배우, 레이몬드 셀러스 회장역을

맡았던 마이클 키튼의 출연 역시 무척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 그가 누구인가? 오늘날의

배트맨은 크리스찬베일이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지만, 마이클 키튼은 90년대 원조 배트맨

아니던가. 물론 역대 배트맨에는 이후 발킬머,조지클루니,크리스찬베일로 이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늘 '원조'라는 데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

 

 

 

 

 

 

 

 

 

 

 

이렇듯 중견배우 그것도 하나같이 명함도 필요없을만큼 내로라 하는 노장들이

대거 로보캅 2014에 출연했다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가 얼마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인지 개봉당시에 짐작했어야 하지 않았나 뒤늦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이들 연기파 삼인방은 확실히 신세대 배역진으로 가벼운 오락영화에 머물수도 있는

리스크를 완벽하게 온몸으로 막아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90년대 영화로 중년 나이의 영화팬들에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액션

히어로 로보캅! 거칠게 발음하며 짖굳은 가래침 침튀기기 장난으로도 기억되는 영화다.

(이중 '로보캅2'는 절대 본좌다. "로보....크아-압...투! "ㅠ.ㅠ) 그랬던 추억속의 영화 캐릭터가

시대가 변천한 만큼 2014년 훨씬 더 세련되고 잘생기고 젊게 빛나는 모습으로 그렇게

우리 곁에 되돌아왔다. 아마도 90년대 로보캅 영화를 지금 다시 본다면 매우 유치할지도

모른다. '로보캅 2014' 영화를 보면서 또 하나 눈에 들어왔던건 자동차다.

 

 

 

 

 

 

 

 

 

 

 

 

90년대 로보캅에도 등장하는 이 자동차는 포드 자동차다. 당시 획기적인 인기를

누리며 포드가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와주었던 바로 그차! 영화 속에서 첨단 느낌을 심어주기

충분했었는데 역시도 세월의 변화와 함께 최신 토러스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재미있는건

공교롭게도 90년대 로보캅과 포드 토러스 이 모두가 영화 로보캅 2014에서 마찬가지로

새롭게 거듭난 모습으로 스크린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이채로웠다.

 

 

 

 

 

 

 

 

 

물론 업그레이드 로보캅은 디트로이트를 상징하는 자동차를 버리고 잘 빠진 

모터 싸이클을 탄다는게 유일하게 달라진 모습이라고나 할까? 때문에 훨씬 기동력이 있다.

참고로 미국 디트로이트 시는 실제로 왕년의 자동차 도시로 잘 알려지기는 했지만

재정몰락과 더불어 미국내에서 가장 범죄가 높은 위험지역이다. 그리고

지난해 디트로이트 시는 실제로 파산신청을 했다.

 

 

 

 

 

 

 

 

 

 

 

총평을 하자면, '로보캅 2014'는 단순히 오락 액션 영화로 남질 않았다고 보여진다.

 90년대 원조 로보캅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쏘울(soul)'은 명맥을 온전하게 보전시키면서도

21세기 신세대에 걸맞는 멋진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오로지 상업적인 로봇 생산에 골몰하는

'옴니코프'사의 잔인한 음모 사이에서 인간성 마져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 했던 주인공

알렉스 머피와 아내 클라라. 이들의 애잔한 사랑과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등을 브라질

출신 호세 파딜라(Jose Padilha) 감독은 절묘하게 효과적으로 잘 연출해냈다고 보여진다.

바로 이 부분을 놓치거나 빠뜨리면 로보캅은 그냥 B급 영화가 될 수도 있다.

 

 

 

 

 

 

▲ 로보캅 2014 메인예고편(사무엘잭슨,게리올드만 버전)

 

 

 

 

 

 

 

 

 

 

처음에 로보캅 2014는 검은색 수트 차림에 대해 일부 팬들은 나처럼 불만과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었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스토리 컨셉 상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직 못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영화라 말씀드릴 수 있겠다. 딱 하나 아쉬운건 음악! 수퍼맨 처럼 뭔가 꽂히는 그런 음악이

뇌리 속에 남겨지지 않는다라고 하면,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 해도 왠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개운치 않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 맺는다.^^*

 

 

 

 

 

 

 

 

 

 

 

로보캅
RoboCop, 2014
 
미국
상영시간: 121분
개봉: 2014년 2월13일

감독: 호세 파딜라(Jose Padilha)

 

출연

 

조엘 킨나만(Joel Kinnaman-알렉스 머피 / 로보캅),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팻 노박),

게리 올드만(Gary Oldman-데넷 노튼 박사),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레이몬드 셀러스),

애비 코니쉬(Abbie Cornish-클라라 머피),
잭키 얼 헤일리(Jackie Earle Haley-매톡스),

마이클 K. 윌리엄즈(Michael K. Williams-잭 루이스),
제니퍼 엘(Jennifer Ehle-리즈 클라인)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4.15 09:31

에바그린(Eva Green), 300:제국의 부활서 오직 기억에 남는 배우






에바그린(Eva Green), 300:제국의 부활서 오직 기억에 남는 배우

 

 

지난3월에 개봉한 102분짜리 영화 300:제국의 부활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원작 '300'과 비교해 보자면

이번 후속자이었던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배우는 딱 한명! 오직 에바그린(Eva Green)

밖에 없었다고 해야 할 듯 하다. 물론, 봐줄만한 화려한 액션도 있었고 전편에 비해

보다 커진 스캐일, 화려한 전투 씬 등도 많았지만 잠시 눈을 즐겁게 할 수는 있었어도

뭔가 전편과 비교해 스파르타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비장함과 결기 같은건

거의 내내 눈을 씻고 찾아볼래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전작 300이 그리스의 변방국인 스파르타와 레오니다스의 이야기에

국한되었다라고 하면, 이번 후속작 300:제국의 부활은 그리스의 '테미스토 콜레스'에

촛점을 맞추어 그들 동맹과의 한바탕 대혈전이 벌어진 셈인데, 그로 인해 공공의

적인 페르시아를 물리치기까지의 과정을 매우 스케일하게 그려낸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 고작 300명이라는 스파르타 결사대가 새카만

개미떼와도 같은 페르시아를 상대하던 당시의 그 결기 같은게 부족해 보였다.

그러다보니 영화가 스케일은 더욱 커졌지만, 몰입도는 그만큼 분산될 수 밖에 없었고,

게다가 극을 이끄는 아군(그리스) 진영의 영웅 '테미스토 콜레스'의 캐릭터는

제라드 버틀러의 그 짐승남 캐릭터에 비해 한참이나 역부족이 아니었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아마 보신 분들은 공감하리라 본다. 심지어 걸치고 있는

망토 색깔마져 핏빛이 아닌 푸른색이다. 전작 300에서 처럼 "다 덤벼 썅!" 이런 훅가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편에서 300명은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 -_-;;

 

 

 

 

 

 

 

 

전작 300에서 제라드 버틀러는 그야말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그 자체였고 출연하는 배우들 또한 모두 근육질 몸매를 만드느라 저승사자 '숀리'

로부터 혹독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느라 무진장 애를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작품 300:제국의 부활은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전작에서의 그런 짐승남들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리스 진영의 장군 테미스토 콜레스 정도의 몸매는 아마도

 일반인들 수준의 그런 몸매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벌써 영화 '300'만이 갖을 수 있는 천연자원, 특수장치는 이미

사라졌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페르시아군을 이끄는 여장군 '아르테미시아'의

카리스마가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바로 프랑스 출신 여배우 '에바그린' 때문이

아니었나 싶은데, 어찌보면 아시아계 배우 '메기큐'를 보던 때의 이미지도 얼핏 엿보이기는

했지만, 그보다 극중 원래 그리스인이었으나 피끓는 배신감으로 가족을 잃은 

복수심에 불타 페르시아인으로 살고자 했던만큼 이국적인 용모는 차라리

페르시아(중동) 쪽에 더 가까워 보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면, 사실 에바그린은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들 중에 몇몇

작품에서 실제로 이국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던 것 같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05년작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예루살렘 왕국의 시빌라 공주역을 맡기도 했었는데,

2011년 카멜롯 같은 영화에서도 이국저인 용모는 시대극에 너무 잘 어울리는

그런 신예배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비록 적국인 페르시아의 수장이긴 했지만, 피만큼은 그리스인 이었던

아르테미시아 역을 소화할만한 배우로 에바그린이 보여준 연기와 캐릭터는 아마도

개인적 생각으로 영화 300의 후속작 '300:제국의 부활'에서 유일하게 건질만한 요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혹평까지는 아니지만, 워낙 전작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보여주었던 극한적인 모습들이 오래도록 강렬하게 남았던지라

이번 작품이 기대에 못미치는건 어쩔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름 현란한 액션과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는 해상 전투씬 등은

이미 8년 세월이 지난 전작 300에 비하면 상당히 비약적인 발전과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액션씬 또한 구지 비교하자면, 전자이 완전 하드코어라고 했을 때

이번 300:제국의 부활은 온갖 기교가 가미된 테크놀로지의 향연이라고 해야할까?

 

 

 

 

 

▲ 300:제국의 부활 주요장면 및 출연자 인터뷰

 

 

 

어쨌든 영화 300:제국의 부활은 정작 중요한 짐승남들의 그 화려한 전투와

결기가 빠지는 바람에 조금 김이 새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전혀 짐승적인 모습이

없지는 않았단 생각이 든다. 그리스의 영웅 테미스토 클레스와 아르테미시아

사이에 벌어진 정사씬 하나 만큼은 정말 전작의 짐승남들을 대신하거나, 혹은 심지어

뛰어넘을 수도 있을만큼의 가장 격정적이고도 동물적인 바디연기를 유일하게

보여준 장면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19금씬이다.

 

 

 

 

▲ 에바그린(Eva Green)이 연기하는 아르테미시아와 테미스토 클레스의 결투장면

 

 

 

어쨌든 전반적인 스토리나 극전개 등 무리가 가는 부분을 딱히 꼬집어내기

보다 비록 화려하고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300:제국의 부활은 다

좋은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익히지 않은 날고기 같은 특유의 마초근성이 상당부분

사라진 채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마치 거세당한 기사가 나타난 기분이다.ㅠ.ㅠ

 

 

 

 

 

 

 

 

배우들 또한 전작 300에서 300명이 모두 몰살당하는 바람에 아무도

재출연하지 않고 있는데, 유일하게 레오니다스의 아내이자 스파르타의 왕비인

고르고 여왕만이 몸소 부대를 이끌고 등장한다. 모두가 다 아는 배우

레나 헤디(Lena Headey) 이다. 요즘 화제의 미드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그 못된 왕비 '세르세이 바라테온' 여의 바로 그 여배우다.

 

 

 

참고 포스팅: 왕좌의 게임, 못된 왕비 세르세이 바라테온 역의 레나 헤디(Lena Headey)

 

 

끝으로 영화 300:제국의 부활을 보면서 여배우 '에바그린' 못지 않게

인상적인 배우의 출연이 한명 더 있었는데, 바로 피터 멘샤(Peter Mensah)의

출연이었다. 기억력 좋은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전작 300에서 그는 스파르타의 왕인

레오니다스의 발에 차여 구덩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페르시아 사절단 모습

기억하실 게다. 흑인 치고는 눈이 매우 부리부리했던 바로 그남자!

 

 

 

 

 

 

 

바로 그 인물이 피터 멘샤인데, 역시 미드 '스파르타쿠스'에서 교관 오이노마우스

역으로 등장한 바로 그 흑인배우인데, 300:제국의 부활에서 오늘 소개한 여배우 에바그린이

연기했던 아르테미시아를 구해주고 조련 시켰던 바로 그 장본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너무도 강렬하게 보았던 스파르타쿠스 이후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무척

반가웠다. 아직 300:제국의 부활을 못보신 분이라면 최소한 실망시킬 부분은 지금껏

이야기 한대로 지나치게 전편을 기억했다가는 낭패라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려거든 전편 300은 기억에서 지우고 보시는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섹시한 여배우 에바그린을 만나는 묘미도 썩 괜찮을 것이다.

 

 

 

 

 

 

 

 

 

 

 

 

 

 

 

에바 그린

(Eva Green, Eva Gaelle Green)
영화배우

출생:1980년 7월 5일(프랑스)
신체:168cm
가족:어머니 마를렌 조베르
학력:웨버더글라스아카데미
데뷔:2003년 영화 '몽상가들'
수상:2007년 제6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신인상

 

 

 

 

 

출연작품

 

2014 페니 드레드플
2014 더 살베이션
2014 화이트 버드 인 어 블리자드
2014 300:제국의 부활
2014 씬 시티2
2012 다크 섀도우
2011 카멜롯
2011 퍼펙트 센스
2010 움
2009 크랙
2008 프랭클린
2007 황금나침반
2006 007 제21탄 카지노로얄
2005 킹덤 오브 헤븐
2004 아르센 루팡
2003 몽상가들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3.26 21:16

'찌라시:위험한 소문', 존재감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원상






'찌라시:위험한 소문', 존재감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원상

 

 

한국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을 보았다. 제목부터가 매우 직설적이면서도

자극적인 소재의 이 영화는 자칫 B급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도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서 또 한번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영화의 위상이랄까,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주목할만한 한국영화 한편을 또 만난듯 하다. 그리고 배우 박원상의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연기는 날이 갈수록 농익고 있지 않나 싶었다.

 

 

 

 

 

 

 

영화 '찌라시'를 이야기하면서 또 한번 한국영화의 위상을 이야기하다보니

얼마전 어벤져스 한국장면 촬영을 두고 국무총리님께서 이렇게 잘나가는 한국영화들

놔두고 미국 헐리우드 영화를 전국가적으로 지원하게 됨으로써 국가의 위상이

올랐네 어쩌네하며 정신 살짝 나간 발언 좀 하셨던 게 문득 생각난다.

 

 

 

 

 

 

 

 

 

 

 

요즘의 한국영화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진정한 발전이 뭔지나 제대로

알고 계신지, 그딴 사대주의적 망발이나 하지 말고 '찌라시' 영화라도 좀 보고

말씀 좀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까운 공간 할애해가며 그쪽 동네

이야기 하려니까 별안간 또 혈압이 상승하는 듯 불쾌해 질려고 한다.

 

 

 

 

 

 

 

 

 

 

 

 

어쨌든, 영화 '찌라시'는 개봉 전부터 이 나라에 만연해 있는 언론 같지도

않은 수많은 찌라시 들의 범람과 그들이 양산해내는 꼴같지 않은 정보에 만성피로를

호소하던 찰라였던지라 예고편만 보고도 무척 기대해마지 않던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명품 조연 연기를 선보이는 많은 배우들 중에 특히 배우 박원상의 연기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자뭇 기대를 했는데 역시도 이 영화 '찌라시'에서 박원상은 짧지만 존재감 있는

 연기와 더불어 그의 연기가 얼마나 무르익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찌라시'라는 말의 어원이나 유래도 좀 살펴보았다.

조리용어로 다진 채소나 회, 절인생선 등을 일컫는 말도 있지만(Chirashi),

그보다는 일본어 '찌라시(ちらし)'가 더 본래의 의미에 가깝다. 광고를 목적으로

뿌리는 종이를 일컫는 말이며 'ちらしずし'의 준말이다. 요즘 같아서는

한국에서 이 '찌라시'라는 말이 곧 '쓰레기 정보'라는 쪽에 더 가깝게 통용되는듯

하다. 그만큼 한국사회는 이미 보이지 않는 힘과 세력에 의해 대중을

매스컴의 노예로 만들어 놓은지 오래라고 본다.

 

문득, 언론사에 몸담았던 아무개 대표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언론은 곧 권력이야!'라고 거침없이 술에 취해 내뱉던 그 말이 그냥 깝죽대는

소리로 들렸었는데 얼마 안가 그게 맞기는 맞구나 했었다.

 

 

 

 

 

▲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 메인 예고편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에는 어엿한 명품조연배우로 자리를 굳힌

배우 박원상과 더불어 국민배우 안성기도 나온다. 박원상은 지난 2012년 영화

'남영동 1985'에서 온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한 연기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던 배우이다. 그런 그의 연기는 장르를 넘나든다.

 

이번 작품에서 김강우가 쫓는 찌라시를 둘러싼 사건과 연루되어 있는

거대 기업 '오앤씨'의 홍보실장인 오본석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보여주었는데,

역시도 배후에 권력과 결탁한만큼 오만하고 비열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실제 외모와 달리 좀 더 노쇄해 보이는 듯한 연기는 굉장히 리얼리티한게

정말 그럴싸해 보였다. 영락없는 또라이, 타락한 언로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누구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대기업 오앤씨에서 모든 일을

치밀하게 처리하는 실세 오본석 역의 박원상은 한국사회, 한국언론의 부패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으로 짧지만 매우 인상깊은 연기로 한몫

거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이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을 보고난 뒤에 기억에

남는 다른 여느 배우들을 제쳐 놓고 배우 박원상을 지목한 이유는

'찌라시'라는 영화제목에서 느껴지는 부적절함과 부패함, 권력과 언론의 뗄래야

뗄수 없는 상관관계 등 이런 것들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박원상이 보여준 오본석이란 캐릭터 때문이었다.

 

 

 

 

 

 

 

 

물론,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본 배우 박성웅 이야기를 처음엔

할까도 생각했지만, 차가우면서도 잔인한 비주얼적 모습을 이야기하기 보다

영화가 보여주고자 했던 이 사회의 어두운 공간에서 기고만장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족속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 내면까지 긁어내 보여준

박원상의 연기야말로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찌라시:위험한 소문'의 줄거리는 소개하지 않겠다. 여전히

상영중이고 아직 못보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가급적 피해야하기

때문이다. 다만, 요즘 왠만한 영화들이 전부 런닝타임이 2시간 가까이

되는 것은 반길만한 현상인데 그만큼 자칫 루즈해질 수도 있는 부분을 좀 더

경계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또 하나! 그 청와대 홍보수석인지 차장인지 하는,

그 인간은 좀 통쾌하게 죽여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이 영화가 막판 정리에서

관용을 베푸는 우를 범했다고 보는건, 그들이 결국 형사처벌이니 뭐니 해봤자

아다시피 법조계 일부도 이미 한패이기 때문에 통쾌한 복수를 바라는 관객들에게는

정말 김빠지는 허탈함을 크게 남겼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픽션인거 좀

무자비하게 제거해주면 어디 덧나나. 막판 처리가 좀 아쉽다.~*

 

 

 

 

 

 

 

 

 

 

찌라시:위험한 소문

한국
상영시간:121분
개봉:2014년2월20일

감독:김광식

 

출연

 

김강우(우곤), 정진영(박사장), 고창석(백문),
박성웅(차성주), 박원상(오본석), 김의성(박영진),
고원희(미진), 이채은(미스김)

 

 

 

 

 

 

  

 

 

 

 

 

 

박원상
영화배우
출생:1970년 1월 7일(서울특별시)
신체:176cm, 72kg
소속사:안투라지프로덕션
학력:숭실대학교 독어독문과
수상:1993년 MBC 대학가요제 은상

 

 

 

 


2014 골든크로스
2013 스톤
2013 찌라시:위험한소문
2013 메디컬 탑팀
2013 상어
2013 사랑해! 진영아
2012 번아웃 신드롬
2012 드라마 스페셜-내 아내 네이트리의 첫사랑
2012 남영동1985
2012 7번방의 선물
2012 남쪽으로 튀어
2012 히어로
2012 두개의 달
2012 외사경찰
2011 드라마 스페셜-아들을 위하여
2011 부러진 화살
2011 무사 백동수
2011 챔프
2010 야차
2010 이층의 악당
2010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2010 우리 만난 적 있나요
2010 수상한 이웃들
2010 귀
2010 내 깡패같은 애인
2009 작은 연못
2009 황금시대
2009 날아라 펭귄
2009 시크릿
2008 걸스카우트
2008 별순검2
2008 죽이고싶은 남자
2007 어린왕자
2007 GP506
2007 여기보다 어딘가에
2007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7 가면
2007 화려한 휴가
2007 이대근, 이댁은
2007 극락도 살인사건
2005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2005 싸움의 기술
2005 안녕, 형아
2005 댄서의 순정
2005 엄마
2004 레드아이
2004 범죄의 재구성
2004 거미숲
2004 알 포인트
2003 빗방울 전주곡
2003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2003 4인용 식탁
2003 미소
2002 정글쥬스
2001 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1 흑수선
2001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0 나는 왜 권투 심판이 되려하는가
2000 킬리만자로
1996 세친구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3.17 21:20

그래비티(Gravity),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 감독의 연출감각이 돋보였던 영화






그래비티(Gravity),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

감독연출감각이 돋보였던 영화 

 

 

영화 그래비티(Gravity)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뛰어난 연출감각 덕분에 감독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촬영상,

편집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다. 저마다 영화를 만드는 스탭들의 재능과 노력,

열정이 어우러진 덕이기도 하겠지만, 역시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최고의 수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은 그래비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부문

수상을 한 이후 다시금 이 영화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그동안 헐리우드 영화들은 대게의 작품들이 만화 속의 영웅캐릭터나 혹은

리메이크작들이 주류를 이루며 블록버스터류의 영화들을 장악해 왔고 기타 나머지

영화들에서도 이렇다할만하게 가슴에 와닿는 그런 작품들을 보여주는 경우가 드믈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 영화 그 이상의 철학적 의미와 더불어

영화가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를 두루 갖추며 흥행까지 일구어낸 '그래비티'라는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된 데에는 역시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역활이 무엇보다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던가 싶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전공이 철학인만큼 그가 만들어내는 영화 속 세계는

아무래도 왠만한 그런 영화들과는 다른 소재선택에서부터 전개과정상의 차이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비티의 각본을 감독 스스로 다 써내려갔다는 사실부터가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 영화 속에서 주연배우 산드라블록이 내뱉는 대사와 그녀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 그리고 더 나아가 드넓은 우주 안에서 아주 작은 먼지와도 같은 인간이 창조주가

만든 우주 안에서 어떻게 살아 숨쉬며 역경을 이겨내는지,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우리가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을 또다른 세계를 실감나게 투영해 주었다는 그런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확실히 알폰소 쿠아론만이 가지고 있을 우주관, 세계관을 대중들이 받아들이는데

있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익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본다. 때론 긴박하게

그리고 때로는 매우 서정적이며 감수성을 건드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잠시도 이 영화로부터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잔뜩 움켜쥐어가며 관객들과 함께 90분 동안의 우주여행을

즐기도록 배려해주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그래비티에서 산드라블록이 죽은 자신의 딸을

기억하는 장면에서 말했던 대사들도 애잔하니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바로 이런 대삿말 조차도 알폰소 ㄷ쿠아론 감독이 직접 썼다는 사실이 놀랍다.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영화 '그래비티'

 

 

 

그만큼 영화 '그래비티'는 모든 것이 뛰어난 연출감각을 선보였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열정어린 작품이란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만나본 영화가

아니다 보니,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이 작품을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때마침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냈던 대표작 몇 가지가 재개봉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CGV에서 오는 23일까지 '2014 아카데미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가서 보아야 겠다. 물론 요즘 대세인 3D, 4DX, IMAX로도 '그래비티'를

만날 수 있다. '그래비티 4DX'는 전국 특별관에서 상영되며 '그래비티 IMAX 3D'와

'그래비티 3D'는 CGV왕십리와 용산에서 각각 19일, 23일까지 상영된다고 한다.

CGV의 특별전에서는 주요부문 수상작 '노예 12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블루 재스민', '그래비티' 등 4편이 상영된다.

 

 

 

 

 

 

 

▲ 위 세번째 사진의 산드라블록은 마치 태아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또한 연출이다.

 

 

 

영화 '그래비티'는 앞서 포스팅 할 때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었는데, 인터넷을 둘러보면 네티즌들의 극성도 일부 보인다. 뭐 예상했던 바이지만,

이 바 '꼬투리'잡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과학적 오류' 찾아내기 뭐 이런 글들이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떤 영화이든 간에 꼭 재미있게

보고나서도 이런걸 파헤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적 감수성 보다는 사실여부의

근거와 타당성을 파헤치고 따지기 좋아하며 스토리 중심으로 치우치는 성향이 강한 부류의 사람들이

대게 이러지 않나 싶다. 이는 마치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면서 "이게 도대체 무얼 그린거지?",

"이게 어떻게 사과를 그린거란 말이지?"하며 따지기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 끝만을 바라보는 격이라 웃음만 나온다.

 

 

 

 

 

▲ 스티븐 프라이스(Steven Price)- Gravity [Ending Music]

 

 

 

어쨌든, 영화 '그래비티'는 재능있는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 의해 오랜만에

만나보는 영화다운 영화였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그리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예상했던 대로 영화음악을 만들었던 스티븐 프라이스(Steven Price) 또한 OST로 수상을 했지만,

음향효과 또한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했다. 긴박 순간을 그녀낼 때, 드넓은 우주를 그려낼 때,

고요한 바다와 같은 우주의 모습 등을 그려내며 우리가 가진 관념 그 이상의 세계로 이끄는데 있어

음악이 어느정도까지 무한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해주지 않았나 싶다.

그 모든 음악적 요소와 영상, 음향효과, 철학적 내용을 담은 각본과 감독의 세심한 연출 등이

한데 어우러져 이처럼 걸출한 작품 '그래비티'를 탄생시켰다고 평가하고 싶다.

 

 

 

 

 

▲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스티븐 프라이스(Steven Price)

 

 

 

스티븐 프라이스

(Steven Price)
음악감독
출생:1977년 4월 22일(영국)
수상: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2014년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 음악상

 

 

 

 

 

 

 

영화가 다 끝나고 산드라블록이 다시 지구상에 내려왔을 때 아마도 수많은

관객들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묵직한 중력감이 전해오는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정말 영화 '그래비티'를 보는 내내 산드라 블로과 함께 우주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과 더불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이 영화 '그래비티'를 되돌아보면 참 눈물겨운 영화였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냥 슬픈게 아니라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위대한 감동에 전율까지 하게 된 영화였다.

그냥 현실에만 치우쳐 살아가는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할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그의 아들 조나스 쿠아론(Jonas Cuaron)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라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81년생인 그아들 조나스 쿠아론은

영화 '아닌가크(Aningaaq)'를 연출했다. 바로 '그래비티'에서 산드라블록이 지구의 누군가와

교신할 때 대화하던 사람 이름이 '아닌강'이었는데 바로 그 아닌강을 지칭하는

영화가 '아닌가크'이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아들의 영화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 '아닌가크'는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 '아닌가크'가 어느날

우연히 작동한 라디오 주파수(HAM)를 통해 우주에서 표류하고 있다는 우주 비행선의 여성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내 서로의 언어가 달라 소통이 불가능한걸

깨닫고, 개와 아이의 울음소리 등으로 교감을 나누는 내용으로 인류의 공통성에 관한 이야기를

잘 표현한 단편 영화라고 하는데 그 우주를 표류하는 여자우주인이 바로 산드라블록이다.

실제로도 이 단편 영화에 '산드라블록'이 목소리로 출연했다는 놀라운 사실!

부전자전이라고 해야할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놀라운 철학관과 독특한 작품세계의

프리즘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놀랍고 재미난 사실이다.^^*

 

 

 

 

 

 

 

 

 

 

  

 

 

알폰소 쿠아론
(Alfonso Cuaron, Alfonso Cuaron Orozco)
영화감독
출생1961년 11월 28일(멕시코)
신체183cm가족아들 조나스 쿠아론, 동생 카를로스 쿠아론
학력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철학
수상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2014년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멕시코 출생이며 멕시코 국립 대학에서 영화와 철학을 전공했다.

'소공녀'로 미국 영화에 데뷔하여 LA 신세대 필름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대학 졸업 후

멕시코에서 촬영된 미국 영화들의 조감독을 하다가 최초로 멕시코 영화 '러브 앤드 히스테리

(Love In The Time Of Hysteria, Solo Con Tu Pareja)'를 감독했다.

주요작품 및 필모그라피

 

2014 디시에르토(프로듀서)
2013 아닌가크(프로듀서)
2013 그래비티(연출,각본)
2010 빵가게 재습격(기획)
2010 비우티플(제작)
2009 마더 앤 차일드(기획)
2008 007 제22탄-퀀텀 오브 솔러스
2008 러프 앤 벌거(제작)
2007 쇼크 독트린(제작)
2007 이어 오브 더 네일(기획)
2006 사랑해, 파리
2006 칠드런 오브 맨
2006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제작)
2004 덕 시즌(제작)
2004 크로니카스(제작)
2004 대통령을 죽여라(제작)
2004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2001 이 투 마마
1998 헤어셔츠(조연)
1998 위대한 유산
1995 소공녀
1993 폴링 엔젤스
1991 러브 앤드 히스테리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3.07 18:15

[노예12년] 잔인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한 아카데미 작품상 그리고 팻시 역의 루피타 뇽(Lupita Nyong'o)






[노예12년] 잔인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한 아카데미 작품상

그리고 팻시 역의 루피타 뇽(Lupita Nyong'o)

 

 

'노예12년'은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흑인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한 것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이 영화에서 흑인노예 팻시 역으로 출연한

신예 루피타 뇽(Lupita Nyong'o)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각색상까지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한 '노예12년'을 보고 영화후기 짧게 올린다.

 

 

 

 

 

 

 

그야말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와 더불어 집중 조명된 영화가

'노예12년'인데, 개인적으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하는 작품상이란게 또 한번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앵글로섹슨족의 후예가 영국인이고 또 아메리카로 이주해 번영을 이룬

미국이란 국가의 백인, 즉 양키(Yankee)들이 바로 그들 아닌가 말이다. 얼마전 국내에서도

'염전노예'니 하면서 사회문제화 되면서 충격을 던지기도 했는데, 같은 인간끼리 노예로 부리는

이런 야만스러운 행동은 사실 동물 세계에도 없는 희안한 일이다. 바꿔말하면 인간이 때론

짐승만도 못하다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물론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인 개념으로 미루어 그렇다라는 이야기이다.

'노예12년'은 어쩌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생각이 느껴질 정도로 일반인들에겐

매우 지루하거나 단조로운 영화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극적인 연출장면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오락적이거나 흥행을 기대할만한 요소는 일단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물론 그래도 일반대중들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라 해서

너도나도 이 영화를 보겠지만, 영화적 재미로 접근할 그런 영화는 아니다.

 

 

 

 

 

 

 

다만, 이 영화가 1840년대의 실존인물이었던 '솔로몬 노섭' 자신이 직접

체험했던 기막한 사실들과 경험을 책으로 엮어 이제서야 '노예12년'이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된 데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만하다고 본다. 미리 말하지만, 영화는

그 흔한 극적장치는 거의 없다. 상당부분 관객은 그저 3자입장으로 바로 옆에서

관조하는 것처럼 한 인간이 얼마만큼 부당한 대우 속에 내동댕이 쳐질 수 있는지, 어떻게

인간이 인간을 노예로 삼아 짐승처럼 다루는지 사실 그대로 묵도하게 될 것이다.

 

 

 

 

 

 

 

 

 

 

마치 방치된 듯 보여지는 영상 속 노예들의 처절한 삶을 바라보는 것은

차라리 지옥도를 보는 듯 할 것이며, 생생한 장면들에 드라마틱한 효과도 없지만

보는 내내 불편한 진실들을 접해야 하는 가운데 짜증마져 밀려올 수도 있다. 영화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신께서 참 불공평하게도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이었다.

왜 인종별 피부색을 다르게 창조하셔서 어리석은 인간으로 하여금 이런

지옥을 스스로 만들게 했는지 말이다.

 

 

 

 

 

▲ '노예12년' 메인 예고편.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아카데미 작품상 외 3관왕 차지.

 

 

 

 

 

 

 

 

 

 

 

나역시 노예12년을 보는 내내 솔직히 욕밖에 안나왔다. 인간이 인간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예로 부릴 생각을 했다는 자체부터가 혐오스럽기도 했지만,

앵글로섹슨족에 뿌리를 둔 아메리칸 백인들의 무자비함과 교활함, 그러면서도 하늘을 우러러

신을 찾고 기도하며 성경을 읽어대는 장면은 정말 역겹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여배우

'루피타 뇽(Lupita Nyong'o)'이 연기하는 '팻시'역이 아마도 가장 인상에 남는데, 자비란 전혀

없는 그 사악한 모습에 얼마나 치가 떨리던지, 그리고 엡스라는 농장주의 아내는 얼마나 재수가

없었는지 모른다. 자신도 여자랍시고 그것도 흑인여자 노예를 시샘하며 얼굴에 병을 던지고

할퀴어 뜯으며 피와살점이 튀도록 채찍질하 명령하면서도 고상한척은 다하는 재수 쩌는

 백인마님으로 나오는데 이건 독일 '나찌'보다 더 심하다. 하긴 우리나라의 경우도 조선시대

시샘하는 여자노비를 붙잡아다가 뜨거운 조총을 한 주전자 들이부었던 안방마님도

있었다고 하니 여자들의 시샘은 피부색 인종 다 필요없는 모양이다. ㅠ.ㅠ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살피다 보면 사실 오늘날 '신사의 나라'로 통하는

영국이란 나라가(혹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양키던간에) 왜 그런 듣기 좋은 수식어를 갖게

되었는지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교활한 야만족이었던

앵글로섹슨족이 유럽에 정착하면서 문명화 되어가는 속에 만들어진 역설적 표현이라는 사실 말이다.

그런 DNA를 물려받은 오늘날의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구촌 경찰국가를 자처하고는 있지만, 또 다인종

사회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그들 씨는 뿌리부터가 앵글로 섹슨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때문에 영화 '노예12년'에서와 같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 안되는 그런 야만인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 흑인노예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짐승처럼 부리는 일들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계속 보다 보니 물론 영화 속 이야기들일 뿐이라고는 하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사실 그대로 말하자면 그들이야말로 야만족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모조리 싸잡아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참 모순과도 같은 것이 그들의 놀라운

양면성은 결국 오늘날 첨단 문명을 만들어냈고 자본주의를 만들어냈으며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그들의 우월한 유전자와 그들이 일궈낸 신화적 사건들에 경외감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그래도 내눈에는 여전히 그들의 뿌리가 앵글로섹슨족의 야만성이 깊게 베어있을거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평소 미드나 헐리우드 영화에 심취해 있기는 하지만, 혹은 일본영화나

일본의 문화를 소개할 때도 있지만 원천적으로 그들의 악행과 야만성, 본질까지 모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노예12년'은 어쨌든 그런 영화다. 영국과 미국이 만들었고 스타 브래드 피트(Brad Pitt)는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하며 영화 속 구세주 '베스'역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도대체 브래드 피트는 언제쯤 나오는거야?' 했는데 아주 중요한 역활로 등장하지만,

고작해야 10분 분량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유인으로 분명 등장하기는 한다. 

 

 

 

 

 

 

 

 

 

 

'노예12년'의 내용은 뉴욕 주에서 태어난 자유 흑인으로 1841년 워싱턴 D.C. 에서

납치되어 노예로 팔린, 실존인물 '솔로몬 노섭'의 일대기를 줄거리로 삼고 있다. 1853년에

회고하여 쓴 작품을 각색한 영화로 그는 풀려나기전 12년 동안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대농장에서

실제로 노예로 살았다고 한다. 솔로몬 노섭의 회고록은 1968년에 Sue Eakin과  Joseph

Logsdon이 공동편집 하였다고 하며 영화말미에 자막으로 소개되지만, 그는 이후 흑인노예들의

해방을 위해 인권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그가 언제 어떤 이유로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다고 했다. 아마도 백인이 제거했을 것이 뻔하다.

 

 

 

 

 

 

 

스티브 매퀸(Steve Mcqueen)감독은 이 영화 '노예12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흑인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고작 3번째 연출한

영화에 해당하는데 이런 영광을 누렸다. 각색을 맡았던 존 리들리가 각색상을, '팻시'를 연기한

루피타 뇽(Lupita Nyong'o)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3관왕을 차지했다. 주인공

노섭 역을 했던 치웨텔 에지오포(Chiwetel Ejiofor)는 빠졌지만 나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제목에서 앵글로섹슨족이 수여한 아카데미 작품상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또다른 역차별일지

몰라도 그만큼 '노예12년'을 보는 내내 이해 안가는 백인종족들에 대해 정말 많은 분노를

느꼈었다. 더 재수 없었던 건 어떻게 저러고도 하느님을 섬기고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떠들어댈 수가 있는지, 그 부분이 가장 이해 안가는 토악질 나는 부분이었다.

 

 

 

 

 

 

 

 

 

노예 12년은 2013년에 개봉된 후 비평가의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최고 영화라는 찬사가 이어졌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27일 개봉했는데 아마도 이번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영향이 있을 듯 하다. 2014년 '노예12년'은 최고영화; 드라마부문에서 골든 글러브

상을 받았고, 최고영화, 최고감독(McQueen), 최고배우 (Ejiofor), 최고조연(Nyong'o) 등, 9개의

아카데미 상 후보로 선정돼기도 했었다. 진지함을 아는 분들이라면 볼만한 영화이며, 그냥 유명세에

'나도 한번'하는 분들은 구지 보실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취향에 안맞거나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팻시'역을 맡았던 여배우 루피타 뇽(Lupita Nyong'o)도 기억하시기

바란다. 노예12년이개봉하던 날 '논스톱'이란 영화에도 그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2013

미국, 영국
상영시간:134분
개봉:2014년2월27일

감독: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출연

 

치웨텔 에지오포(Chiwetel Ejiofor-솔로몬 노섭),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에드윈 엡스),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포드),브래드피트(Brad Pitt-베스),
루피타 뇽(Lupita Nyong'o-팻시),사라 폴슨(Sarah Paulson-메리 엡스),
폴 다노(Paul Dano-티비츠),알프리 우다드(Alfre Woodard-쇼 부인)

 

 

 

 

 

 

 

 


루피타 뇽
(Lupita Nyong'o)
영화배우, 영화제작자
출생:1983년 3월 1일(멕시코)
신체:165cm
가족:아버지 Peter Anyang Nyongo
수상: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2.06 21:51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 보고 생각나는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 보고 생각나는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

 

 

얼마전 영화 '캡틴 필립스'를 보았다.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로 소말리아 해적과의 해상 대치를 그린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개봉했던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알아볼 수 있는 배우라고는 오직 톰 행크스 밖에 없었는데, 시종일관 화면을 가득 메우며

퀭한 눈빛으로 해골처럼 바싹 마른 얼굴의 소말리아 해적들만이 사실감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떠오르는 사건은 지난 2011년 이 무렵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이었다. 당시 정말 이런 상황이었을까 싶었는데 어쨌든 캡틴 필립스를 보면

우리가 막연하게 상상밖에 할 수 없는 해적과의 조우라는 것이 어떤건지 실감난다.

 

 

 

 

 

 

 

 

캡틴 필립스에 대해 이런저런 자료를 찾다보니 배우 톰 행크스가 이 영화를 연출했던

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감독 등과 인터뷰하는 영상을 보았는데 실제로 이 영화에서

소말리아 해적으로 등장한 '무세'역의 바크하드 암디(Barkhad Abdi)라는 사람과 나머지 일행이 진짜

소말리아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이 진짜 해적은 아니었겠지만, 아덴만 작전에서

체포되어 압송되어 국내로 호송된 그들과 어째 인상이 비슷해 보였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소말리아 해적들은 어쩌면 단순히 가난한 어부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지구반대 편에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복잡한 역사와 그 나라만의 독특한 상황들을

이해할 수 없는 이상 그들은 언제까지나 그저 그렇게 해적일 수 밖에 없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알 수 없는 사연들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그들만의 이야기에 불과할 듯 하다.

 

 

 

 

▲ 영화 '캡틴 필립스' 메인 예고편. 상황에 대처할 줄 아는 캡틴의 모든 것을 이 영화는 잘 그려냈다.

 

 

 

 

 

 

 

 

 

2011년 삼호 주얼리호가 아덴만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되었을 당시 기적적으로

우리해군 UDT가 석해균 선장을 구해냈던 작전명은 아덴만 여명작전이라고 하는데, 영화 캡틴 필립스를

보면 당시 해군 관계자들이 뉴스 등을 통해 보도했던 것처럼 그렇게 작전이 호락호락하지만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캡틴 필립스에서도 세계 최고의 특공대라고 하는 미국의

네이비씰 특공대가 섣불리 와자자장 그렇게 돌격 앞으로 하지는 않았다. 매우 신중했다. 혹시라도 있을

불상사를 대비했고,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끈질기게 따라 붙을 뿐이었다.

 

자! 그럼 당시 우리나라는 어떤 분위기였을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 대목에서 한국의 캡틴 석해균 선장을 구할 당시의 상황과 구하고 난 뒤의 여론, 그리고

해외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좀 가관이다. 뭐 예상했겠지만 일단 여론은 입방아 찢는 일부터

시작하는거야 당연했을 것이고, 정치권에서는 높은 님네들의 비위 맞추느라 이만저만 하부조직을

닥달해대지 않았을까, 뭐 안봐도 불보듯 뻔해 보였다. 그리고 지상파 뿐 아니라 모든 언론은 마치 기함의

함포문을 열고 미친듯이 포를 쏘듯 이 사건을 대서특필했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이야

당연했을 터인데, 언론에서는 경쟁이라도 하듯 기가 막힌 다큐멘타리 처럼 너무도 뻔한 언론플레이를

보면서 이 상황을, 누구는 죽게 생겼는데, 님네들은 정권홍보용으로 쓰는구나 라는 인상을 매우

강하게 받았었다. 다른 경우긴 하지만 일본어선이나 중국어선이랑 충돌할 때도

이렇게 한번 큰 목소리 내보던가 그러시지 말이다.

 

 

 

 

 

 

 

 

 

당시 위에 계신 님네들 때문에 분명 군을 다그쳤을 것이 뻔하고 당시 기억으로도 상황은

여론을 의식해서라도 매우 서두르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결국 석해균 선장은

총상을 여러발 맞고 기적적으로 구출되었으나, 멋지게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했던 이들과

관계자들이 자축 분위기에 빠져있을 때 뒷통수 때리는 보도자료가 올라오기도 했었다.

작전성공을 기념하던 기념사진도 말이 많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더 기가차고 황당하다.

아군 총알이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건 뭠믜??? ⊙.⊙.

 

 

 

 

 

 

 

 

영화 캡틴 필립스는 아무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뭔가 달랐다는 인상이 든다.

캡틴 필립스도 실화에 근거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무렵 발생했던 소말리아 해적

피랍사건을 두고 영화 보도자료를 비교하는게 무리는 있지만, 최대한 사실주의적

관점에서 톰 행크스라는 배우를 통해 보여지는 영화를 보다보면 이런 비교되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꼬리를 물듯 따라다닐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아덴만 작전에 관계되었던 군 관계자 분들에게는 명예에 먹칠을 하는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치꾼들의 사리사욕과 입신양명에 놀아나는 분위기만큼은 이만저만

속이 불편한게 아니다. 우리나라 언론이라는게 뭐 진작에 굶주린 하이에나떼 새끼들 같은 것들이지만,

진실 보도 쪽 보다는 정부의 대변인 배달의기수를 찍기라도 하는양 호들갑 떨며 나대던 모습은 지금도

역겨움이 밀려온다. 석해균 선장이 살아 돌아왔기에 망정이지 불상사가 나기라도 했다면 죽는사람만

불쌍한 것이다. 당시 해외 외신들 반응도 한국의 이런 성급한 태도에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결국 석해균 선장은 퇴원 직후 청와대까지 가서 MB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는 영광을

누리기는 했으나 그를 둘러싼 정부와 위정자들 그리고 제비새끼들처럼 입신양명(立身揚名)에 목말라 하는

족속들의 승리로 돌아갔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조심하면 되는

일이고 다시는 이와같은 위험천만한 불상사가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그만일 뿐이지만,

한동안 잊고 있던 아덴만에서의 소말리아 해적 사건이 캡틴 필립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재조명되었기에 그 느낌은 좀 남달랐다고 본다.

 

 

 

 

 

 

 

 

 

 

명배우 톰 행크스의 연기야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목소리에서부터 예의 신뢰감이

느껴지는 그의 침착한 연기 그리고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는 순발력과 위급한 상황에서도 선원들을

지켜야 한다는 선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 등이 느껴졌는데, 여기서 참된 직업 윤리의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직업윤리고 뭐고 전부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정치인의 인척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 있겠느냐며 항변을

하나본데 누군가의 댓글 처럼 '長'이라 함은 털어도 먼지나지 말라고 올라간 자리라는 말이 새삼 크게

와닿는다. 원양어선을 타던 배를 타는 사람들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거대한 배를 움직이고 책임지는 선장은 무엇보다 선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뿐이다. 정치인들 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명분만을 따지지는 않는 것이 진짜 선장이고

일개국가의 지도자로서 존경받아 마땅한 자리에 있는 사람 또한 캡틴 필립스 같은 선장의

리더쉽과 직업윤리의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톰 행크스 주연의 캡틴 필립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진짜 소말리아

출신의 배우들과 더불어 과장됨 없이 있는 그대로의 상황재연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준 그런

영화라 평가할 수 있겠다. 오랜만에 90년대 영화를 주름잡던 배우 톰 행크스의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비중있는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그린존(2010), 

본 얼티메이텀(2007), 플라이트 93(2006), 본 슈프리머시(2004) 등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 감독이다.

 

 

 

 

 

 

  

 

 

 

 

 

캡틴 필립스
Captain Phillips, 2013
미국
상영시간:134분
개봉:2013년10월23일

감독: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

 

출연

 

톰 행크스(Tom Hanks-리차드 필립스), 바크하드 암디(Barkhad Abdi-무세),
바크하드 암디라만(Barkhad Abdirahman-빌라이),파이살 아메드(Faysal Ahmed-나지),

마핫 M.알리(Mahat M. Ali-엘미) 크리스 멀키(is Mulkey-존 크로넌),

마이클 체너스(Michael Chernus-쉐인 머피)

 

 

 

 

▲ 캡틴 필립스 예고편. 석해균 선장과 소말리아 해적 소탕의 아덴만 작전이 떠올랐다.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1.18 16:59

버틀러:대통령의 집사(The Butler), 흑인인권을 다룬 리 다니엘스(Lee Daniels)감독의 휴먼드라마






버틀러:대통령의 집사(The Butler), 흑인인권을 다룬

리 다니엘스(Lee Daniels)감독의 휴먼드라마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를 본 뒤로 미국의 현대사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미국(美國)이란 나라에 대해 막연한 동경과 환상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사실 '미국'이란 한자 표기 '美國'이란 단어 자체부터가 한참 잘못되었다고 봐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 중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을 표기할 때 '쌀미(米)'자를 많이 쓴다. 뭐 역사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부득이하게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된 은혜로운(?) 국가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오늘은

최신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를 보고난 감상소감을 준비했다.

 

 

 

 

 

 

 

하지만, 리 다이엘스(Lee Daniels) 감독의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를 보면 그 대단한

미국이라는 나라도 흑인인권과 관련해 얼마나 극한 대립 속에 진통을 겪어왔는지 목격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연기파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Forest Whitaker)가 실존 인물인 '세실 게인즈'로 등장해

아이젠하워 부터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모시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로서의 일화를 보여주는 가운데

사회문제로 격화되는 흑인인권과 관련한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리 유쾌하지만도 않다. 시작부터 세실의 어머니는 백인 주인으로부터

성적으로 유린당하다 이를 항의하는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정신을 놓게 된다. 재미있는건

이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에는 상당히 많은 배우들로 초호화 캐스팅이 이루어졌는데, 영화의 소재나

주제도 그렇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더불어 헐리우드에서 리 다니엘스 감독의 인맥이 두터워서인지

상당히 유명한 인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주인공 세실의 어머니로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한다는 것도 놀라웠다. 하마터면 모르고 넘어갈뻔 했는데 그 밖에도 존 쿠삭이나

쿠바구딩 주니어, 로빈 윌리엄스 등 90년대영화에서 한 가닥했던 배우들 뿐 아니라 심지어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까지 세실의 아내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흔히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워 무차별 습격(?)하는 영화들이 '소문난 잔치'로 전락하기

쉬운데 반해 리 다니엘스 감독의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는 상당히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런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몰입감도 나쁘지 않다. 지루할 줄 알았지만

영화는 어느샌가 모르게 결말에 도달한다. 보는 내내 한국영화 중 송강호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가

살짝 떠오르기는 했는데, 그와 비교해 보자면 스케일이 더 크고 한 개인의 인권보다는 인종간 갈등과

사회문제까지 다루며 여러명의 대통령을 영접하게 되는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세실 게인즈라는 인물의 일평생을 다루고 있다보니 더 그럴 수 밖에.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에는 무려 7명의 대통령이 지나가게 된다. 영화에

나오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린든 존슨, 리차드 닉슨,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까지 이다.

구지 하나 더 덧붙이자면 최근의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까지 나온다.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미국의 역대대통령 모습은 최대한 비슷한 배우들이 등장한 편인데 생긴건 달라도

분위기는 닮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존 쿠삭은 비운의 대통령으로 워터게이트 사건

때문에 불명예스럽게 중도하차한 닉슨 대통령을 연기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언제나 교과서적인 모습에 국한되어

왔는데 버틀러:대통령의 집사에서는 이례적인 모습들도 종종 보여준다. 등장했던 대통령들

중 가장 비슷했던 인물을 꼽자면 알란 릭맨(Alan Rickman)이 연기한 로널드 레이건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훤칠한 키에 영부인 낸시도 그렇고 가장 흡사해 보였다. 어쨌거나 영화 버틀러에서 이런

미국의 역대 태통령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참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하지만, 리 다니엘스 감독의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는 이런 볼거리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우리가 알던 것보다 미국내 인종갈등이 한시적이지도 않아고, 링컨의 노예해방과

남북전쟁 이후에도 꽤 오랜 시간을 사회문제로 감수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얼마나 백인 중심의

시각으로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환상에 젖어있었는지를 확인하게 될 듯 하다.

 

 

 

 

 

 

 

 

 

 

이전에도 흑인의 시각으로 보는 흑인영화들은 확실히 백인영화와는 다른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들이 감지되었었는데, 이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에서는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한참

지났어도 미국의 남부를 중심으로 얼마나 미개할 정도로 인종차별이 상상 이상으로 심했는지를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세실 게인즈를 통해 가감없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 세실 게인즈의 아들 루이스가 인종차별에 항거, 흑인인권운동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더불어 비춰지는 모습들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KKK단이라는

악명높은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고는 있었지만 70년대로 넘어올 때까지도 미국내

인종차별은 상상 이상이었다.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더 심했는데 이런 역사를 슬기롭게 극복했기에

오늘날 미국이라는 초일류강대국이 성립하는 것 아닐까 싶을 지경이다.

 

 

 

 

 

 

 

 

그렇다고 오늘날 완전하게 이러한 인종갈등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시와

비교해볼 때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것만은 사실이다. 주인공 세실의 아들이 직접 흑인인권운동을

위해 싸우고 부딪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화이트하우스'에 들어가 백인들의 세상을 향해 새롭게

도전한 세실의 무기는 다름아닌 두개의 얼굴, 두개의 자아였다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미국사회는 참

오랜시간을 그렇게 성숙한 사회, 성숙한 국가로 변화되기까지 우리가 모르는 큰 고통을 딛고 일어섰음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였다고 평가할 수있겠다. 포레스트 휘태커의

연기도 출중했지만 역시도 리 다니엘스 감독의 연출이 돋보인다. 게다가 수많은 유명배우들의 퍼레이드도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영화 그 이상의 의미있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잘 풀어냈다.

 

 

 

 

 

▲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메인 예고편, 90년대영화에서 처럼 영화적 요소가 잘 갖춰져 있다.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를 보고나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의 문제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와 단일민족이라는 그 고약한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로 이 나라는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분단 60년을 넘겼다. 반백년이면 이제 거의 남이요 다른 나라라고 인식들 한다.

심지어 남한 내 사회에서도 우리는 저마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싸잡아 'XXX'라고 욕들을 하고 손가락질

하며 '마녀사냥'이나 악성댓글 등으로 거의 숨넘어갈 지경이다. 때문에 누구 하나 함부로 입바른 소리

할 수도 없는 요지경 세상으로 바뀌었다. 더군다나 갈수록 이런 사회갈등과 대립은 박근혜정부의

국민대통합이란 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더더욱 첨예화되고 있다. 문제가 뭘까?

고작 수억의 대국과 비교하면 5천만의 인구 밖에 안되는 이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이 전혀 단합이 되지 않는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은 영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에서 묵도한 바와 같이 고통을

수반할 지언정 결국 대국다운 모습으로 결집하여 끝내 최초의 흑인 대통령까지 선출하는 성숙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이런게 바로 초일류강대국이라 칭하는 미국의 저력 아닐까.

진정한 능력자! 실력자라고 한다면 쿨할 땐 쿨하게 인정하듯 어른스럽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듯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뭔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는 결코 오락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영화적 구성이 잘 어우러져

능력있는 리 다니엘스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의미심장한 그런 영화다. 오랜만에

정말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다는 생각을 하며 두서없는 감상후기 마칠까 한다.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Lee Daniel's The Butler, 2013

미국
상영시간:132분
개봉:2013년11월28일

감독:리 다니엘스(Lee Daniels)

 

출연

 

포레스트 휘태커(Forest Whitaker-세실 게인즈),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글로리아 게인즈),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알란 릭맨(Alan Rickman-로널드 레이건), 존 쿠삭(John Cusack-리차드 닉슨),
제인 폰다(Jane Fonda-낸시 레이건),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제임스 홀로웨이),
알렉스 페티퍼(Alex Pettyfer-알렉스 페티퍼),데이빗 오예로워(David Oyelowo-루이스 게인즈),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해틀 펄),제임스 마스던(James Marsden-존F.케네디),
제시 윌리엄스(Jesse Williams-제임스 로우손), 콜맨 도밍고(프레드 팔로우스),
테렌스 하워드(Terrence Howard-하워드),민카 켈러(Minka Kelly-잭키 케네디),
쿠바 구딩 쥬니어(Cuba Gooding Jr.-카터 윌슨), 리브 슈라이버(Liev Schreiber-린던B.존슨),
넬슨 엘리스(Nelsan Ellis-마틴 루터킹 주니어),바네사 레드 그레이브(Vanessa Redgrave-안나베스 웨스트폴),
야야 다코스타(Yaya DaCosta-캐롤 헤미)

 

 

 

 

 

 

 

리 다니엘스

(Lee Daniels, Lee Louis Daniels)
영화감독, 영화배우
출생:1959년 12월 24일(미국)
신체:179cm
데뷔:1986년 영화 'A Little Off Mark'
수상:2013년 제17회 할리우드 영화제 올해의 감독상
2010년 제62회 미국감독조합상 공로부문 감독상
2010년 미국프로듀서조합상 스탠리 크레이머상
2009년 제25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드라마):'프레셔스'

 

 

 

 

 

 

작품

 

2013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2012 페이퍼보이:사형수의 편지
2009 프레셔스(제작,연출)
2008 테네시(제작)
2006 아그네스와 그의 형제들(조연)
2005 샤도우박서(제작,연출)
2004 더 우드맨(제작)
2001 몬스터 볼(제작)

 

 

 

  

 

 

 

 

 

 

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1.09 18:45

그래비티(Gravity), 단언컨데 내가 본 SF 영화 중 최고의 걸작!






그래비티(Gravity), 단언컨데 내가 본 SF 영화 중 최고의 걸작!

 

 

그래비티(Gravity)는 지난해 가을 10월17일에 개봉한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의

SF영화다. 개봉할 당시 TV 예고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SF영화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도

극찬했다고 하는 영화라, 또 반드시 3D 영화로 스크린에서 만나보아야 할 수작이었음에도 그때는 기회를

놓쳤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뒤늦게 그래비티를 보고나자마자 후회와 더불어 왜 그 때 진작 이 영화를

스크린 화면(3D)으로 만나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밀려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난영화지만,

이 영화는 단언컨데 이제껏 내가 보아 온 모든 SF영화 중 작품성에서 최고점수를 주고 싶다.

 

 

 

 

 

 

그래비티에 대해 이렇듯 극찬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이유에서이다.

일단 첫째는 우주에서도 조난을 당할 수 있다는 기막힌 설정과 그런 아주아주 매력적(?)이면서도

특수한 조난 상황으로부터 여주인공 산드라블록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운 대우주와 지구라는 행성 사이에서 숨가쁜 긴장감으로 멋지게 엮어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정말 영화적 요소로도 갖출건 두루 다 갖춘 보기드문 수작이다.

 

 

 

 

 

 

우리는 지금껏 SF영화라 하면, 자고로 이제는 65세의 할머니가 되어버린 시고니 위버 처럼

뛰어난 전투능력과 투지를 지닌 여전사 혹은 영웅과 함께 에이리언과 맞서 싸우는 그런 영화들에

익숙했었다. 하지만 그래비티는 에리언도 없었고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미스테리한 요소를 억지로 끼워넣지도 않았으며 오로지 충분히 현실가능한 불의의 사고를

통해 일순간 조난 당하는 우주비행사의 행보에 촛점을 맞추었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영화 그래비티는 바로 그 위기로부터 벗어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관객들로 하여금 아득한 우주에서의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있는 자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해보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그래비티를 본 많은 사람들은

그랬을 것이다. 더군다나 3D화면으로 극장 스크린을 통해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일순간, 마치 우주공간의 산드라블록 바로 곁에서 함께 위기로부터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착각에

빠졌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와 더불어 이 아득한 우주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나'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하는 묘한 느낌을 가져보게 되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 그래비티 예고편(확장판) - 이런건 정말 스크린에서 봐줬어야 했는데...ㅠ.ㅠ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얼마만큼 몰입할 수 있느냐와 얼마만큼의 감성으로

작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이 영화 '그래비티'에 대한 느낌과 소감은 사람마다

크게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단언컨데'라는 요즘 유행어를 빌어서라도 나는 이 영화를

추켜세워주고 싶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이 영화가 가진 독창적인 매력 때문에라도

이상하게 되게 낯선 느낌들이 밀려왔다. 일찌기 이런 영화를 만나본적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진짜 우주라도 다녀온 듯한 이 먹먹한 느낌은 뭐지?? 마치 마지막에 불타며

대기권을 뚫고 들어오는 우주선에 산드라블록과 함께 타고 있었던 듯한 바로 그 느낌!

'아.... 이 영화 정말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그리고 '그래비티'라는 단어 자체가 '중력'이라는 의미를 담고있기도 하지만 

심각성, 중대성, 엄숙함 등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는 것처럼 이 영화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는 그런 영화라고 본다. 그래비티의 주제곡도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 그래비티 영화 메인 타이틀 주제곡(OST)- Don't Let Go

 

 

▲ 그래비티 주제곡 중 Steven Price - Shenzou(긴박한 대목에서 나오는 음악)

 

 

 

 

 

 

 

 

 

 

자! 그럼 영화 '그래비티'에 대해 극찬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는 무엇일까.

앞서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독창성'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며 잘 만든 SF영화라고 극찬했는데

두번째 이유는 역시도 주연배우의 선택과 각종 특수효과, 적절히 그러면서도 바싹 조여댈 때를 잘 아는

감독처럼 극적인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려야 할 때는 손에 땀을 바싹 쥐며 오그라들게 할만큼 모든

효과와 더불어 뛰어난 연출력 덕분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외계 괴생명체 따위는 전혀

안나온다. 그러면서도 에이리언 볼 때 보다 더 긴장했고 스릴 또한 압도적이었다.

 

 

 

 

 

 

 

 

 

 

 

 

 

 

그만큼 그래비티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 감독의 능력과 재능이 빛을 발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쿠아론 감독은 우리에게 90년대 영화 중 '위대한 유산'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며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했고 명작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를 제작한 감독겸

연출가로 유명하다. 2013년에 개봉한 그래비티는 이 다재다능한 감독이 각본까지 썼다.

 

 

 

 

 

 

 

 

 

 

아름다우면서도 웅대한 느낌이 묻어나오는 영화주제곡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후반에 불타오르며 대기권을 통과할 때 흘러나오던 이 음악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데에도 한몫

했다고 보여진다. 이제껏 SF영화는 유치하다는 식의 선입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 영화 '그래비티'를 보셔야 할 듯 하다. 대우주 앞에 내려다보이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 인류는

얼마나 교만했는지, 정말 이 우주, 이 세상 모두를 창조한 조물주의 가늠할 수 없는 능력과 그 안에 담긴

우주삼라만상의 숨겨진 의미와 질서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해보게 될 것이다.

 

 

 

 

 

 

 

 

 

 

 

 

 

별 것 아닐것 같은 SF영화라 덮어두었던 분들이라면 반드시 꼭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란다.

광산총 "뿅뿅" 쏘고 우주괴물을 때려눞히는 그런 영화를 기대하시는 분은 일찌감치 안보시는게 좋고

정말,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살고 있는가', '이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하는 식의 끝없는

의문과 무한 상상에 잠기길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이 영화 '그래비티'에 크게 매료될 것이라

확신해 본다. 마지막 장면에서 산드라블록이 지구에 착지한 그 순간 여러분들은 마치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 다녀온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물론 몰입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 Favicon of https://freaking.tistory.com 지식전당포 2014.01.25 14:1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영화관에서 안 본걸 후회합니다. ㅎㅎ
    각 장면에 신경 많이 쓴 영화인데..

    • Favicon of https://speciallotto.tistory.com 사색하는남자 스페샬로또 2014.01.25 22:07 신고 수정/삭제

      근래 본 영화들 중에서 상당히 점수를 많이 줬고 주변에 추천을 했습니다만, 글쎄요....전 여러면에서 영화적 요소가 상당히 완성도 높게 만들어졌다고 봤거든요. 헌데 별 감흥을 못느끼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 보입니다. ㅎㅎ

TOTAL 4,227,581 TODAY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