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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워킹데드

워킹데드 시즌3 15화 머롤의 정체성

워킹데드 시즌3 15화 머롤의 정체성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보고 있는 드라마인데

어느덧 시즌3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시즌2는 물론 시즌3까지 와서도 15화까지

단 한편도 빼놓지 않고 즐감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미드가 바로 워킹데드이다.

 

 

 

 

어제 보게된 워킹데드 시즌3 제15화에서는 데롤의 망나니 형인 머롤의

예상치 못했던 최후를 목격해야 했다. 릭은 가버너의 계략에 속아

미숀을 넘겨주려고 데롤과 글렌을 불러 일을 추진하려 했고, 여기에 머롤을

끌어들이려 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용하려 한 것인데 계획보다 빠르게 독단적으로

일을 만들어가던 중에 그만 고민하던 릭이 마음을 바꾸게 된다.

 

 

 

 

그렇지만 어쩌랴. 이미 머롤은 미숀을 묶고 차에 태워 가버너에게

향해가는데....여기서 머롤은 그동안 시즌1에서부터 보여주었던 강렬한 인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책없는 한량, 미치광이, 부랑자, 망나니로만 생각해왔는데

이번 워킹데드 시즌3 15화에서 보여준 그의 진모습은 겉보기와 달리 그렇게

막무가내 미친 인간만은 아니었음을 확인해주게 되었다. 적어도 생각할 줄 아는

나름 인간적 면모를 가진 일면이 있었으니 말이다.

 

 

 

 

머롤 역의 배우는 마이클 루커(Michael Rooker-1955.4.6)로 수많은 영화에서 주로

조연 연기를 펼쳐왔다. 가장 대표적 영화로 기억하고 있는건 1993년작 '클리프 행어'이다.

실베스터 스텔론의 친구로 거친 로키산맥(?)을 따라 펼쳐지던 액션영화에서였다.

데롤과 머롤 두 형제는 어지간히도 터프하고 강한 인상으로 유명한데 어쨌건 형 머롤은

워킹데드 시즌1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베일에 쌓여있던 인물이었는데

워킹데드 시즌3 15화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깨달으며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다만 아쉬움 이상으로 안타깝고 마음아펐던 장면은, 워킹데드 시리즈를 보고

있는 분들은 모두 알겠지만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워커'가 된다는 사실인데

가버너 이 더럽고 사악한 자식은 머롤의 목숨을 빼앗아 좀비로 만들어버린다.

그만큼 치밀하고 교활한 놈이 이번 워킹데드 시즌3에서 가장 악마적인 캐릭터가

다름아닌 가버너이다. 그렇게 되어버린 머롤을 동생 데롤이 발견하게 되고

자기 손으로 그리 되어버린 형을 끝내주어야 했으니...

다음 편, 16화는 좀 더 긴박감 있게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해보며 오늘 포스팅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