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쿡드라마(미드)/워킹데드

릭의 아들 칼, 워킹데드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Chandler Riggs)

릭의 아들 칼, 워킹데드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Chandler Riggs)

 

 

릭의 아들 칼 그라임스는 이제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청소년 대열에 들어선듯 하다.

좀 더 추켜세우자면 이제 '진짜 남자'가 되었다고 해주어야 할까. 화제의 미드 워킹데드가 어느덧

시즌4 11화를 마치기까지 줄곧 주인공 릭의 아들 '칼'역으로 나오는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에

대해 한번쯤 이야기하고 넘어갈까 했었는데, 시즌4까지 오다보니 이젠 때가 된 듯 싶다.

 

 

 

 

 

 

 

칼은 시즌1에서부터 어린아이가 겪기에는 너무도 험난한 환경을 헤쳐왔다.

처음엔 그저 주인공 릭의 아들로 나오는, 그냥 그저그런 '들러리' 개념의 아역배우인가

싶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칼 역의 캔들러 릭스(Chandler Riggs)는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하는 엄마를 잃는 슬픔도 이겨냈고 주위에서 자신을 아껴주던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한두번 보아 온 것도 아니다. 게다가 좀비로까지 변하니 예민한

사춘기 소년이 감내해야 하는 스트레스 치고는 그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 듯 하다.

 

 

 

 

 

 

 

 

게다가 릭의 아들 칼은 시즌2에서 오발사고로 총까지 맞기도 했다. 그리고 연이어 시즌3로

넘어오면서는 엄마 로리(사라 웨인 칼리즈,Sarah Wayne Callies)마져 동생 쥬디스를 낳으며 죽고 만다.

세상이 온통 미쳐버린 악몽과도 같은 세상에 버려진다는게 어떤 기분일지 짐작만 해볼 따름이다.

물론 아빠 릭은 워킹데드에서 불멸의 주인공이니만치 여전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지만, 이번

시즌4에서는 주인공 릭도 부쩍 지쳐보인다. 이제는 릭의 아들 칼이 그런 아빠를 역으로 보살펴 주어야

할지도 모르는 형국이다. 그렇게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는 실제로도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워킹데드를 통해 모든 주인공들과 함께 좀비들과 싸우며 성장기를 보내오고 있다.

 

 

 

 

 

▲ 시즌2에서 릭이 총에 맞은 아들 칼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 워킹데드 오프닝은 매우 짧은 순간 모든 느낌을 담아내고 있지만 음악만 들어도 전율하게 된다.

 

 

 

미드 워킹데드는 이제껏 보아왔던 모든 좀비영화들을 총망라하기라도 할 양인지 그 끝을 모른채

계속 앞만 바라보며 스토리가 흘러가고 있다. 짐작엔 아마도 벌써 시즌5 촬영에 여념없지 않을까 싶은데,

시즌4 11화를 보면 슬쩍 그 해결 실마리에 다가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릭 일행도

어느덧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그나마도 다행인건 주인공 릭과 아들 칼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안도의 숨을

쉬게 되지만, 칼의 동생 쥬디스는 여전히 어딘가에서 다른 일행과 떨어져있고 릭과 아들 칼은

행방을 모르고 죽은 것으로만 알고 있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칼 역의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는 1999년 생이다. 우리 쌍둥이 조카들과 같은 나이인데

오히려 캔들러 릭스가 더 어려보인다. 물론 시즌4도 지난해 혹은 지지난해부터 촬영작업을 했기

때문에 좀 더 어려보일 수는 있겠지만 사춘기 나이라는 사실만은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아빠 릭의

간섭에 무척 민감하고 언제까지고 어린아이 취급받는데 대해 늘 못마땅해하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 종말과도 같은 그날이 시작되고 엄마는 아빠의 행방도 모른 채 어려움을

겪을 당시 아빠 역활을 대신해주었던 셰인에 대한 신뢰가 아무래도 칼에게는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도 싶었는데, 그래도 아빠에게 버르장머리 없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 무기력한

아빠가 못나 보여서도 아니고, 단지 이 꼬마 아역배우가 극중에서 심한 사춘기를 앓으며 성장통을

제대로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도 주인공 릭의 아들 칼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건

엄마의 죽음과 좀비로 들끓는 세상을 겪으면서도 멘탈이 제법 강하다는 것이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이젠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그만큼 강해졌으며 어른 못지 않은

담력과 용감함을 곧잘 보여주고 있다. 목소리마져도 이젠 변성기가 찾아왔음을 발견해 본다.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에게 하나 우려스러운건, 너무도 어린 나이에 스타대열에 합류하는 것보다 오히려

이런 극사실적인 좀비세상과 드라마를 몇년째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고 미국 제작진에서의 심리체크 같은 배려도 완벽하기야 하겠지만, 어린시절을 저런 좀비가

들끓는 세상을 맞아 생존게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몇년째 겪다보면 현실과의 괴리감마져

생기는건 아닐까 괜한 노파심마져 드니까 말이다. 쿨럭~;;;

 

 

 

 

 

 

 

 

앞으로도 시즌5가 시작되면 릭의 아들 칼과 이 두 부자지간이 얼마나 더

이 상황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주인공 릭은 그냥 보기에도 많이 지쳐보인다. 그냥 평범한 보안관에서 리더로서의

역활을 다해왔지만 시즌4의 10화에서는 덜컥 릭이 죽어버리는건 아닌가 불안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다행히 이제는 그런 릭을 아들 칼이 보살펴주기까지 하니 릭으로서도

칼의 성장에 인정할건 인정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이제 몇년만 있으면 아역배우 캔들러 릭스도 어엿한 청년배우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때까지도 이 역겨운 좀비들이 드글대는 미드가 과연 몇 시즌까지 갈까마는, 원작만화를

아직 안봐서 몰라도 내 예상엔 시즌5나 6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 시즌4에서 줄거리는

대충 교도소가 가버너 일당들에 의해 붕괴되고 정신적 지주 역활을 하던 허셸마져 갔으니

더이상 수렁 속을 헤메는 드라마가 아닌 좀 더 과감한 전개를 모색한듯 보이는데 시즌4 11화에서

얼핏 보여준 것처럼 이 모든 엿같은 상황을 종결시킬 해결 실마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캔들러 릭스
(Chandler Riggs)
영화배우
출생:1999년 6월 27일(미국)
데뷔:2009 겟 로우

2013 워킹데드 시즌4
2012 워킹데드 시즌3
2011 워킹데드 시즌2
2010 워킹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