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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워킹데드

칼부림의 달인 미숀(michonne) 역의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

칼부림의 달인 미숀(michonne) 역의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

 

 

워킹데드에 '미숀'이라는 흑인여자 캐릭터가 등장한 것은 아마도 시즌2 후반부터가

아니었나 싶다. 굉장히 짜증나던 인물 '안드레아'가 일행으로부터 낙오되었을 때 위기의 순간에

그녀를 구해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가 오늘 소개하려는 칼부림(?)의

달인이자 닛뽄도를 무시무시하게 휘두르며 워커의 목을 날리는 칼잡이 '미숀'역의

배우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이다.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는 사실 이렇다할만하게 많은 작품들에 출연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흑인배우들이 아무래도 백인들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헐리우드에서

빛을 보기가 쉽지만은 않아서였는지 몰라도 찾아본 바에 따르면 그녀의 대표작이란게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를 빼면 그닥 눈에 들어오는게 별로 없다. 

 

 

 

 

 

 

 

 

그나마도 2000년대에나 배우로서 두각을 보이지만, 대게가 단역이나 조연 수준에

머물렀던 듯 하다. 때문에 워킹데드라는 드라마를 통해 어쩌면 아무도 기억해주지 못했을지도

모를 무명의 배우 '다나이 구리라'라는 배우의 두각이 눈길을 끈다. '미숀'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도

강렬하면서도 멋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미드'란 언제나 가려져 있던 새로운 배우들을

발굴해내는 또 하나의 노다지쯤 된다고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미국하면 떠오르는 말 중에 '기회의 땅'이란 말이 있는데, 실제로 미국의 방송사

현실이라는게 원래가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방송국에서 돈관리를 쉽게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언제부터인가 늘 나오는 사람만 나오며 연예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과는 대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괜히 테클 걸고 싶은건 아니지만, 정말

숨어있는 능력자를 새로 발굴하기 보다는 온통 다 해먹는 애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먹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솔직히 식상하기도 하지만 좀 질린다. 신선도도 떨어지고...-_-;;

 

 

 

 

 

 

 

 

워킹데드에서 '미숀' 역을 맡고 있는 다나이 구리라는 사실 얼마 안되는

이전 작품들에서 코미디 역활을 많이 한듯 하다. 출연하는 드라마들이 대게 좀 가볍게

위트한 내용의 작품들이 의외로 많았다. 어떻게 이런 배우가 워킹데드에서 그렇게도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 것인지 그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아뭏든 첫 등장부터 기괴하다

싶게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다는 사실은 여전히 놀랍다.

 

 

 

 

▲ 워킹데드에서 워커 잡는 킬러 '미숀' 역으로 활약하는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

 

 

 

 

 

 

 

 

 

 

 

이제 워킹데드 시즌 4는 현재 9회까지 방영이 되었고, 아마도 13회까지 진행되다보면

어느덧 시즌4도 막을 내리고 시즌 5로 넘어가게 되지 않을까 짐작해보는데, 이번 시즌에서도

역시나 미숀의 칼부림은 여전하다.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워커들을 댕겅댕겅 찍고 찌르고

내리치고 베며 특유의 칼부림으로 일망타진하는 모습까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거참 보면 볼수록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아시겠지만 워킹데드에 나오는 여배우들

상당수가 짜증을 동반하는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리석을 정도의 짜증이 정말 작렬한다.

왜 그렇게들 엉뚱한 고집을 피우는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다.(공감하실 듯~*)

오직 미숀만이 왠만한 남자 대여섯명 보다 훨씬 더 낫다. 거침없이 푹! 획! 스으윽!!

 

 

 

 

 

 

 

이번 시즌에서 안타까운 사실도 좀 있다. 허셸의 죽음과 가버너의 재출현 그리고

몰락! 어쩔 수 없이 교도소를 버려야만 할 수 밖에 없는 일대 피의 전쟁이 워킹데드 시즌4를

 가득 채운다. 글렌 역의 스티븐 윤 역시 질긴 목숨으로 앞으로도 함께 할 듯 한데 캐롤을

버리는 것 뿐 아니라 릭을 중심으로 뭉쳐있던 조직이 와해되는 지경까지 간다.

9회를 보면서는 릭 마져도 죽나 싶었는데 이 드라마는 아무리 막 나가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지만 설마 주인공까지 버리지는 않았다.

 

 

 

 

▲ 미드를 보면 참 '인트로' 하나만큼은 정말 잘 만든다. 액기스 처럼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전반적으로 시즌4의 느낌은 뭐랄까. 연출진에 변화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다소 질질 끌고오는 듯한 느낌들에 일대 변화가 생긴것 같다. 과감해진 것도

같기는 한데 극 전반에 흐르는 음울함은 역시도 인트로 영상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갈수록

칙칙해지는 분위기이다. 앞으로도 이 극악한 종말과도 같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또 뿔뿔이 흩어지게 된 릭 일행들에게 어떠한 고통들이 뒤따르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또 한번 큰 기대를 걸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소개한 미숀! 시즌3에서 한 때 큰 위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역시도 가버너는

그녀의 것이었음을 확인시켜주는 칼잔치는 이 드라마의 배신할 수 없는 백미로 다가온다.

앞으로도 미숀 역의 다나이 구리라가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게 될지 강렬한 캐릭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짝짝짝짝!

 

 

 

 

 

 

 

 

 

 

 

 

 

다나이 구리라

(Danai Gurira, Danai Jekesai Gurira)
영화배우
출생:1978년 2월 14일 (미국)
신체:170cm

 

출연작품

 

2013 워킹데드 시즌4
2013 마더 오브 조지
2012 워킹데드 시즌3
2011 워킹데드 시즌2
2011 레스트리스 시티
2008 고스트 타운
2007 비지터